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에스토니아 : 여름에만 볼 수 있어요, 북유럽의 하얀 밤하늘

반응형

북유럽 白夜여행

북반구의 여름인 6~8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는 북유럽이다. 이맘때쯤 북유럽은 파란 색조를 띤 하얀 밤, '백야(白夜)'의 나라로 변한다. 늦은 밤이 되어도 어두워지지 않는 하늘과 거리의 신비하고 서정적인 모습은 북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이다. 여기에 북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호화 유람선을 타고 발트해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아올 수도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을 비롯하여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까지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구(舊)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북유럽 특유의 붉은 지붕과 녹음 짙은 숲과 나무가 조화를 이룬 이 도시는 중세의 소박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거리의 상점과 성벽, 지붕 등에서 14~15세기 소박한 중세를 만날 수 있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는 중세 고딕양식부터 바로크, 현대 건축까지 시대별 건축물을 볼 수 있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는 중세 고딕양식부터 바로크, 현대 건축까지 시대별 건축물을 볼 수 있다. /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리투아니아의 성지(聖地)인 샤울랴이의 십자가 언덕에는 5만여개의 십자가가 모여 있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는 800년 동안 쌓인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고딕양식부터 바로크, 현대 건축물이 늘어선 거리를 걷다 보면 시간여행을 떠난 것 같다. 옛 시가지에는 발트 3국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돔 성당을 비롯하여 고딕풍의 '검은 머리 전당', 화약 탑, 스웨덴 문, 리가 성, 박물관 등이 줄지어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가면 카를 요한 거리를 찾아보자. 왕궁과 극장은 물론, 뭉크의 그림 '절규'를 감상할 수 있는 국립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늦은 밤 요한 거리에서 백야를 감상할 수도 있다. 자연의 걸작이라 불리는 웅장한 피오르는 노르웨이 여행의 핵심으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세계 3대 피오르 중 하나로, 노르웨이 자연주의 화가들의 작품 배경에 가장 많이 등장한다. '송네 피오르'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피오르. 송네 피오르의 종착지점인 베르겐은 소박한 멋을 풍기는 항구도시로, 목조건축물의 고풍스러움과 어시장(魚市場)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세계적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도시로 유명하다. 1913년 만들어진 인어공주 상(像)은 올해로 100살이 되었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게피온 분수와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시청사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스웨덴의 스톡홀름은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물의 도시'. 크고 작은 배들이 섬 사이를 오고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 구(舊)시가지 감라스탄은 중세 향기가 가득하다. 스웨덴 왕궁은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과 프랑스 로코코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모습이다. 호화 유람선 '실자라인(바이킹 라인)'을 타고 스웨덴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가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헬싱키는 백야 현상이 절정인 6~8월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붐빈다. 헬싱키 대성당은 헬싱키 항으로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헬싱키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