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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케언스 : 오색 빛깔 산호의 향연…꿈같은 비경과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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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바다와 예쁜 산호초 그레이트베리어리프

지난여름 더위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스산해졌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니 강렬한 태양과 싱그러운 여름이 새삼 그리워진다. 점점 가까워져오는 겨울, 따스한 햇살이 그립다면 호주로 떠나면 어떨까. 남반구에 자리한 호주는 국내와 정반대의 계절을 갖고 있어 지금 떠나면 싱그러운 여름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아름다운 바다와 열대우림, 예쁜 산호초가 가득한 케언스는 연중 여름에 가까워 파란 하늘 아래 유쾌한 여행이 기대된다. 

◆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 그레이트배리어리프 

퀸즐랜드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케언스는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BBC 선정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2위로 꼽히기도 했다. 바다의 화려한 색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케언스에서 단연 가장 먼저 둘러봐야 할 곳은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면적이 20만7000㎢에 달한다. 길이 2000㎞에 이르는 산호초 지대가 펼쳐져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와 내륙 사이에는 600여 개의 섬이 흩어져 있다. 이 가운데 20여 개 섬에는 휴양시설이 갖춰져 있어 멋진 풍광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섬을 한 바퀴 산책하는 것도 좋고 투명한 바다 한가운데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번지점프 등 짜릿한 체험을 해도 좋다.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이자 우주에서도 보이는 유일한 자연구조물인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존재만으로도 압도적이지만 광활한 크기만큼이나 셀 수 없이 많은 해양 생물들이 서식한다. 400여 종의 산호와 1500여 종의 어류, 연체동물은 4000여 종에 이른다. 투명한 물빛을 통해 바라보는 각양각색 산호초는 물론 영화 '니모를 찾아서'로 잘 알려진 클라운피시를 비롯해 바다거북이 및 다양한 생물군을 만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적인 비경 펼쳐져 

케언스에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말고도 또 다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자리한다. 바로 쿠란다 국립공원이다. 쿠란다 국립공원은 호주의 경이로운 자연과 원주민 문화가 한곳에 밀집되어 있는 최고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열대우림의 태고를 그대로 간직한 레인포레스테이션과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데인트리 열대우림이 자리한다. 

쿠란다 국립공원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무려 7.5㎞로 세계에서 가장 긴 스카이레일을 타고 바라보는 광활한 협곡과 폭포.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에스플로네이드 라군도 즐겁다. 케언스의 상징이자 도심 속 휴식 공간인 이곳은 바다와 맞닿은 케언스 시내 한가운데 자리한다. 

에스플로네이드 라군에는 4800㎡에 이르는 해수풀장과 어린이 놀이터와 공원, 산책로, 바비큐를 만들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까지 휴식과 놀이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해수풀장 중앙에 솟아 있는 물고기 조각상은 케언스 라군의 대표적 상징물이다. 

라군이 더욱 즐거운 것은 케언스 시민은 물론 여행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라군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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