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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 오롯한 대자연의 향연 '호주 그레이트 오션 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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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방랑자가 뽑은 내 생애 최고의 길 '호주 그레이트 오션 워크'

호주 대륙은 섬이라 모든 길이 바다로 통한다. 그 중 세계 10대 비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12사도상을 한눈에 담고 걸을 수 있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는 그야말로 최고의 걷기 코스 중 하나로 더할 나위 없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하이라이트는 해질 무렵 고운 모래를 밟으며 걷는 순간이다.
레플 이제껏 걸어본 길 중 최고를 꼽는다면?

김경우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걸었고, 호주 해안 지역, 인도 라자스탄 지방, 일본 간사이 지방 등을 샅샅이 누비고 다녔다. 너무나 다 좋은 코스라 그중 하나를 꼽기는 힘든데, 봄이라면 아기자기한 일본 교토가 좋을 것 같다. 그런가하면 대자연의 웅장함을 실감하고 싶다면 호주를 걸어보라 권하고 싶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륙인 호주는 거대한 땅덩어리의 면적이 무려 767만㎢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면적이 10만㎢가 채 되지 않으니 무려 80배가 넘는 셈. 이 넓은 땅에 존재하는 국립공원은 약 550개 정도로 대부분의 국립공원들이 1991년 발족한 호주 에코투어리즘 협회의 철저한 관리감독 하에 걷기 여행을 비롯한 에코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그래도 하나, 다양한 호주의 걷기 코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은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 주의 ‘그레이트 오션 워크’다. 호주제2의 도시 멜버른 인근의 오트웨이 국립공원 일대에 조성된 이 코스는 세계 10대 비경 중 하나인 12사도상 등 호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장점만으로도 호주 제1의 걷기 코스로 손색이 없다.

특별히 높은 산이 없는 평탄한 지형이라 누구라도 무난하게 걷기 좋지만 그 풍광 만큼은 경이롭다.

레플 그레이트 오션 워크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루트 혹은 당신이 걸었던 길은 어디인가.

김경우 그레이트 오션워크의 코스는 다양하다. 약 200km에 달하는 해안 길을 당일 코스부터 최대 6일 코스까지 자신의 일정에 맞춰 걸을 수 있는데 최적의 루트는 그 유명한 12사도상의 풍경을 거느리는 오트웨이 국립공원만 끼워 넣는다면 다 괜찮다. 전반적으로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길이지만 바다 외에도 호주만의 독특한 식생과 코알라, 왈라비 등 야생동물까지 만날 수 있다. 특별히 높은 산이 없는 평탄한 지형이라 누구라도 힘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초심자에게는 약 2박3일 정도의 일정이 적당하며, 호주의 봄인 9~11월, 가을인 4~6월이 걷기 최적이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하이라이트는 해질 무렵 고운 모래를 밟으며 걷는 순간이다.
바다 외에도 호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식생과 코알라, 왈라비 등 야생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인도양의 파도를 한 품에 끌어 안고 걷기에 나서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
레플 그레이트 오션 워크를 걸을 때 주의할 점을 귀뜸한다면?

김경우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코스는 대부분 국립공원이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더 철저하게 에코 투어리즘의 원칙에 입각해 여행이 이뤄지는 곳이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물론 흡연도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자연을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이 코스의 유일한 주의사항입니다.

워낙 광범위한 지역이라 대부분의 걷기 여행이 숙박과 가이드를 포함한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숙소의 질과 코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한국에서도 숙박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코스와 일정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그 중 보스피트 롯지(www.bothfeet.com.au)를 추천한다.

레플 걷기 여행의 묘미, 무엇이 당신을 걷게 만드는가.

김경우 걷는다는 것은 그 여행지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공기나 바람의 영혼까지 느낄 수 있다면 과장이겠지만, 여행지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가지고 온다는 느낌이 나를 계속 걷게 만든다.

김경우 온라인에서는 ‘우쓰라’라는 닉네임으로 더 알려진 여행 마니아. 10년간 잡지 기자를 하며 출장이든, 개인 여행이든 기를 쓰고 세계 곳곳을 다녔다. 낯선 곳과 존재에 대한 무조건적인 관심으로 약 20개 나라 50개 도시를 방문했다. 네이버 여행 부문 파워 블로그인 ‘지루박멸연구센타(http://woosra.com)’를 운영하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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