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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

세계 맥주 이야기 달콤 쌉싸래한 향과 맛에 취하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대중적인 술 맥주. 바빌로니아 벽화에 등장할 만큼 깊은 역사를가지고 있는 맥주의 맛과 디자인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시원한 첫맛, 쌉싸래한 끝맛, 부드러운 목넘김, 톡 쏘는 청량감 등맥주의 맛에선 나라별 사람들의 삶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는가 하면 디자인에선그들의 문화와 감성이 느껴진다. 때로는 고단한 삶을 위로해주는 친구가, 때로는 기쁨을 배가시키는가락이 되는 나라별 대표 브랜드 맥주의 세계에 빠져보자. 독일 바이스비어(Weissbier) 시큼하고 쌉쌀한 맛이 일품인 바이스비어. ‘흰 맥주’라는 뜻의 바이스비어는 보리 맥아를 주재료로 하는 일반 맥주와 달리 밀 맥아를50%이상 포함하고 있어 보통 맥주보다 밝은 색을 띤다. 또 15~20도.. 더보기
체코 필젠 : 173년 원조 '라거' 맛보고, 비타민 가득 맥주 '스파'도 체코 맥주의 수도 '필젠'필스너 맥주 공장이 네오 르네상스풍으로 세운 더블 아치형 정문. 필스너 맥주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1892년에 세웠다.쨍한 날 쭈욱 들이켜는 게 제일인 줄 알았다. 맥주 맛이란 청량감이 9할이라 여겼으므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날 한 모금씩 음미하며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은 '체코의 맥주 수도' 필젠(Pilsen)에 가서야 들었다. '맥주탕(湯)'에 몸 담그고 '비어 스파'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새로 알았다. 1295년 '보헤미아의 왕' 바츨라프가 필젠에 도시를 세울 때부터 260가구에 맥주 양조권을 주었으니, 이곳 필젠은 곧 맥주고, 맥주는 필젠이다. 체코 대표 맥주 '필스너 우르켈'도 필젠산(産)이다. 수도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필젠. 유럽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