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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 마카오, 여행객 홀리는 아시아의 작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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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떠난 비행기가 마카오국제공항에 사뿐히 내려앉는다. 마카오까지는 약 3시간45분, 기내식을 먹고 영화 한 편 보고 나니 곧바로 도착이다. 

발 아래 펼쳐진 도심. 동서양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좁지만 운치 있는 거리, 작고 아담한 건물들은 유럽의 어느 도시를 방문한 듯 황홀하다. 

중국 특유의 분위기와 포르투갈의 문화, 음식 등이 섞인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는 수많은 볼거리와 함께 매일 밤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다. 여행자들을 매료시키는 마카오의 특별한 매력을 만나보자. 

아시아의 작은 유럽,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등 마카오를 가리키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24시간 불야성인 카지노 뒤에 숨겨진 세계문화유산이 가득한 곳이다. 

마카오 전체 규모는 총 30.3㎢로 서울 종로구 정도에 불과하다. 둘러보는 데 하루이틀이면 충분하다. 게다가 주요 명소들이 밀집되어 있어 대중교통이나 도보로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마카오는 중국 광둥성 남부의 주장 삼각주 서쪽에 위치한다. 중국 대륙의 주하이 시와 인접해 있고 홍콩의 서쪽으로 60㎞ 떨어져 있다. 홍콩에서 배편으로 약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마카오는 크게 마카오반도와 타이파 섬, 콜로안 섬으로 구성돼 있다. 

중심지는 마카오반도.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섬은 세 개의 교량으로 연결돼 있고 타이파 섬과 콜로안 섬 사이를 매립해 새롭게 조성한 코타이 지구에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의 대규모 리조트들이 즐비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여행자의 천국 세나도 광장 

가장 먼저 가볼 곳은 마카오 반도의 세나도 광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마카오의 중심이라 일컬어진다. 유럽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광장의 바닥은 물결 모양의 예쁜 타일들로 장식되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밤이 되면 주변의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환히 불을 밝혀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카오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한 번은 찾는 명소로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좁은 골목을 따라 걸어가면 성 바오로 성당으로 이어진다. 성 바오로 성당은 마카오의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 1602년에서 1637년 사이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들이 설계했다. 

지금은 성당의 정면과 계단만 남아 있다. 1835년 성 바오로 성당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건물의 정면과 계단, 벽의 일부만을 남긴 채 모든 것이 소실되었다. 우리나라 김대건 신부의 흔적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성당 왼편으로 올라가면 마카오박물관과 몬테요새다. 마카오박물관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문명을 보여주고 있다. 몬테요새에 올라서면 마카오의 도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대적 빌딩 사이로 낡은 건물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인상적이다. 

 시선 사로잡는 매력 가득 

마카오의 랜드마크 마카오타워는 모 방송사의 '런닝맨'을 통해 소개된 뒤로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338m의 높이를 자랑하는 마카오타워는 세계에서 열 번째로 높은 타워다. 

58층과 61층에서 360도에 걸쳐 한눈에 마카오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유명하다. 60층에서는 2시간 만에 한 바퀴를 회전하는 360도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날씨가 맑은 날은 홍콩과 중국 본토까지 조망할 수 있다. 

마카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엔터테인먼트는 단연 카지노이다. 마카오는 세계 3대 도박 도시 중 한 곳. 도박업이 성행하기 시작한 것은 150년 전부터이다. 마카오는 초기에 도박을 금지했으나 무역업의 급격한 쇠퇴를 극복하고 국가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 공개적으로 도박을 허가했다. 

마카오 카지노의 가장 큰 특색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실제 카지노에 입장할 때 차림새 규제를 심하게 하지 않고, 입장료도 없다. 마카오 여행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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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마카오 성 바오로 성당 [사진제공 = GettyImagesBank]

▶▶ 마카오 100배 즐기는 여행 Tip 

△마카오 JW 메리어트 호텔 = 2015년 5월에 그랜드 오픈했으며 101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특급호텔. 현대적이고 감각 있는 인테리어로 많은 관광객들과 출장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카오 공항에서 약 6㎞ 떨어져 있다. 

△여행상품 = 레드캡투어에서 'GS홈쇼핑방영 지상 천국 마카오 초특급 JW 메리어트 자유여행 4일' 상품을 판매한다. 전 일정 마카오 JW메리어트 호텔 2박, 여행자보험 가입, 호텔 조식 2회, 노쇼핑 자유일정. 마카오항공 이용. 5~6월 매일 출발. 요금은 49만9000원부터. 자세한 안내는 웹사이트(www.redcaptour.com) 또는 전화(02-2001-45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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