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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여행 전문가가 추천하는 2016 해외여행지 베스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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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스크 스타일의 타파스인 ‘핀초스’를 내는 바.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연휴 많은 2016년, 한국 바깥으로 나간다면 어딜 가야 할까. 지난 11년간 세계 6대륙 43개국을 누벼온 서다희 '더트래블러' 시니어 에디터가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여덟 곳을 추천했다.

■ 아이슬란드

새해 첫날 포문을 연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가 역시나 화제다. '겨울엔 남쪽 나라로'라는 오랜 공식을 깨고 얼음의 땅이라 불리는 아이슬란드 여행 문의가 쇄도한다.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여름. 백야(白夜) 덕분에 뜨거운 화산, 거대한 빙하, 경이로운 폭포 등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겨울에 찾아야 하는 이유는 오로라 때문이다. 수도 레이캬비크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세계 5대 온천 중 하나인 블루라군과 '황금 폭포'라 불리는 굴포스 폭포, 20m 넘는 뜨거운 물줄기를 뿜는 간헐천 게이시르 등 자연의 신비를 고루 체험해볼 것.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유럽 연합은 매년 유럽을 상징하는 도시를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한다. 올해의 주인공은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있는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이다. 우리에겐 아직 생경하지만 스페인은 유럽의 인기 휴양지다. 특히 미식(美食)의 성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일본 교토와 함께 면적당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가장 많은 도시다. 비싼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산세바스티안에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넘쳐난다. 거리에 늘어선 작은 바, 식당에서 바스크 스타일의 타파스인 핀초스(pinxtos)를 맛보는 것만으로도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

 영국 코츠월즈

코츠월즈(Cotswolds)는 '양 우리가 있는 언덕'이라는 뜻을 지닌 구릉지대다. 양떼가 노니는 평화로운 풍경과 200여개의 작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 이를 기념하며 전 세계에서 갖가지 문화행사를 준비 중인데, 그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 코츠월즈다. 이곳에 있는 스트래트퍼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Avon)이 셰익스피어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빌려 주변을 여행해본다. 온천 도시 바스, '코츠월즈의 베네치아' 버튼 온 더 워터, 영국에서 가장 예쁜 마을이라는 타이틀을 두 번이나 차지한 캐슬콤 등 매력적인 마을이 산재했다.

■ 미국 네바다주

올해는 미국 국립공원국이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59개에 이르는 미국 국립공원 중 한 곳을 꼽기 어렵지만, 하나만 추린다면 네바다주를 추천한다. 무려 22개의 국립 및 주립 공원과 함께 화려한 도시적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까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찾아야 할 곳은 밸리오프파이어 주립공원이다. 네바다에서 가장 광활하고 오랜 역사를 지닌 주립공원으로 1억5000만년 된 붉은색 사암 바위, 3000년 전 바위에 새겨졌다는 인디언 문자를 볼 수 있다.

■ 쿠바

쿠바는 미국과의 반세기가 넘는 수교 단절로 자본주의 개발이 더딘 나라지만 그만큼 순수함을 간직한 나라다. 최근 미국과 국교가 정상화되면서 미국 항공사들이 쿠바 항공편 운항을 서두르고 있다. 시가와 모히토,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수도 아바나,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를 집필한 어촌 마을 코히마르, 카리브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바라데로 해변 등 사진만 훑어봐도 가슴이 쿵쾅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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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연극 야외 공연이 열리는 스트래트퍼드-어폰-에이번. / VisitEngland
■ 캐나다 동부

올해는 북미 대륙을 가로지르는 로키산맥, 북미 최대 스키관광지 휘슬러,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밴쿠버가 있는 캐나다 서부·중부를 넘어 동부로 가보자. 에어캐나다가 오는 6월 캐나다 동부 대표 도시 토론토 직항편을 띄운다. 캐나다 금융·산업·문화 중심지이자,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 한쪽에선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미래적 건축물이 번쩍거리는가 하면, 다른 쪽에는 빈티지한 느낌 가득한 이민자 동네가 펼쳐진다.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인 나이아가라 폭포, '북미의 파리'로 불리는 몬트리올까지 함께 둘러보길 권한다.

■ 타이베이

국제산업디자인협회가 2년마다 선정하는 '세계 디자인 수도', 올해는 대만 타이베이다. 특히 여성 여행자들이 열광하는 도시다. 영화 '비정성시'의 무대였던 주펀, 예쁜 카페와 부티크 숍들이 늘어서 있는 중산, 아기자기한 숍과 공방이 몰려 있는 푸진제 등 여성 취향을 저격하는 사랑스러운 동네가 많다. 먹방 여행지로도 인기 높다. 호텔 레스토랑부터 카페, 야시장까지 우리 입맛을 만족하게 하는 먹거리가 그득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스린 야시장, 희귀한 재료로 만든 음식에 도전할 수 있는 화이지에 야시장은 꼭 들려야 한다.

■항저우

현재 중국에서 가장 뜨는 도시는 항저우(杭州)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부터 항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혔다. 남송(南宋) 수도로 번성하며 쌓은 역사 유적과 중국 10대 명소인 서호(西湖)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녔다. 지금은 중국 IT 산업의 허브다.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표 IT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다. 오는 9월 G20 정상회의가 중국 최초로 항저우에서 열리는 것에 맞춰 포시즌스, 샹그릴라 같은 세계적 호텔이 속속 문 열며 '럭셔리 중국 관광지'로 급부상 중이다. 최근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 구마 겐코가 설계한 민속예술박물관이 문을 열며 화제를 모았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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