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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투어 추천 : 보면 안가고 못버티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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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야경 버킷리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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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골드핑거'에서 007 제임스 본드가 차를 타고 달렸던 알프스 고갯길, 푸르카 패스(Furka Pass). [사진 제공 = 스위스관광청]

자나 깨나 요주의 1호 '조명발'. 하지만 연말만큼은 예외다. 여행 고수라면 기꺼이 속아주고 느껴야 한다. 조명 '작렬'하는 야경 명소를 찾아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게 또 연말이어서다. 그래서 간다. 여행+팀이 뽑은 연말 연초 전 세계 명품야경 명당 버킷리스트다. 360도 달라질 '생얼'에 경악할지 모르니 대낮 여행은 자제해주시길. 

◆ 환상적인 모험 
스위스 슈베그알프 계곡 사이 랜턴 트레일
 

환상 야경에 모험까지 합친 하이브리드형 연말의 밤 로맨스를 원한다면 볼 것 없다. 스위스행이다. 스키, 보드, 터보건 등 각종 겨울 레포츠가 입맛대로 있으니 그저 가서 즐기면 된다. 야경 포인트는 슈베그알프. 이곳엔 겨울에만 등장하는 놀라운 '감동'이 있다. 이름하여 랜턴 트레일. 글자 그대로 랜턴을 통과하는 트레일이다. 기간은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시간대는 매주 목~토요일 저녁이다. 슈베그알프(Schwagalp) 위쪽의 눈으로 덮인 숲에서는 수백 개 랜턴으로 불을 밝힌 2㎞짜리 원형 패스가 통과한다. 알프스 계곡의 밤 하늘과 반짝이는 랜턴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가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 스위스 반전 여행 Tip = 세계 최초 컨버터블 케이블카만큼은 살아생전 무조건 한번 타봐야 한다. 이 '카브리오(CabriO)'를 탈 수 있는 곳이 '슈탄저호른(Stanserhorn)'. 카브리오는 세계 최초 지붕 없는 2층 케이블카. 파노라마형 유리 창문으로 구성된 1층에는 60명이 타고, 오픈형 2층에는 30명이 탈 수 있다. www.stanserhor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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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파르나스타워에서 본 야경. [사진 제공 = 하나투어]

◆ 로맨틱한 감동 
프랑스 파리 센강 유람선·몽파르나스타워
 

연간 관람객만 3200만명. 프랑스 파리는 서유럽 대표 로맨틱 야경 포인트다. 물론 낮과 밤, 잘 나눠서 둘러봐야 한다. 낮 명당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예술·문화 투어. '생얼' 유럽 문화를 느낀 뒤 밤이면 불나방처럼 찾아들어야 할 야경 명당은 두 곳. 연중 무휴로 운영되는 센강 유람선(바토파리지앵, 바토무슈)과 몽파르나스타워 야경이다. 빽빽한 고층 빌딩에서 벗어나 고풍스러운 옛 건축물, 특히나 칙칙한 낮과는 달리 화려한 '조명발'을 뽐내는 센강에서 맞는 파리의 밤은 색다른 경험이다. 조명으로 덧칠한 에펠탑, 개선문 주변으로 파리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풍광 역시 보너스. 동계 시즌 기준으로 바토파리지앵과 몽파르나스타워는 밤 10시, 바토무슈는 밤 9시 20분까지 운영된다. 

▶ 파리 반전 여행 Tip = 파리를 색다르게 즐기려면? 간단하다. 자전거에 오르면 된다. 자전거에 편히 올라 구석구석 파리 속살의 포인트들을 훑는 투어다. 요즘엔 자동으로 움직이는 두발통, '세그웨이' 투어까지 있으니 골라잡으실 것. '프랑스 자전거 관광'(www.francevelotourisme.com)에서 정보를 얻으면 된다. 숙박 정보는 '색다른 여행'(Voyageons-autrement.com) 강추. 여행 종합 문의는 프랑스관광청. (02)776-9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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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성 야경. [사진 제공 = 하나투어]

◆ 운치있는 달밤 
일본 오사카성 3D 매핑 슈퍼 일루미네이션
 

스카이스캐너 집계 결과 2년 연속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자유여행 최고의 포인트 일본 오사카. 기어이 찾아가야 할 명불허전 야경 명당은 '오사카성'. 운치 있는 달밤 트레킹 코스가 있어 현지인들이 더 즐겨 찾는 오사카성은 구마모토성,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으로 꼽힌다. 골든타임은 일몰 시간대. 상상해 보시라. 천수각, 혼마루, 니시노마루 정원 등 고즈넉한 주변 풍경을 찬찬히 돌아보는 와중에 은은한 감홍빛을 내며 해가 넘어가는 장면을. 그다음 찰나의 그 순간 화려한 조명발과 함께 화장발로 새롭게 변신하는 오사카성의 밤이라니. 특히 지금 가면 보너스도 있다.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펼쳐지는 '오사카성 3D 매핑 슈퍼 일루미네이션' 행사. 조명 무늬의 연말 향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 오사카 반전 여행 Tip = 연말 오사카엔 반전 따윈 없어도 된다. 고생한 당신, 쇼핑만큼 즐거운 게 없을 터. 쇼핑 포인트는 린쿠타운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오사카 최대이니 상상 초월하는 규모. 간사이공항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이니 찾기도 쉽다. 미국 항구도시 찰스턴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으니 '오사카 내 미니 미국'쯤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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