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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판 : 그림 같은 하루…`지상낙원` 사이판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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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다. 그래서 최근 대안 여행지를 찾는 이가 부쩍 늘었다. 그 1순위 중 한 곳이 마리아나 제도의 대표 섬 사이판이다. 비행기로 4시간여면 닿을 수 있는 미국령 사이판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자나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인기리에 방영 또는 종영을 앞둔 드라마 출연진과 제작진의 선택도 다르지 않았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팀이 지난 17일 사이판행 비행기에 올랐고,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팀은 오는 27일 사이판에 짐을 풀 예정이다. 여행+는 청정 대안 여행지 사이판이 있는 마리아나 제도의 주요 스폿과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사이판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마나가하 섬은 중심가인 가라판 지역에서 2.5㎞ 떨어져 있어 배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아담한 섬을 감싸고 있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선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스노클링, 체험 다이빙, 패러세일링 등 온갖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청정 지역답게 관리 또한 철저하다. 섬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환경세로 5달러를 내야 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사이판 최북단에 푸르른 자연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반자이 절벽이다. 북쪽 바다를 향해 뻗어나가 있는 사바네타 곶과 라구아 카탄 곶 사이에 자리한 반자이 절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바다 위로 80m 솟아 있는 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조화는 그림 저리 가라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밤에 찾는 것을 추천한다. 별 관측 명소이기 때문이다. 밤이 깊으면 깊을수록 셀 수 없이 수많은 별의 반짝임에 취할 수 있다. 반자이 절벽을 한눈에 담으려면 해발 249m 높이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마피산 서쪽에 자리한 자살 절벽에 올라야 한다. 그곳에서 보는 반자이 절벽과 숲의 절경이 가장 아름답다.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것 같은 이름의 섬도 빼놓을 수 없다. '금지된 섬'이란 뜻의 포비든 아일랜드다. 사이판 남동부 카그만 마을 외곽 해안에 위치한 포비든 아일랜드는 새, 바다거북, 소라게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정부 지정 자연보호구역이다. 이 때문에 부정기적으로만 일반인에게 문을 열어 방문 전에 입장이 가능한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섬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로 향하는 1시간여의 트레킹과 섬 속 몇 곳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 취재 협조 = 마리아나 관광청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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