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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 걷다보면 '마카오의 향기'가 점점 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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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도보여행… 루트1~루트4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성 바울 성당의 유적. 보이는 벽면이 전부며 나머지는 모두 소실됐다. / 마카오 관광청 제공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성 바울 성당의 유적. 보이는 벽면이 전부며 나머지는 모두 소실됐다. / 마카오 관광청 제공
마카오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홍콩과 연계된 관광지, 또는 게임 산업 중심의 남성적인 여행지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2014년 1분기에 마카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5만명에 달하고, 남녀는 물론 연령대도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마카오관광청은 올해 한국인 관광객 목표를 50만명으로 잡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여행객들에게 반가운 뉴스다.

마카오는 당일 방문보다는 짧은 휴가에 적합한 곳이다. 특히 마카오 관광청이 새로 개발한 도보여행코스는 자유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듬뿍 선사할 만하다. 오랜 기간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은 마카오는 아시아와 유럽의 문물이 뒤섞인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건물 및 장소 등을 중심으로 만든 4가지 도보여행 코스는 마카오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기에 충분하다. 각각의 도보여행 코스는 각각 2~3시간에 걸쳐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한 관광에서 벗어나 보다 내밀한 마카오 사람들의 공간을 여행할 수 있다. 마카오의 속살을 볼 수 있는 도보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 편집자

Route1 지도

[Route1] 역사의 발자취를 찾는 여행

■ 소요시간 약 2시간
■ 밀리터리 글럽-성 프란치스코 공원-프라이아 그란데 대로-중앙우체국-민정청사-삼카이뷰쿤 사원-동선당 역사기록 전시관-전당포 박물관-펠리시다데 거리-칼데이라 거리~로차스 거리-마카오 내항-아편하우스-폰테오르타 광장

민정청사

포르투갈 식민 통치의 상징. 식민정부의 의회로 포르투갈 총독과 함께 마카오 지배의 양대 축이었던 곳이다. 1784년 처음 건설되었는데, 당시에는 마카오 행정부의 역할도 겸했다고 한다. 요즘이야 세나도 광장이 더 유명하지만, 사실 세나도 광장은 민정청사에 딸린 광장, 즉 서울 시청과 시청 광장 정도의 관계였다고 보면 된다. 현재의 건물은 1874년에 재건됐다. 내부가 꽤 흥미로운데, 특히 2층의 포르투갈풍 정원과 3층의 의회구역에서는 당시의 분위기를 느껴보기에 손색이 없다. 반짝이는 마룻바닥과 은은한 샹들리에, 육중한 테이블, 그리고 창틈으로 보이는 세나도 광장의 광경을 훔쳐보자. 의회구역과 이어져있는 도서관은 중국 최초 포루투갈어 복사 본인 “아 아벨하 다 차이나 (A Abelha da China)”가 소장되어 있는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또 의회 안에 마련된 작은 예배당 역시 한국 드라마 ‘궁’의 결혼식 장면에 등장한 의외의 명소다.

Get to : 중앙우체국을 등지고 맞은 편 두 시 방향

'루트 1'의 명소 민정청사(왼쪽)와 펠리시다데 거리(오른쪽). 민정청사는 포르투갈 식민 통치의 상징이다. / 마카오 관광청 제공
'루트 1'의 명소 민정청사(왼쪽)와 펠리시다데 거리(오른쪽). 민정청사는 포르투갈 식민 통치의 상징이다. / 마카오 관광청 제공
펠리시다데 거리

약간의 경사가 있는 기다란 골목길이다. 한자로 ‘福隆新街’라고 쓰는데, 의미는 새로운 행복의 거리라는 뜻이다. 윤택해 보이는 이름과 달리 이 골목의 과거는 홍등가였다. 당시 홍등가는 입구를 붉은 색으로 칠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흔적은 오늘날에도 남아있다. 어두웠던 과거와 달리 펠리시다데는 마카오 반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국풍의 거리로 최근에는 여행자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골목 양편에는 저가 샥스핀 수프, 북한 정부 직영의 인삼가게를 비롯해 아몬드 쿠키, 완탕면 집들이 줄지어 성업 중이다. 최근에는 저가 게스트 하우스도 속속 입점 중이라 마카오 배낭여행자들의 메카로 떠오르는 중이다.

Get to : 동선당 역사기록관에서 Avenida de Almeida 방향으로 세 블록을 직진하면 나오는 길

Route2 지도
[Route2] 자연과 창조의 아침

■ 소요시간 2시간
■ 성 바울 성당의 유적-나차 사원&구시가지 성벽-성 미카엘 공동묘지와 성당-성 라자러스 성당- 성 라자러스 성당 주변-탑섹광장-로우임옥 정원-마카오 차 문화관-손문 기념관-관음당-레드 마켓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세나도 광장과 함께 마카오의 랜드마크다. 성당이 아닌 유적이라 불리는 이유는 사진 속에 등장하는 성당 전면부와 계단, 그리고 건물 토대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연극무대처럼 성당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보이는 벽면이 이 곳의 전부. 1603년 처음으로 건설된 성 바울 성당은 마카오 동방선교의 거점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이름을 높였다. 성당은 아시아로 파송되는 선교사들의 교육기관이기도 했는데, 〈천주실의〉의 저자인 마테오 리치(Matteo Ricci)도 이곳 출신이다. 성당은 1835년 포르투갈이 성당에 대한 국유화를 선언하던 즈음 원인 모를 화재로 전소되어 버린다. 비극 속에서도 기적은 있는 법. 성당 안에 모셔져 있던 천사장 미카엘(Michael)을 그린 그림 한 점만은 불길 속에서도 아무런 그을음 없이 발견된다. 그림은 성당유적 뒤편 지하로 연결되는 천주교 예술박물관 및 묘실(Museu de Arts Sacra e Cripta)에서 관람 할 수 있다.

Get to: 세나도 광장에서 이정표를 따라 도보 10분

성 라자러스 성당 주변

펠리시다데가 마카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국풍의 거리라면 라자러스 성당 주변의 골목들은 마카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르투갈풍 거리다. 크림옐로우 톤의 포르투갈풍 가옥과 물결 문양의 자갈포장도로, 건물 2층에 설치된 아치형의 주황색 가로등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일대는 최근 문화예술 센터로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텐 판타지아(10 Fantasia), 알베르게 SCM (Albergue SCM), 타이 펑 통 예술관(Tai Fung Tong Art House) 같은 크고 작은 갤러리나 전시관들이 눈에 띈다. 이 중 하나인 마카오 스토리 하우스(Macau Story House)는 라자러스 성당 주변 골목에 대한 옛 사진과 함께 몇몇 건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안내하고 있는 곳이다. 먼저 이 곳에 들린 후, 골목여행을 다녀보면 조금 더 재미있다.

1560년에 건설된 성 라자러스 성당. / 마카오관광청 제공
1560년에 건설된 성 라자러스 성당. / 마카오관광청 제공
성 라자러스 성당

1560년에 건설된 마카오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성당이다. 당시 주교였던 카루네이로(BelchiorCarneiro Leit?)에 의해 건설되었는데, 애초 용도는 한센병 환자를 위한 일종의 구호 목적의 성당이었다. 참고로 라자러스는 예수에 의해 죽었다 살아난 사람으로, 로만 카톨릭에서 성 라자러스는 한센병 환자의 수호자로도 알려져 있다. 작은 마카오에 한센병 환자가 넘쳐 날리는 없었고, 이후 성 라자러스 성당은 중국인 신자들의 성당처럼 쓰이게 된다.

Get to: 성 바울 성당 유적지에서 도보 5분

로우임옥 정원

마카오 출신의 부호였던 로우 카우의 개인 정원이었던 곳으로 1906년 건설됐다. 건설 당시 이름은 예원(豫園)이었는데 상하이의 유명한 정원에서 따온 이름이다. 정원은 강남정원의 공식인 인공적 자연미 구축을 교과서적을 따르고 있다. 산맥을 묘사한 가산(假山)은 쑤저우의 명원 사자림의 감흥이, 연못을 가로지르는 구곡교(九曲橋)에서는 상하이의 느낌이 묻어난다.

Get to: 탑섹 광장과 성 미카엘 공동묘지 사잇길인 Rua do Tap Siac을 따라 도보 5분.

레드 마켓

재래시장을 빌딩 안에 유치한 시장형태로 마카오 사람들은 홍까이시라고 한다. 1936년에 지어진 건물로 층에 따라 육류, 과일, 해산물 코너 등으로 나눠져 있다. 육류 시장의 경우는 직접 도살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어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야채, 과일, 해산물 코너 정도만 둘러보길 권한다. 만약 현지인의 삶에 관심이 있다면 레드 마켓 남쪽 쌈장닥(三盞燈·Three Lamps District)구역의 로컬 패션 마켓을 둘러보자.

Get to: 관음당을 등지고 Avenida do Coronel Mesquita를 따라 오른쪽으로 7분 가량 직진하면 Avenida do Almirante Lacerda 교차로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2분만 가면 레드 마켓에 도착할 수 있다.

Route3 지도
[Route3] 東西의 만남

■ 소요시간 약 1시간 40분
■ 마카오 해사 박물관-바라 광장-아마 사원-무어리시 배럭-릴라우 광장-만다린 하우스-돔 페드로5세 극장-성 아우구스틴 성당-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자애당-세나도 광장- 성 도미니크 성당-로우 카우 맨션-대성당&광장

아마 사원

마카오 최대규모의 도교 사원으로 풍랑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하는 여신 마조(?祖)를 모시고 있다. 알려진 이야기에 의하면 마카오에 최초로 상륙한 포르투갈 선원들이 현재 위치를 물었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마꼭미우라는 사원이름을 알려주면서 현재 마카오의 지명이 유래됐다고 한다. 참고로 마조는 도교에서는 가장 유명한 여신으로 지역에 따라 ‘틴 하우’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원은 1488년에 건립됐는데 현존하는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건립 당시에는 풍랑으로부터 어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면 뱃사람들만의 도시가 아닌 지금은 인간사의 모든 길흉화복을 점지하는 대상으로 격상된 상태다. 사원은 늘 매캐한 향냄새에 감싸져 있는데, 향 중에는 거대한 모기향을 연상케 하는 연향을 비롯해 기둥만한 크기의 향도 있어 처음 온 여행자들을 놀라게 한다. 사원은 꽤 넓으며 산을 깎은 탓에 계단 길도 제법 많다. 어떤 전각에는 불교의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는데 중화권에서 도교와 불교의 동거는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아마 사원 앞 광장은 늘 넘치는 인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거대함으로 인해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다.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물결 무늬가 넘실대는 타일바닥과 정신 없이 오가는 사람들의 인파를 구경해보자.

Get to: 마카오 해양 박물관 맞은 편.

만다린 하우스

로우카우 맨션과 함께 마카오에서 가장 잘 보존된 단 두 개의 중국식 저택이다. 이 고택의 주인은 정관잉(鄭觀應)이라는 청 말기의 정치가다. 건물규모는 꽤 큰 편으로 12동, 60여 개의 방을 지니고 있다. 광둥저택의 교본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전통 건축양식에 충실하지만 외벽의 미장 등 몇몇 부분은 서양건축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동양적이지만 우리의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만다린 하우스에서 옛 마카오인들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건축배경과 사용된 자재, 설계에 관련한 박물관 운영도 겸하고 있어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쉬어가기도 좋다. 또한 이 곳은 각종 공연 및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종종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Get to: 릴라우 광장 길 건너 왼편, 도보 1분.

'루트 3'의 명소 아마 사원(왼쪽)과 마카오 제일의 랜드마크인 세나도 광장(오른쪽). / 마카오 관광청 제공
'루트 3'의 명소 아마 사원(왼쪽)과 마카오 제일의 랜드마크인 세나도 광장(오른쪽). / 마카오 관광청 제공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

19세기 말 마카오의 대부호 도나 캐롤리나 쿤야(Dona Carolina Cunha)의 대저택으로 1918년 홍콩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로버트 호 퉁에 의해 매입, 그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다. 1943년 일본이 홍콩을 점령하자 80의 노구를 이끌고 아예 마카오로 이주를 해버렸다. 1956년 로버트 호 퉁은 홍콩에서 사망했는데, 그는 유언에 따라 이 저택을 마카오 정부에 기증했다. 건물은 2년 후 공공 도서관으로 개조돼 일반에게 개방됐다. 현재까지도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은 마카오에서 가장 큰 공공 도서관이다.

Get to: 성 아우구스틴 광장 옆

세나도 광장

마카오 제일의 랜드마크이자 최초의 퍼블릭 스퀘어. 그리고 마카오 여행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다. 여행자들은 물결무늬 타일이 일렁이는 광장의 바닥에서 분수대에 걸터앉아 기념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좌우로 펼쳐진 민정청사, 중앙우체국, 자비의 성채를 파노라마처럼 바라보다 보면 이 곳이 아시아의 한 지역이라는 느낌보다는 유럽의 어느 한 장면 같다는 묘한 기시감이 느껴진다. 분수대 한가운데 우뚝 설치된 조형물은 교황 자오선(Line of Demarcation)이다. 한때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저 선을 중심으로 서쪽은 모두 스페인 땅, 동쪽은 모두 포르투갈 땅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종의 포르투갈에 의한 마카오 지배 정당화의 표식이었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다. 맨들맨들하게 닳고 있는 포르투갈 시대의 포장도로의 우둘투둘한 감촉을 느껴보자. 유럽풍의 건물 숲 사이에 서서 팔을 뻗어 숨을 내쉬어보자. 당신은 지금 마카오에 있다.

Get to: 민정청사 맞은 편 광장

Route4 지도
[Route4] 예술과 문화 코스

■ 소요시간 약 2시간 30분
■ 마카오 문화센터-마카오 예술 박물관-마카오 반환기념 박물관-마카오 과학센터-관음상-마카오 타워

마카오 반환기념 박물관

1999년 중국 전역은 흥분에 휩싸였다. 1842년 아편전쟁 이후 오랜 기간 외세에 의해 시달렸던 중국의 마지막 피식민지 마카오가 다시 중국의 일원으로 들어오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전쟁의 참상 없이 협상으로 반환이 이루어졌기에 그 의미는 더욱 컸다. 당시 중국의 각 성(省)은 정성껏 복귀기념 기념품을 준비했다. 마카오 반환기념 박물관은 이 시기 중국의 각 성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모아놓은 곳이다. 티베트는 카페트, 간쑤성은 둔황이 속한 도시답게 천녀상을 금으로 조각해 선물했다.

Get to: 마카오 문화센터 옆 건물

마카오 반환 기념 박물관(왼쪽)과 마카오 타워(오른쪽). 높이가 338m나 된다. / 마카오 관광청 제공
마카오 반환 기념 박물관(왼쪽)과 마카오 타워(오른쪽). 높이가 338m나 된다. / 마카오 관광청 제공
마카오 타워

2001년 문을 연 21세기 마카오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높이가 338m에 달한다. 타워는 여행자들에게 관광 전망대, 스릴만점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특히 233M 지점에서 할 수 있는 번지점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 중 하나다. 이 외에도 번지점프와는 약간 다른 느낌의 스카이점프, 마카오 타워의 데크를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 마지막으로 338m 탑의 최상부까지 올라 갈 수 있는 마스트클라임이 있다. 타워의 저층에는 쇼핑센터와 레스토랑도 있으니 한번에 관광과 액티비티, 식사와 쇼핑까지 끝낼 수 있는 셈. 지하의 영화관은 마카오 젊은이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 중 하나다.

Get to: 관음상에서 택시를 탄다. 비용은 Mop15~20.

마카오지도
티켓 예매부터 쇼핑까지… 구석구석 여행정보 알아두세요

마카오는 인천공항에서 직항편인 에어 마카오와 진에어를 이용해 3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한다. 에어 마카오는 매일 1회 왕복하며, 성수기엔 주 2회 증편 및 지방 공항에서 전세기를 운항하기도 한다. 진에어 역시 주 3회에서 주 7회까지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김해공항에서는 에어 부산이 주 3회 직항노선을 운항 중이다. 마카오행 비행기는 아침 일찍 출발하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새벽에 도착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이 잠깐 짬을 내기 수월하다. 시차는 한국보다 한 시간 느리다. 마카오의 화폐단위는 파타카(Pataca)이며 MOP로 표기한다. 1MOP는 약 150원. 마카오에서는 홍콩 달러를 받지만 홍콩에선 마카오 파타카를 사용할 수 없다.마카오의 호텔 대부분은 카지노 손님 유치를 위해 국제공항과 페리 터미널에서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마카오는 인구 60만에 경찰이 5000명이나 된다. 카지노로 유명한 곳이지만 치안은 매우 안전한 편. 그렇다고 어두운 밤에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마카오 반도에서 최고의 명품 쇼핑지는 ‘원 센트럴 마카오’다.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와 MGM 마카오를 연결하는 이 쇼핑몰은 유명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들로 구성돼 있다. 수퍼마켓에는 전세계 수입품들이 즐비하며 가격 경쟁력도 한국보다 월등하다. 가장 큰 수퍼마켓 체인은 ‘로이로이’와 ‘산미우’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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