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필리핀 보라카이 : 보라카이 문닫자 더 다양해진 `플랜B`

반응형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이판
보라카이보다 가기 편하고 저가항공기도 많아

지난달 26일부로 필리핀 대표 휴양지 보라카이가 문을 닫았다. 6개월 동안 환경 정화 기간을 갖고 다시 문을 열겠다는 필리핀 정부 당국의 결정에 따른 조치다. 이 소식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많은 여행자가 차선책으로 선택한 여행지를 모아봤다. 보라카이만큼 아름답고 편의시설을 잘 갖춘 괌·사이판부터 휴양과 관광이 동시에 가능한 일본 오키나와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다. 

 여행사 추천 TOP 4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오키나와
휴양·관광 두 토끼 잡아…가족여행지 인기

당장 5월 징검다리 연휴부터 막막하다. 미리 예약해둔 보라카이행 비행기표와 여행상품을 취소해 마음이 헛헛하다.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 모두투어가 5월 징검다리 연휴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추천했다.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이라면 남태평양의 괌, 사이판 그리고 일본 오키나와를 눈여겨보자. 괌과 사이판은 보라카이보다 가기 편하다. 인천에서 필리핀 칼리보 공항까지 간 다음 거기서부터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보라카이에 비해 괌과 사이판은 비행기만 타면 곧장 도착한다. 취항하는 저비용 항공사(LCC)가 많아 가격 경쟁력도 뛰어난 것이 장점. 리조트 대부분이 워터파크 같은 수영장을 구비해놓고 어린이 특화 프로그램과 바비큐, 각종 공연을 제공한다. 종일 리조트 안에만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이유다. 

휴양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오키나와로 가자. 해변에 널브러져 여유를 즐기는 것이 지겨워질 때쯤 차를 타고 이동해 추라우미수족관, 테마파크, 숲, 카페와 맛집 순례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5~6월이 오키나와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오키나와는 수온이 따뜻해 5월부터 9월 말까지 물놀이가 가능하고 7월 성수기에 비해 숙박 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5시간 정도 걸리는 팔라우는 특히 커플에게 추천한다. 365일 20도 이상으로 수온이 유지되는 팔라우는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는 로맨틱한 별명이 붙어 있다. 

비현실적인 해변 앞에 누구든 그 안으로 몸을 던지게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는 '빅드롭오프' '저먼채널' '뉴드롭오프'로 가오리를 비롯한 대형 어류와 알록달록한 산호가 펼쳐져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효도여행의 스테디셀러는 중국 '장자제'. 중국 최고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장자제는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보여줘 재차 방문하는 비율이 높다. 천문산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암석들이 굽이굽이 펼쳐지는 '스리화랑'과 2016년 오픈한 세계 최고 길이 유리다리, 신선이 살고 있는 계곡이라고 불리던 '진볜계곡' 등 경이로운 풍경이 시선과 발길을 붙잡는다. 이 비현실적인 여행지가 좋은 점은 케이블카와 엘리베이터 같은 이동수단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하여 어르신들도 무리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관심 쏠린 태국 끄라비 

 기사의 3번째 이미지

끄라비
깎아지른 듯한 석회암 절벽서 보는 노을 황홀

전 세계 항공권 검색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보라카이 폐쇄가 확정된 지난 4월 5일을 기점으로 동남아와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휴양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인 자유여행객의 검색량이 많았던 동남아·대양주 휴양지 10곳 중 검색량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태국 끄라비다. 보라카이 폐쇄 확정 발표 이후 일주일간 검색된 한국 출발 태국 끄라비행 왕복 항공권 검색량은 전 주 대비 64% 증가했다. 

태국 남부에 위치한 끄라비는 푸껫, 코사무이와 함께 태국 3대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휴양지다. 끄라비는 흔히 생각하는 태국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많은 이가 끄라비에 빠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검은 암벽과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끄라비는 푸껫의 동쪽에 위치한 해안 지역과 200여 개의 섬을 아우른다. 끄라비가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르게 된 계기는 바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비치' 덕분인데,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한 피피섬이 바로 끄라비에 속해 있다. 피피섬과 란타섬처럼 비교적 개발이 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무인도다. 

이 지역엔 특히 석회암 지대가 발달돼 있는데, 깎아지른 석회암 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동서양의 조화를 표현하는 듯하다. 끄라비 추천 액티비티는 록 클라이밍. 석회암 절벽과 어우러진 바다를 손끝 발끝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이다. 

 기사의 4번째 이미지

보홀
필리핀서 열번째 큰 섬 '초콜릿 힐' 유명

태국 끄라비에 이어 '필리핀의 숨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필리핀 보홀과 미국 사이판도 각각 36%씩 검색량이 급증했다. 필리핀에서 열 번째로 큰 섬인 보홀은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70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사방이 섬으로 둘러싸인 덕분에 태풍 같은 자연재해의 영향도 적게 받는다. 보홀의 대표 관광지는 '초콜릿 힐'. 원뿔 모양의 산 1268개가 솟아오른 섬 중앙 풍경이 '키세스 초콜릿'과 닮았다고 해서 '초콜릿 힐'이라고 불린다. 아바탄강에서는 해질 무렵 카약을 타고 반딧불이를 구경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태국 푸껫(25%)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17%), 베트남 다낭(16%), 필리핀 세부(15%) 등 동남아 스테디셀러 휴양지에 대한 관심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