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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으로만 갈 수 있다는 바닷속 박물관의 놀라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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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한가운데 있는 수중 박물관이 화제다.

여행 전문 미디어 트래블 앤 레저는 지중해 최초의 수중 박물관으로 지정된 ‘아이야 나파 수중 조각 박물관(MUSAN)’에 대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박물관은 키프로스 남동부 휴양 도시인 아이아 나파(Ayia Napa) 해안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출처: 아이야 나파 수중 조각 박물관(MUSAN) 공식 인스타그램

아이아 나파 수중 조각 박물관(MUSAN)은 세계 최초의 수중 숲으로, 2021년 8월에 일반에 공개됐다. 전시 작품은 환경 운동가이자 영국의 인정받는 조각가인 제이슨 디케리스 테일러(Jason deCaires Taylor)가 만들었다. 바닷속은 나무와 풀, 꽃, 인간 등 93개 이상의 조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을 만든 취지는 환경 보존에 대한 관심을 환기와 수생물 번식이다. 특히 나무를 비롯해 예술품들은 해양생물을 끌어들이기 위해 설계됐다. 지중해의 해양 생물은 지난 20년 동안 심각하게 고갈되어 왔는데, pH 중성 물질로 만들어진 조각 숲은 다양한 해양 동식물 군을 끌어들인다고 한다.

출처: 아이야 나파 수중 조각 박물관(MUSAN) 공식 홈페이지

박물관의 수산해양연구부장 마린 아르기루(Marine Argyro)는 “제이슨의 작품이 많은 해양생물의 안식처가 되어 이 지역의 생물다양성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수중박물관은 예술작품들이 자연과 상호 작용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하면서 살아있는 시각적, 생태적 체험이 될 것이며, 그것이 사람들을 해양 생태계의 보존과 보호에 더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아 나파 수중 조각 박물관(MUSAN)은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으로 둘러볼 수 있다. 방문하려면 인근 다이빙 스쿨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박물관 관람료는 없지만 현지 다이빙 스쿨은 각각 사용료를 받는다. 다이빙 스쿨 목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감수=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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