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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베트남 달랏 : 찌는 듯한 무더위 속, 해발 1500m에서 여유로운 봄바람을 만끽하다 베트남 ' 달랏' '달랏'은 요즘 각광받는 도시 '다낭'과 언뜻 혼동될 수 있는 곳이다. '달랏'을 인터넷 검색창에 치면 "연평균 기온이 24도로 '봄의 도시'라는 애칭이 있다. 해발 1500m 고도로, 달랏에는 54갈래 소수민족이 산다" 같은 정보가 나오는데, 일단 이 도시를 만끽하기 위해선 7월의 호찌민을 느껴보는 것이 유용하다. 그건 곧 공항 밖으로 나와 마스크를 뒤집어쓴 여자들과 네 가족이 함께 탄 오토바이로 넘치는 호찌민 도심을 조금이라도 걸어봐야 한다는 뜻이다. 피부를 짓누르는 무더위 속을 걷다 보면, 베트남 사람들이 어째서 연유를 잔뜩 넣은 진하고 단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지 절로 이해가 된다. 어슴푸레 해가 질 무렵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달랏에 도착했다. 어느 도시에 도착하든, 나는.. 더보기
베트남 하노이 : 뻔하지 않아 좋다, 동남아의 숨은 보석 아시아의 나폴리 베트남 나트랑 11·12월만 우기, 늘 따뜻하고 쾌청한 날씨 수심 가시거리 30m… 수상 스포츠의 천국 ▲ 베트남 나트랑에서 가장 큰 시장인‘담 시장’의 초입에 선 각종 해산물과 건어물을 판다.여름휴가 시즌, 부담 없이 훌쩍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지로 동남아시아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알려져 식상한 관광지가 많은 게 흠. 이럴 땐 베트남의 새로 부상하는 휴양지 나트랑(Nha Trang)에 주목해보자. ◆해변 레포츠 명소 나트랑은 수도 하노이와 호찌민에 비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베트남전 당시 '나짱'이란 이름으로 미 군수기지로 활용됐으며, 인근에는 우리나라 백마부대가 주둔했었다. 프랑스 식민통치 시기에는 유럽인들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돼 '아시아의 나폴리'라는 별명을 얻은 베트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