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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 보라카이, 지상 마지막 천국에서 황홀경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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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보라카이 해변

때 묻지 않은 작은 섬. 조용한 바람이 불어오고 잔잔히 일렁이는 파도에 마음이 평온해진다. 보라카이에 도착하면 온몸을 감싸는 따스한 공기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필리핀 보라카이는 인구 2만명이 채 되지 않는 고요한 섬. 면적은 11㎢. 손바닥처럼 작은 세계 안에서 마주한 경관은 그 어떤 커다란 세상보다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한다.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고운 모래가 가득한 해변을 맨발로 천천히 거닐다 보면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따스한 감촉에 꿈속 황홀경에 빠져든다. 

◆ 눈부신 풍광 자랑하는 꿈의 휴양지 

보라카이 섬은 필리핀 중서부에 있는 파나이 섬 북서쪽에 위치한다.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광이 어우러진 휴양지다. 보라카이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7만명 정도. 이곳은 원래 일부 여행객들만의 휴양지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현재는 많이 회자되고 개발돼 신혼여행지에서 나아가 가족 휴양지로 자리 잡고 있다. 

보라카이는 마음만 먹으면 짧은 시간에도 모두 둘러볼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작은 섬이지만 32여 개의 서로 매력을 달리하는 비치와 많은 관광명소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단연 보라카이의 빛나는 바다. 보라카이 섬의 특징 중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아름다운 바다와 눈처럼 곱고 깨끗한 백사장이다. 주변 바다는 때때로 다섯 가지 색깔로 변화무쌍한 색채를 내뿜는다. 투명한 물빛에서 점차 변하는 옥색, 빛을 더하면 에메랄드 색으로 물들며 해가 반짝이는 날에는 형광색으로 주변을 밝힌다. 어스름한 저녁엔 잉크색으로 물들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화이트 비치다.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새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푸릇한 야자수는 그림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화이트 비치는 스테이션1, 스테이션2, 스테이션3으로 나뉘어 있다. 그중 가장 큰 볼거리로 꼽히는 바위섬은 보라카이를 대표하는 명물로 너도나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쁜 곳. 손으로 빚은 듯 비현실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레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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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내려앉아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보라카이

보라카이 여행이 더욱 즐거운 이유는 멋진 해변에서 즐기는 다양한 레포츠가 함께하기 때문이다. 연중 날씨가 일정하며 거센 파도가 불지 않기에 언제 찾아도 스킨스쿠버나 수상스키, 윈드서핑, 보트투어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곳곳에 즐비한 300여 개의 리조트는 여행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일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한다. 

경험해볼 프로그램으로는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추천한다. 전문가와 함께 기초교육을 철저히 수행한 후 입수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쪽빛 바다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패러세일링을 체험해보자. 전용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하늘 높이 솟아올라 짜릿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석양을 즐기는 세일링 보트, 물살을 가르며 스피드를 즐기는 제트스키, 몸과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는 스톤마사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만다라 스파, 화려한 쇼를 감상할 수 있는 어메이징 쇼 등 하루가 짧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롯데홀리데이(1577-6511)에서 보라카이 상품을 판매한다. 필리핀 직항항공을 이용해 출발하며 보라카이 최고 인기 리조트인 헤난가든, 헤난라군, 헤난비치에서 머문다. 아일랜드 호핑투어, 세일링보트, 해변 오일 마사지, 화이트비치 스테이션2에 자리한 디 몰 디스커버리 투어 등을 체험하는 일정이다. 

[한송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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