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는 마르코 폴로가 ‘인디아의 꽃’이라고 묘사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1,200여 개의 작고 아름다운 산호섬들이 늘어서 있고 그 중 200여 개의 섬에만 사람이 살고 있다. 몰디브의 수도는 말레(Male)로 북말레 아톨 서부에 있는 공항에 인접해 있다.

 

몰디브의 인구는 40만 명이 채 안되지만 연간 찾아오는 방문객은 그 두 배에 달할 정도로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나라이다.

▲몰디브 클럽메드 카니

환상의 허니문 여행지 ‘몰디브’

몰디브의 건축물은 자연친화적인 맛깔스런 기풍이 든다. 따라서 하늘을 찌르는 고층 시멘트 건물을 찾아볼 수 없다.

▲몰디브 벨라사루 리조트

몰디브가 순수성을 지키고 있는 것도 하와이, 괌, 사이판 등의 유명 리조트와 달리 주위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자연 친화적인 개발 정책 때문이다.


몰디브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주요 리조트가 방갈로 형태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구룸 바비치 리조트, 라구나 비치 리조트, 풀문 리조트 등 고급 리조트 군에 속하는 이들 리조트의 기본적인 숙박 형태는 방갈로이다.

 

야자수 열대식물이 무성한 작은 섬에 단층(코티지) 또는 이층짜리(테라스 하우스) 방갈로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건물은 야자수보다 높지 않도록 지어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 괄목할 만한 부분이다.

▲▲몰디브 디바 리조트

몰디브는 바다를 좋아하고, 스포츠를 즐기고, 조용한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에게 최상의 휴양지다.

 

몰디브는 밑바닥이 휜히 드러나 보이는 투명한 바다와 백사장이 압권이다. 백사장 뒤로는 야자수와 정글도 볼 수 있다.

무인도와 원주민을 찾아가는 섬 관광은 수상 비행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도니 보트를 이용하는 하루 관광이 일반적이다.

▲몰디브 디바 리조트

힘차게 나는 날치떼들, 운이 좋으면 돌고래까지 몰 수 있는 바다를 달려 지금도 석기시대 도구를 쓰고 있는 원주민 마을 ‘힘마푸시 에들러’와 무인도 ‘반도스’를 다녀온다.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 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황금돔의 회교 사원,물리아제 대통령궁, 술탄 국립 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기념품으로 토산품이나 목공예품 등을 살 수도 있다.

▲몰디브 클럽메드 카니

몰디브의 허브 ‘말레’
몰디브의 수도는 말레다. 하지만 첫 인상은 “수도가 이렇게 작아도 되는 거야”할 정도로 작은 섬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수도로, 그 면적이 2㎢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몰디브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와 시장, 행정기관, 상가 등이 바로 이곳 말레에 자리한다.

 

몰디브 리조트 75%는 말레 주변에 위치해 있다. 또한 재래시장은 도시교역의 중추적인 역할로서 도·소매가 활발히이뤄지고 있기도하다.

▲몰디브 디바 리조트

몰디브의 다른 섬들과는 달리 말레는 고층건물도 들어서 있고 포장도로도 있다. 정부 건물은 한곳에 모여 있으며, 쇼핑센터와 사무실은 메인 도로 주위에 몰려 있다. 대부분의 주거지역은 언덕 위에 아치형으로 늘어서 있으며, 나무그늘로 시원스럽게 도로가 나 있다.

 

주도로의 양쪽에 심어진 커다란 나무들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은 공원들, 해변가의 어물시장 등 소박하면서도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도로는 겨우 차 한대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지만, 생기 넘치는 거리에는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트럭, 택시 등과 함께 바삐 움직이는 행인들로 가득 차 있다. 작은 섬으로 된 도시라서, 택시를 타면 10분내에 어느 곳이든 닿을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

▲몰디브 W RETREAT & SPA

TIP 여행시 주의 사항
몰디브는 이슬람 국가이다. 비록 중동처럼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은 주의해야한다. 술을 마시는 행위는 외국인이라도 처벌대상이 된다. 비키니 수영복은 허용이 되지만 노브라는 처벌대상이며, 누드족은 중형에 처해진다.


▦일년 내내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몰디브의 기후는 북동계절풍이 부는 12~3월의 건기와 남서계절풍이 부는 4~11월의 우기로 크게 나뉘어진다. 건기인 12~3월이 여행 성수기로, 유럽 휴양객들이 몰려와 리조트 방값이 올라간다.

▦몰디브의 화폐는 루피아(약 15루피아=1달러)인데 리조트와 공항, 유명 상점 등에서는 미 달러화가 통용되며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압은 220V로 국내 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리조트의 로비 등 공공구역에서는 휴대폰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객실에는 인터넷 코드가 마련돼 있으며, 국내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하루 23달러 정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대부분 하루 세끼의 식사를 제공하는데, 물이나 음료값은 별도로 청구하는 경우가 많다. 컵라면 등 약간의 먹을거리를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이슬람 국가라 술은 원칙적으로 반입할 수 없다. 하지만 리조트 식당에서는 자유롭게 술을 구입해 마실 수 있으며, 룸서비스도 가능하다.

▦리조트 내에서는 티셔츠반바지 차림이 무난하며, 챙이 넓은 모자와 선크림을 준비하는 게 좋다
▲ 오블루 리조트 하우스 리프/사진 몰디브데이 페이스북

[투어코리아] 1,192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많은 허니무너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 곳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몰디브 전문여행사 '몰디브데이'가 오는 13일 오픈, 몰디브 여행 정보와 함께 몰디브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리조트 등을 소개하며, 꿈의 여행지 '몰디브'로 초대할 예정이다.


몰디브데이 석희상 대표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관광전(KOTFA 2016)'에서 11일 직접 만나 '몰디브데이'만의 강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석희상 몰디브데이 대표

석 대표는 '몰디브는 인도양의 청명한 하늘, 에메랄드빛 바다, 산호 등 귀엽고 아름다운 물고기들과 산호가 주는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러한 행복을 매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회사이름을 '몰디브데이'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몰디브데이는 주로 가족여행과 허니문을 대상으로 하며 7개의 리조트 정보를 '몰디브데이' 홈페이지(www.maldivesday.co.kr)를 통해 꼼꼼히 살펴본 후에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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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데이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리조트는 ▲수중환경이 매우 우수하고 로맨틱한 '바두 리조트', ▲에메랄드 빛 바다색감 표현이 극대화 된 '오션빌라리조트'와 ▲ '후두란푸시', ▲부드러운 해변이 잘 조성된 '오블루 리조트', ▲몰디브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감상할 수 있는 '로빈슨 클럽 리조트', ▲S 라인 샌드뱅크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앳모스피어 카니푸시 리조트', ▲오는 7월 오픈 예정인 '오젠 리조트' 등 7곳이다.

▲ 바두리조트 라군/사진 몰디브데이 페이스북

이들 리조트들은 비용 대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는 곳들로, 여행 만족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석 대표는 ▲빠르고 정확한 몰디브 및 리조트 정보 제공과 ▲홈페지를 통해 실시간 상세견적을 제공 ▲24시간 이내 컴펌 내용 확인 가능, ▲리조트의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 수시 제공, ▲수시 업데이트한 콘텐츠 제공 등이 타여행사와 차별화되는 몰디브데이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석 대표는 몰디브 여행시 꼭 해봐야 할 체험으로 ▲선셋 피싱, ▲오션에 펼쳐진 산호 군락에서의 스노클링, ▲10m 수심의 산호 군락과 열대어를 만날 수 있는 다이빙, ▲마사지 등을 적극 추천했다.


몰디브

인도 아래 스리랑카 남서쪽으로 650여㎞ 떨어진 푸른 바다 위에 에메랄드색·코발트블루 물감이 점점이 찍혀 있다. 새하얀 비누거품 같은 구름 사이로 가만히 들여다보니 인도양을 수놓은 물감의 정체는 해수 호수를 품은 고리 모양의 산호섬이었다. 비행기 창을 통해 바라본 몰디브는 말 그대로 바다 위에 펼쳐진 그림 한 폭 같았다.

산스크리트어로 몰디브는 화관(花冠)을 뜻한다. ‘바다의 꽃’이라 하는 산호로 둘러싸인 섬 1192개가 길이 820㎞, 폭 130㎞의 긴 띠를 이룬 모습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신혼여행객이 즐겨 찾는 ‘낭만의 섬’이란 수식어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몰디브의 산호섬에는 야자수가 그늘을 만들어주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에메랄드빛 바다에는 각종 열대어와 산호가 살아 숨쉰다. / 파크 하야트 하다하 리조트 제공
휴양의 나라 몰디브에서는 유인도 200여개 중 100여개가 리조트로 개발돼 있다. 각각의 섬마다 리조트 하나가 들어서 있어 여행객들에게 섬 하나를 온전하게 누릴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선사한다. 관광에 대한 부담 없이 작은 섬에서 조용히 머물며 휴식과 낭만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바다와 햇살이 선사하는 치유의 시간

몰디브 수도 말레 공항에서 다시 국내선과 보트를 이용한 두 시간여 여정 끝에 목적지인 하다하섬의 파크 하야트 하다하 리조트에 도착했다.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진 백사장에 야자수가 드리워져 있고 에메랄드빛의 투명한 바다가 넘실대고 있었다. 눈앞에 펼쳐진 믿지 못할 풍경에 가이드의 한마디가 비현실감을 더했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은 몰디브 바다와 햇살로 시작했다. 해가 뜨는 오전 7시쯤 워터빌라의 침대에서 눈을 뜨니 빌라 바깥에서 찰랑이는 바닷물에 반사된 아침 햇살이 천장에 부딪혀 보석처럼 반짝였다. 유리문을 열고 나가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기지개를 켜고 선베드에 누웠다. 에메랄드색, 터키색, 짙은 파랑 등 층층의 청색이 한데 어우러진 바다를 한동안 감상했다. 발밑 3~4m 깊이의 투명한 바닷속에서는 형형색색 열대어들이 산호 사이를 유유히 헤엄쳐 다녔다.

몰디브 하다하 섬은 해변을 따라 섬을 한 바퀴 천천히 걸어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 이송원 기자
고요한 아침 아무도 없는 바닷가를 산책하며 자연이 제공하는 힐링 효과도 맛보았다. 발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고운 모래의 감촉을 느끼면서 철썩이는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쌓였던 피로가 파도에 씻겨나가고 마음도 정화된다. 백사장 곳곳에 놓인 선베드에 드러누워 마음껏 책을 읽고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섬은 한 바퀴를 천천히 걸어도 30여분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작아 길 잃을 염려도 없다. 야자수 숲길을 거닐다 종종 만나는 도마뱀도 반갑다. 리조트 메인 수영장 앞 레스토랑으로 식사하러 가는 발길은 언제나 가볍다.

몰디브 문화를 손끝, 혀끝으로 직접 체험하길 원한다면 리조트에서 마련한 몰디브식 요리 수업에 참가할 수 있다. 요리사와 함께 싱싱한 참치와 향료로 카레 요리를 만들면서 몰디브의 풍미를 만끽해본다. 리조트에서 스파를 받고 요가를 하면서 피로를 풀어도 좋다.

몰디브의 산호 / 파크 하야트 하다하 리조트 제공
◇물고기 1200여종, 산호 200여종이 숨 쉰다

무위도식이 지겨워지면 언제든지 바다에 몸을 담그면 된다. 몰디브의 반전은 바닷속에서 펼쳐진다. 몰디브 바닷속은 물고기 1200여종과 산호 200여종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빼어난 수중 환경 탓에 세계 각지에서 다이버가 몰려든다. 리조트 내 다이빙 센터에서는 스노클링·스쿠버 다이빙 장비와 카약도 대여해준다. 전문가가 상주해 있어 처음 스노클링에 도전하더라도 부담이 없다. 리조트 스태프가 "바다에 들어가면 늘 둘이 붙어 다녀 '신혼부부'라는 별칭이 붙은 샛노란 물고기 커플을 볼 수 있고, 멸종 위기에 있는 바다거북과 초대형 가오리도 만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높인다.

스노클링을 하기 가장 좋다는 오후 3시쯤 물안경과 오리발을 끼고 바닷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오리발을 몇 번 저어 나가면 산호섬과 바다의 경계가 되는 절벽이다. 시퍼런 물빛에 순간 겁이 났다. 하지만 영지버섯 모양의 커다란 산호에 몸을 숨긴 열대어를 바라보며 수영하다 보니 공포는 사라지고 온몸이 바다의 싱그러움으로 채워지는 듯한 물아일체(物我一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엔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본다. 드넓은 바다 위에 띄운 작은 배 위에서 출렁이는 바다의 숨결을 느끼며 두 팔의 근육에 집중한다. 파도를 타고 천천히 또는 파도를 거스르면서 힘차게 노를 저어나가다 보면 마치 자연인이 된 것 같은 해방감이 밀려온다.

일몰 무렵 몰디브 전통 배 '도니'를 타고 나가는 바다낚시는 잊지 못할 풍류를 선사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선상에 드러누우면 샴페인과 와인이 제공된다. 낚싯줄을 드리우고 석양에 붉게 물드는 바다를 바라보며 물고기의 입질을 기다렸다. 날이 어둑해지자 여기저기서 '잡았다!' 하는 일행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물고기는 종류별로 일정 크기 이상인 것만 잡고 작은 것은 다시 바다로 놓아준다. 밤바다를 가로지르며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 밤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을 헤아렸다. 고기를 잡지 못했어도 마음은 한없이 풍요로워졌다.

낚시에서 돌아오자 해변에서 바비큐 저녁 식사가 기다리고 있다. 모래 위에 맨발을 살포시 올려놓고 은은한 촛불 곁에서 로맨틱한 식사를 즐긴다. 몰디브에서 꿈 같은 시간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여행수첩

몰디브 국적 항공사 ‘메가몰디브항공’이 지난 8월 말부터 인천에서 직항편을 운영하면서 몰디브 가는 길이 한층 편리해졌다. 1주일에 한 번, 일요일 오전 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9시간 뒤 말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파크 하야트 하다하 리조트(5성급)는 몰디브 수도 말레에서 400여㎞ 남쪽에 있는 북 후바후 아톨(환상 산호도)의 하다하 섬에 자리 잡고 있다. 말레 국제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1시간 날아가 카데두 공항에 도착한 뒤 다시 스피드 보트를 타고 50여분을 내달려야 한다. 수상 가옥인 워터빌라 16채와 개인 수영장을 갖춘 해변 빌라 34채로 이뤄져 있다. 한국인 매니저와 요리사가 있고 한국어 메뉴판도 비치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누와라엘리야'1
불교문화의 산지이자 세계 자연유산이 산재한 스리랑카, 신혼부부 최고의 허니문 명소로 꼽히는 몰디브는 연중 환상의 매력을 발산하는 명품 여행지다. 특히 환상의 코발트블루 물빛이 펼쳐지는 인도양의 '몰디브'는 남태평양의 타히티, 뉴칼레도니아, 인도양의 세이셸 등과 더불어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순백의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오렌지 빛깔의 낙조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낭만의 섬' '환상의 바다'라는 수식어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찬란한 불교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스리랑카 또한 인도양의 숨겨둔 신비의 여행지로 최근 여행객들 사이 부쩍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매력 여행지가 한결 가까워진다. 오는 3월 9일부터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하늘길이 열려 편안한 여정을 꾸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몰디브 바다의 스노클링<사진=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인도양의 진주, 지상낙원'몰디브'

'인도양의 진주''내 평생 가고 싶은 낭만의 섬'…. 몰디브를 따라붙는 수식어는 화려하다. 남태평양의 타히티, 뉴칼레도니아, 인도양의 세이셸 등과 더불어 이른바 지구상 '빅4 해변'으로 꼽히는 몰디브의 매력은 역시 빼어난 자연풍광이다. 순백의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오렌지 빛깔의 낙조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과연 '환상의 바다'라는 수식어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섬의 평균 높이가 2m에 불과해 100년 후를 장담할 수 없다는 나라, 그래서 더 찾고자 조바심을 갖게 하는 나라가 바로 몰디브다.

스리랑카 남서부의 인도양에 자리한 몰디브는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1190여개의 크고 작은 산호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몰디브는 그 모습이 마치 진주목걸이 같아 '인도양의 진주'라는 별칭도 지닌다. 일찍이 마르코 폴로는 강렬한 태양아래 펼쳐진 비경에 감탄한 나머지 몰디브를 '인디아의 꽃'으로도 묘사했다.

몰디브에는 세계 각지에서 기나긴 항해 끝에 도달한 사람들이 자신은 물론 삶의 양식까지 몰디브에 정착시켰다. 따라서 작은 섬나라에는 여러 문화가 함께 녹아들어 더 풍성하고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음악과 춤을 예로 들면 손으로 치는 북이나 노랫말이 아프리카의 그것과 많은 부분 유사하면서도 동시에 서아시아의 특징도 곳곳에서 묻어난다. 특히 전통음식의 경우 서아시아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이슬람의 영향 또한 빼놓을 수가 없다. 1153년 이슬람교를 받아들인 이래로 이슬람은 몰디브인들의 삶의 중심이 되고 있다. 주요 행사와 축제는 모두 이슬람 역을 따르며 어린 시절부터 아랍어를 배운다. 학교와 가정에서도 공히 이슬람 교육이 이뤄진다. 다라서 이슬람과 관련된 예술이 특별히 발달했다.

몰디브는 현재 200여 곳의 섬에 150개 리조트가 개발돼 있는데 섬 하나에 하나의 리조트를 개발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때문에 '리조트 회사 이름'이 섬의 이름을 대신하게 되며, 리조트를 찾는 내방객들은 프라이빗한 섬에 있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된다.

'아름다운 해변'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몰디브 여행의 백미는 역시 섬기행이다. 몰디브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라군을 가진 섬인 울후벨리부터 낮은 수심과 아름다운 해안으로 유명한 클럽 라날히, 그리고 아름다운 화이트샌드와 반짝이는 산호가루, 그리고 눈부신 해변이 잘 갖춰져 있어 스노클링과 스킨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한 아디아란 미두파루까지 저마다 개성을 갖추고 있어 몰디브의 매력을 제대로 맛볼 수가 있다.

아울러 몰디브는 '해양레저의 천국' 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바다와 주변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투어, 스노클링, 카약과 카누, 밤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가 있다. 바닷 속 체험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열대어와 함께하는 산호정원 구경은 색다른 경험이다. 몰디브의 전통 배 '도니'를 타고 떠나는 낚시도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웃섬 방문은 때 묻지 않은 무인도를 찾아 원시자연과 교감할 수 있어 각별하다.

한편 말레 국제공항에서 보트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몰디브의 수도 말레 섬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중 하나로, 원주민이 사는 지역 그리고 재래시장과 항구를 거닐다 보면 그들의 삶과 정서를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가 있다. 반나절 발품이면 여행이 충분하다.

하늘에서 본 몰디브

◆실론티와 찬란한 불교문화의 나라 '스리랑카'

스리랑카는 인도양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국가이다. 하지만 그간 직항편이 없어 우리 관광객들에게는 가깝고도 먼 여행지 중 하나로 여겨졌다. 스리랑카는 '플론나루와', '아누다라푸라', '캔디' 등 고대 신할라 왕조와 함께 꽃 피운 불교문화 유적지를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산하라자' 산림보호구역, 실론티의 보고 '누와라엘리야'의 홍차밭 등 다양한 볼거리를 지니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국 연방으로부터 독립 6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수도인 콜롬보는 스리랑카의 경제-문화 중심이자, 스리랑카 최대의 도시다. 뿐만 아니라 해상수송의 중계지로 동-서양 문화가 함께 숨 쉬는 매력 있는 여행지다. 스리랑카 최고의 노천 시장이 펼쳐진 페타 바자르 지구, 콜롬보 시내 해안을 따라 넓게 펼쳐진 갈레 페이스 그린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꼽힌다.

이밖에도 180m의 바위산 중턱에 건축된 담불라 석굴사원은 불교 설화를 다룬 벽화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의 하나로 5세기에 건설된 요새도시 유적 시기야록, 스리랑카 최대의 석비 갈포다를 볼 수 있는 쿼드 랭글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스리랑카 제2의 도시로 해발 500미터에 위치한 고산 도시 캔디도 유명 관광자원을 품고 있다.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불교사원으로 부처님의 치아 진신 사리를 보관한 불치사를 비롯해, 1823년 문을 연 페라데니야 식물원은 4000여 종의 열대 목본 식물을 보유하고 있어 특히 볼만하다.

한편 스리랑카는 1972년 스리랑카 공화국으로 국명이 바뀌기 전까지 실론(Ceylon)으로 불리었다. 홍차를 일컫는 '실론티' 역시 스리랑카의 옛 국명에서 유래될 만큼 스리랑카는 세계 최대의 홍차 수출국이다. 따라서 홍차 향기 가득한 홍차 재배지도 둘러볼만 한 명소로 꼽힌다. 홍차는 스리랑카의 섬 중앙 산맥 지역이 주산지인데, 그 중에서도 누와라엘리야 지방이 대표적이다. 누와라엘리야에는 차기행이 유명하다. 다양한 차 공장을 둘러보는 한편 사방에 가득한 차밭 풍경을 감상하며 레스토랑에서 향이 진하고 부드러운 홍차를 맛보는 것 또한 스리랑카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가 된다.

몰디브 바두리조트<사진=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여행메모

▶'몰디브 -스리랑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만난다!

오는 3월 9일부터 대한항공이 '인천~콜롬보~몰디브' 직항 편을 취항한다. 이에 따라 몰디브까지의 비행시간은 9시간가량으로 대폭 단축된다. 아울러 현지 아침 도착, 오후 출발이라는 편리한 항공 스케줄로 관광객들의 여행체류기간도 덩달아 늘어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인천~콜롬보~몰디브' 노선은 주 3회(월, 수, 토) 운항하며, 출발편은 오후 10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4시 10분 콜롬보 공항에 도착하고, 오전 5시 40분 콜롬보 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6시 40분 몰디브에 도착한다.

귀국 편 또한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몰디브를 떠나 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 콜롬보 공항에 도착한 후 1시간 20분 뒤인 오후 6시 50분 콜롬보 공항을 출발, 이튿날 오전 6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한편 '인천~스리랑카(콜롬보)~몰디브' 노선에는 전 좌석 주문형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이 장착된 276석 A330-300 항공기를 투입하게 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에메랄드 빛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몰디브를 제대로 감상하려 거든 하늘구경을 권한다. 환상의 아톨이 펼쳐진 몰디브의 매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수상비행기 관광은 그림 같은 천국의 섬 몰디브의 장관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사진=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여행은 접근성이다 !'

명품여행지의 가장 핵심 경쟁 요건은 무엇일까? 자연경관, 안전성, 접근성…. 

다양한 여행인프라 중 '접근성' 또한 큰 몫을 차지한다. 특히 모처럼의 나들이를 알뜰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접근성만큼 중요한 게 또 없다. 

최근 톱스타 커플이 허니문을 떠나면서 신혼여행객을 비롯한 여행 족들의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인도양의 파라다이스' 몰디브 가는 길이 새삼 여행마니아들 사이 화제다.

◇ 몰디브 바다에는 환상의 색상띠가 펼쳐져 있다. 여행객둘이 샌드뱅크 리프 주변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다.<사진=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이들 커플의 경우 직항 편을 이용해 몰디브에 도착, 바로 국내선을 갈아타고 호젓한 7성급 리조트에 머물면서 안락하고 럭셔리한 여정을 즐겼기 때문이다. 

최근 국적항공사의 직항 편 취항으로 더 가깝고 친근한 여행지로 떠오른 몰디브. 어떻게 하면 더 쉽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을까?

▶'몰디브' 신혼여행에서 가족 여행까지 '최고의 여행지로 인기'

순백의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형형색색의 산호 정원이 매력인 몰디브는 인도 아래, 스리랑카와 인접한 '인도양의 보물섬'이다. 남북으로 820km, 동서로는 120km의 크기로 국토 전체 중 육지의 면적이 1%에 불과하다. 1192개의 작은 산호섬 중 유인도는 200여 개. 그중 100여 곳이 럭셔리 리조트로 개발됐을 만큼 일찍이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몰디브는 산호초로 만들어진 라군과 코발트블루의 바다색이 환상의 모습을 연출한다. 거기에 파이팅 넘치는 해양 액티비티, 낭만의 석양, 럭셔리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니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가히 천국에 다름없는 곳이다. 그래서 몰디브가 세계 최고의 허니문 여행지, 평생 꼭 찾고 싶은 여행지 1순위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내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 입장에서는 '가까이 하기에는 먼' 여행지였던 게 사실이다. 도중에 항공편을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간 몰디브여행은 주로 맘먹고 떠나는 신혼여행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봄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지난 3월 직항 편을 취항하면서 몰디브의 하늘길이 훨씬 편리해졌다. 이에 따라 신혼여행객의 증가는 물론 평소 동경해오던 가족여행객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몰디브 직항노선 취항 이후 지속적으로 탑승률이 상승하고 있다. 허니문 비수기인 올 7, 8월에도 70~80%에 달하는 높은 탑승률이 유지돼, 가족여행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몰디브는 최고의 신혼여행지이지만, 사실 느긋한 쉼표를 찍으며 액티브한 해양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어 여행의 묘미를 아는 가족 여행객들의 선호도 아주 높은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 리조트에서 그야말로 한가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은 바두리조트<사진=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직항편 선택으로 빠르고 쾌적한 여행을 즐긴다!

여행자들의 현실적인 로망은 목적지에 빠르고 편안하게 도착하는 것이다. 편안한 접근성을 따지자면 단연 직항편이 최고의 대안이다. 

현재 한국에서 몰디브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지난 3월부터 인천~몰디브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 싱가포르항공의 인천~싱가포르, 다시 싱가포르~몰디브행편으로 갈아타는 방법 두 가지다. 여기에 오는 10월말부터 캐세이퍼시픽항공이 가세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홍콩~몰디브행 항공편을 띄울 예정이다.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인천~몰디브는 편도 기준 1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연결 편을 이용하는 싱가포르항공은 15시간 15분, 홍콩 경유 연결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15시간 5분이 소요된다.

이렇듯 직항 항공편의 편리함이 알려지며 국적항공기 대한항공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게 대한항공 관계자의 전언이다. 

▶출 도착 스케줄은 여정 짜기의 필수 고려 사항 '몰디브 오전 도착하면 선택의 폭 넓어져'

출발-도착 시간은 여행에 필수적인 고려 요소다. 금촉 같은 여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공항 출발이 오후 11시. 하루 스케줄을 마치고 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싱가포르항공 또한 인천 출발편이 오전 12시 20분으로 같은 효과가 있다. 10월 운항을 시작하는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오전 10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신혼여행객의 경우 하룻밤을 국내에서 묵고 출발해야 한다.

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게 몰디브 도착 스케줄이다. 몰디브 내의 호텔이나 리조트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배나 수상비행기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몰디브 도착 시간이 오전 6시 40분, 싱가포르항공이 오전 11시 35분으로, 바로 국내선 항공편이나 배를 이용해서 원하는 리조트로 향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경우 몰디브 도착 시간은 오후 9시 25분으로 예정하고 있다. 몰디브 내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은 수상비행기다. 조명이나 계기착륙 시스템이 없는 물 위에 착륙해야 하는 관계로 일출 이후~일몰 시간대까지만 운항을 한다. 밤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은 공항과 비교적 가까운 리조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야간에는 스피드보트(배)를 이용해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여행에서는 '신속', '편안', '안전'이 필수 요소라는 것을 고려해 적절한 선택을 한다면 보다 즐겁고 기억에 남는 몰디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으로’라는 대한항공의 광고로 더욱 익숙해진 스리랑카와 몰디브. 자연과 유적, 이색 풍경의 스리랑카와 에메랄드빛 라군의 몰디브는 광고처럼 정말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최고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몰디브 썬 아일랜드 리조트
몰디브 썬 아일랜드 리조트


최근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와 몰디브가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두 곳은 문화유적, 자연과 더불어 럭셔리 휴식까지 즐길 수 있어 몸과 마음의 힐링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여행지다. 세계적인 유명 여행잡지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빼놓지 않고 꼽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리랑카는 우리에게 막연히 아시아의 가난한 소국으로만 알려졌다. 그마나 알려진 게 옛 이름인 ‘실론’과 최대 수출품인 홍차 때문에 ‘실론티’의 나라 정도였다. 몇 년 전까지는 타밀 반군과의 내전 소식이 외신을 장식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리랑카는 관광지로 급부상 중인 나라다. ‘인도양의 눈물’(인도대륙이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린 것 같은 모양이라 붙여진 별칭)로 불리던 아픈 역사를 지닌 실론에서 이제 찬란하게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스리랑카라는 새로운 이름처럼 빛나는 나라로 도약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때 묻지 않은 대자연과 불교 유적지를 비롯한 세계문화유산, 휴양지로도 손색이 없는 한적한 해변이 많아 섬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 오염되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 남아 있어 중부의 정글지대에는 지금도 많은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다. 한편, 최고의 신혼여행지인 몰디브는 두말할 것 없는 럭셔리 휴양지다. 스리랑카에서 멋진 자연과 유적을 즐기고 환상적인 바다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낸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여행은 없을 것이다. 신혼여행을 떠나는 커플이든 가족 단위 여행자든 비행기로 1시간 정도 거리인 이 두 나라에서 각각 3일 정도의 여정으로 여행 계획을 짠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모두가 만족할 만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거대한 돌산 위의 요새, 시기리야

시기리야
시기리야
시기리야
시기리야

스리랑카 여러 유적 중 첫손에 꼽히는 곳은 시기리야(Sigiriya). 입장료도 스리랑카에서 제일 비싼 30달러이다. 높이 195m(해발고도 370m)의 화강암 덩어리의 돌산인 이곳에는 연회장, 목욕실, 왕궁 등의 유적이 흔적으로만 남아 있다. 이런 돌산 위에 왕궁을 만든 이는 5세기 후반 이곳을 지배했던 카샤파(kasyapa) 왕이다. 그는 배다른 동생에게 왕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부왕을 살해하고 동생을 인도로 쫓아낸다. 패륜을 저지른 그는 복수에 대한 두려움에 떨다가 이곳에 요새를 짓고 지냈는데, 11년 뒤 동생이 인도에서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오자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다. 시리기야에 오르기 위해서는 급경사 철제계단을 거의 기다시피 하며 올라야 한다. 왕궁의 흔적들만이 남아 있는 정상에 오르면 시기리야를 둘러싼 울창한 삼림과 드넓은 스리랑카 평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시기리야에서 잊지 말고 꼭 봐야 할 것은 바위산 중간에 있는 프레스코화다. 바위산 입구에서 계단을 오르다 보면 돌출된 바위 면에 미녀의 모습이 선명한 색채로 그려져 있다. 절벽을 깎아 석회를 바른 뒤 그 위에 그린 벽화로, 옛날에는 바위산 절벽을 둘러가며 500명 정도 그려져 있었는데 대부분이 비바람에 침식되고 지금은 18명만이 남아 있다. 프레스코화의 미녀들은 천국에서 산다는 요정 압사라인데, 요정에게 이곳을 지키게 하고 왕은 바위산 정상에서 산다는 의미다.


홍차의 고산 마을, 누와라 엘리야 

누와라 엘리야 차 밭
누와라 엘리야 차 밭
스리랑카 차 공장
스리랑카 차 공장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는 해발 2,000m 고원지대 중앙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영국 식민지시대에 개발된 이곳은 일 년 내내 선선한 기온 덕분에 휴양지로 유명한 지역이다. 지금도 넓은 정원이 있는 영국식 건물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오랜 전통을 가진 호텔, 클럽, 경마장, 골프장 등이 그 옛날 식민지시대의 영국 전통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도심을 휘감고 있는 골프장은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회원제로 운영되지만 미리 예약하면 여행객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누와라 엘리야는 실론티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이곳을 중심으로 산을 따라 이어지는 구릉지대가 온통 차 밭으로 덮여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홍차의 양은 전 세계의 60%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차 농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차 공장을 둘러보는 것도 빠트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차 밭에서 따낸 찻잎은 정제 공장으로 옮겨져 그곳에서 건조, 발효, 건조, 선별을 거쳐 홍차로 가공되어 시장에 나간다. 홍차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토산품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B.O.P.(Broken Orange Pekeo)라고 불리는 종류이다. 잎이 긴 O.P.(Orange Pekeo)나 어린잎을 포함한 F.B.O.P.(Flower B.O.P) 등이 최고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리랑카의 홍차는 짙은 맛과 색이 특징이다. 현지인들은 대개 우유와 설탕을 넣은 키리티, 설탕만 넣은 플레인티를 즐겨 마신다. 

스리랑카 네곰보
스리랑카 네곰보

스리랑카의 또 다른 볼거리는 불교 유적이다. 그중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담불라 석굴사원과 달라다 말리가와다. 담불라 석굴은 기원전 1세기에 싱할라 왕 왈라감바후가 세웠다. 동굴을 파서 만든 절로, 석굴사원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150개가 넘는 부처상 중에서도 길이가 14m나 되는 와불(臥佛)이 특히 인상적이고, 벽과 천장은 탱화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

달라다 말리가와는 스리랑카 제2의 도시인 캔디에 있는 사원이다. 역사적 건축물이 많은 캔디지만, 부처의 진신 치아를 보존한 달라다 말리가와가 그중 최고의 유적지다. 


휴양의 천국 몰디브
방갈로 아래 라군 전체가 거대한 수족관

몰디브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크고 복잡하다는 것이다. 말레 국제공항 건너편 시내를 보면 수십 층짜리 빌딩도 많아 50년 내에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 공항과 도심을 오가는 수상버스들의 혼잡스러움은 마치 이탈리아 베니스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말레 공항에서 개별 리조트로 가는 소형 비행기 안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왜 몰디브가 지상 최고의 휴양지로 불리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몰디브 풍경
몰디브 풍경
몰디브 풍경
몰디브 풍경

하늘에서 내려다본 몰디브는 살아 있는 푸른 아메바를 연상시킨다. 짙푸른 심해는 어느 순간 하얀 거품을 끝없이 쏟아내는 백파(White Cap: 바람에 의해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경계로 에메랄드빛으로 변하고(이곳을 라군(Lagoon)이라 하는데 백파와 해변 사이의 얕은 바다로, 아무리 깊어도 허리를 넘지 않아 마치 거대한 수영장처럼 느껴진다), 이는 산호 해변을 거쳐 야자수로 덮인 육지로 이어진다. 섬들이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야를 넓혀보면 다시 일정한 군락으로 연결되어 환초를 만들고 이게 다시 길게 남북으로 이어져 몰디브 제도를 이루는 것을 알게 된다. 

몰디브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수상 방갈로에서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몰디브 리조트가 수상 방갈로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 수상 방갈로 아래에 각종 열대어가 한가롭게 떼 지어 다니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산호초 군락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상어와 가오리도 여행객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여행 정보

스리랑카 차 농장
스리랑카 차 농장

스리랑카  적도와 북회귀선 사이의 열대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도 동남부 인도양 해상에 있으며, 면적은 65,610㎢로 한반도의 약 ⅓이다. 기후는 고온다습하며 열대성 기온으로 콜롬보(Colombo)의 연평균 기온은 27℃이다.

화폐단위는 스리랑카 루피(LKR)이다. 물론 여행객들은 달러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시차는 한국보다 3시간 30분 느리다. 타밀 반군과의 내전은 종식돼 여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종교 갈등이 여전히 존재해 주의해야 한다. 개별 여행은 아직까지 쉽지 않아 패키지 투어나 현지 여행사를 통하는 게 일반적이다. 도로망이 아직 정비되어 있지 않으니 100㎞를 이동한다면 3시간 이상 소요될 것을 예상해야 한다. 


몰디브  스리랑카에서 남서쪽으로 약 650㎞(비행기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남북으로 약 760㎞, 동서 128㎞의 해역에 흩어져 있는 1천1백90여 개의 작은 산호섬과 26개 환초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에는 2백여 개 섬에만 사람이 살고 그중 1백여 개 섬이 리조트로 개발되어 있다. 섬의 고도가 낮아 어느 곳이나 6m를 넘지 않는다. 몰디브 화폐는 루피(Rupee)지만 여행객들은 대부분 리조트에서 지내 달러가 통용된다. 말레 국제공항에서 각각의 리조트로 소형 비행기, 수상 비행기, 쾌속선 등을 통해 이동하게 된다. 몰디브 여행 시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리조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해변 방갈로도 좋지만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면 수상 방갈로를 선택하는 게 좋다. 


가는 길

대한항공에서 스리랑카 직항이 운항되고 있다. 몰디브로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1시간 정도 랜딩 후 말레 공항으로 이동한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코드셰어를 하는 스리랑카항공을 이용해 나고야를 경유해 스리랑카로 갈 수 있다. 스리랑카까지는 9시간 정도, 콜롬보에서 몰디브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스리랑카 콜롬보
스리랑카 콜롬보


호텔

스리랑카 ···> 아너스 클럽(Honors Club) 호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북쪽 해안을 따라 37㎞ 떨어진 항구도시 네곰보(Negombo)에 위치한 호텔. 숙박시설이 여의치 않은 스리랑카에서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깔끔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국제공항과 20분 거리이고 콜롬보까지 채 1시간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관광을 위한 이동이 편리하다. 호텔 길 건너가 바로 해변이라 인도양의 파도 소리와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히 호텔 앞 가까운 바다에서 무동력 돛단배(작은 낚싯배)가 모여 고기를 잡고 있는 아침 풍경은 여행객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장관으로 다가온다. 

아너스 클럽 호텔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는 한국인이 운영해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10년을 넘게 한국식당에서 일한 주방장이 내주는 김치찌개, 계란말이, 오징어볶음, 새우튀김 등은 국내 여느 한식당에 비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다금바리회’ 특식을 미리 요청하면 호텔 바로 앞 수산시장에서 아침에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개별 여행이 쉽지 않은 스리랑카에서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안내해주는 맞춤형 관광서비스도 제공된다. 수영장뿐만 아니라 단체고객을 위한 강당과 노래방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스리랑카 아너스 클럽 호텔
스리랑카 아너스 클럽 호텔


몰디브 ···> 빌라호텔 썬 아일랜드 리조트

몰디브의 썬 아일랜드 리조트는 말레 국제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약 20분 거리의 공항섬으로 이동하고, 다시 작은 배로 10분 정도 가야 만날 수 있는 리조트다. 섬 전체가 리조트로 꾸며져 있어 섬을 둘러싼 해변을 따라 방갈로가 이어져 있고 수영장, 레스토랑, 스파,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곳곳에 있다. 이 섬 안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빌라 리조트의 수상 방갈로는 지금껏 봐왔던 그 어떤 바다보다 깨끗한 산호바다(라군) 위에 외부와 독립된 개별 공간으로 지어져 있다. 수상 방갈로 아래의 라군은 마치 거대한 산호 수족관을 연상시킬 만큼 각종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아무리 깊어도 성인 허리 높이를 넘지 않는 수상 방갈로 아래의 라군은 물이 빠지면 깊이가 무릎 아래까지 얕아져 살아 있는 산호 군락이 그대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때에는 저 멀리(수백 미터) 거친 백파를 일으키는 라군의 가장자리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다. 방갈로 선베드에서 누워 바라보는 몰디브의 밤하늘은 말 그대로 별들이 쏟아지는 하늘이다. 바람이 강한 인도양에 홀로 떠 있는 섬 위로 오염물질이 머무를 만한 시간(?)이 없어 우리의 시야를 넓고 깊게 해준다. 리조트에는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탈탈탈 프로펠러 소리를 가득 담고 상공에 뜬 수상비행기 안. 하늘에서 내려다 본 그곳에는 신기하게도 또 다른 하늘이 있었다. 에메랄드 빛이 도는 어느 날씨 쨍하게 좋은 하늘 위에 몽글몽글하게 모양내고 제멋대로 흩어져 있는 구름들. 그 구름들의 모습은 제각각 다른 모양으로 모였다 흩어졌다를 반복한다. 하늘에서 수십 분을 수상 비행기로 또 다른 하늘을 바라보며, 꿈속 같은 광경에 넋을 빼고 있으니 고도를 낮춰 몰디브의 어느 작은 섬에 마침내 착륙을 한다. 그렇게 천 개의 구름떼, 아니 천 개의 이야기를 가진 천 개의 섬 몰디브와 첫인사를 한다. 지구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비현실적인 공간 몰디브, 몰디브로 첫 발을 떼던 그 순간이 내게는 암스트롱이 달착륙을 하던 그 순간처럼 낯설고도 신비로운, 그리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오래도록 남아있다.

수상비행기를 타고 내려다 본 산호섬들

몰디브의 아름다움

1,192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는 바다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언젠가는 꼭 가 봐야 하는 순례지와 같은 곳이다. 멋진 바다를 가지고 있는 휴양지들이야 많지만 몰디브처럼 천 개가 넘는 섬들이 제각각 바다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며 완벽함을 뽐내는 곳은 흔치가 않다. 몰디브를 이해하려면 우선 아톨(Atoll)이라는 단어를 알아야 한다. 아톨은 몰디브에서 태생된 단어인데 섬들이 화환처럼 모여 하나의 커다란 제도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상공 위에서 언뜻 보면 이 아톨이 하나의 섬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은 아톨 안에 수십 개의 섬이 모여 있다. 그리고 그 섬은 라군(Lagoon)이 둘러싸고 있는데 라군은 섬을 둘러싸고 있는 산호벽과 섬 사이의 수심이 얕은 바다를 말한다. 이 라군이 얼마나 아름다우냐에 따라 섬의 가치가 매겨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라군은 높은 파도를 막아 섬 주변을 마치 호수처럼 잔잔하게, 아무리 걸어가도 찰랑찰랑 허리춤까지 바닷물이 닿게 만들어 거대한 자연 수영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우리가 텔레비전이나 사진 속에서 보는 몰디브의 아름다운 바다는 대부분 이 라군의 광경이라고 할 수 있다.

몰디브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할 때 흔히 아름다운 해변과 멋진 리조트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실은 몰디브의 가치는 바다 속에서 찾아야 한다. 몰디브의 바다 속 수중환경은 오래 전부터 다이버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1,000여 종 이상의 어류가 서식하는 몰디브는 그 종의 수의 다양함 못지 않게 바다거북이나 만타(Manta, 초대형 가오리) 같은 몇 년 차 다이버들도 운이 아주 좋아야 볼 수 있는 대물들이 몰디브에서는 너무 쉽게 보인다는 것이다. 몰디브의 물 속은 오리발만 끼고 물 속에 뛰어 들면 누구나 평생 볼 물고기들을 혹은 평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희귀한 바다생물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조금 거짓말을 보태서 집 채만한 만타(Manta) 떼.

로빈슨 크루소가 살 법한 몰디브의 수상 리조트.

가라앉는 섬, 몰디브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2009년 어느 날, 사상 최초의 ‘해저 각료회의’가 열렸다는 코메디 같은 해외토픽을 혹시 본 적이 있는지. 바로 몰디브의 대통령과 각료 10여 명의 이야기다. 그들은 며칠 전부터 잠수 훈련을 받고, 물 속에서 산소통을 매고 서로 손짓으로 오케이 사인을 주고 받으며 회의를 했다. 몰디브는 해발고도가 평균 2.5m 안팎인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 마다 섬이 가라앉고 있다. 이들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선진국들에게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해 이처럼, 어찌 보면 코메디 같은 이벤트를 벌이기까지 한 것이다. 우리가 보기엔 해외토픽 감에나 나오는 황당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이들에게는 목숨과 직결된 어떤 것보다 무섭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지만, 몰디브는 실제로 매년 조금씩 물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몰디브는 50년 내 완전히 지구상에서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몰디브 나시드 대통령의 말처럼, ‘ 몰디브에서 살고, 몰디브에서 손자들을 계속 키우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해 질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몰디브의 이처럼 애달픈 이야기는 오히려 전세계 여행자들에게 더 빨리 몰디브로 여행을 떠나라는 메시지가 되어 우리의 귀에 꽂히기도 한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이빙 여행을, 가족 여행을 준비하고 수많은 다국적 호텔기업들은 몰디브에 신규 리조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수십 년 후 몰디브의 존재 여부에는 어쩌면 우리는 한쪽 귀를 막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의 말을 빌려, 한 명의 몰디브를 사랑하는 여행자로써 나 또한 몰디브로 또다시 여행을 가고, 내 자식과 내 손자들도 수십 년 후에도 몰디브의 아름다운 바다로 여행을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몰디브로 말이다.

가는길
대한항공에서 전세기 형식으로 직항편을 제공한다. 매주 일요일 출발하며, 대한항공을 이용할 시 4박 6일 일정이 된다. 직항으로 소요되는 시간은 8시간 30분. 대한항공의 전세기는 비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직항 이외에는 싱가포르 항공의 싱가포르 경유 몰디브행 스케줄이 가장 인기가 많다. 싱가포르항공은 매일 몰디브와 싱가포르 간 항공편을 가지고 있다.

몰디브

떠나기 전 목표는 오로지 하나였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 여행할 때 반드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것도 일종의 강박이다. 빡빡한 스케줄에 오히려 더 피로만 쌓였던 경험도 적지 않다. '제대로 쉬는 것'에 대한 실험이기도 했다. 필요한 건 비행기 티켓과 리조트 예약확인증, 그리고 가끔의 무료함을 달래 줄 책뿐. 그렇게 몰디브로 향했다. 속살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한 바다를 향한 개별 방갈로는 대자연 앞에서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을 누리기에 최적화된 설계다. '가을 허니문' 시즌을 맞아, 계절상 지금 가장 즐기기 좋은 몰디브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지만, 가족 여행과 주말·연차 등을 이용한 '제2의 휴가'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몰디브 지탈히 리조트는 방에서 바다로 곧바로 내려갈 수 있는 구조다.
몰디브 지탈히 리조트는 방에서 바다로 곧바로 내려갈 수 있는 구조다. 빌라엔 개별 풀과 선베드가 있다. / 몰디브 지탈히 리조트 제공
빠져나오고 싶지 않았던 스파 정글

몰디브 공항에서 수상 비행기를 타고 45분 정도 날았다. 귀마개를 하고도 귀를 막고 싶을 정도로 프로펠러 소음이 대단하지만,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수십개 섬의 모습에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몰디브는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로 이뤄진 형태. 적당히 큰 규모도 중요했지만 식당과 부속 시설도 고려 대상이었다.

그렇게 고른 이루푸시 리조트. 몰디브에 있는 100여개 리조트 중 가장 많은 11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200여개의 워터 방갈로를 보유한 곳으로 상당히 큰 규모에 속한다. 열대야자수가 정글처럼 솟은 섬 내부를 어슬렁거리기만 해도 에너지 소모가 상당했다. 빠른 걸음을 재촉해도 간단한 섬 투어에 한 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몰디브에선 소형 카트인 '바기'를 이용한다.

몰디브는 대체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 가옥형 워터 빌라와 해변을 향한 비치 빌라 형태로 나뉜다. 비치 빌라 중에 개인 풀장이 있는 풀 비치 빌라가 눈에 띄었다. 처음 계획은 서너 명은 족히 누울 수 있는 커다란 침대에 몸을 딱 붙이고 정말 아무것도 안 할 생각이었지만, 세상이 계획대로만 되나. 자연이 자꾸 일어나라, 나오라 한다. 흔들의자에 앉아 좀 쉬다 바다에 몸을 담그고 또 풀 앞에 있는 샤워기로 몸을 씻은 뒤 혼자만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검은 밤, 쏟아질 듯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 별을 담요 삼아 검은 용암 돌로 디자인된 풀에서 수영을 하다 보니 은하수를 유영하고 있다는 착각이 든다. 천국이 지상에 존재한다면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스파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에 자동 포함된 목록이었다. 이곳에선 인도의 아유르베다서부터 중국의 지압, 스웨덴의 건식 마사지까지 10여 가지 스타일에 150개 넘는 코스가 준비돼 있다. 아이들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들어갔을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미로를 탐험하듯 낯선 새들과 도마뱀 같은 야생동물들이 툭툭 튀어나와 손님을 맞는다. 길은 양쪽으로 난 작은 물길과 소담스럽게 핀 꽃들, 햇빛에 반짝이는 진초록 수풀에 둘러싸여 있다. 제각각 테마가 있는 20여개의 룸은 시간과 돈만 있다면 모두 골라 누워보고 싶을 정도다. 몸의 압점을 제대로 파악해 근육을 적당히 풀어주는 마사지 관리사의 솜씨도 상당한 수준이다. 마사지 잘못 받아 오히려 근육통에 시달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심정 이해할 것이다. 원래 '아무것도, 격렬하게 안 하려' 했는데, 매일 그들의 실험(?) 대상이 되고 싶었다. 사우나와 샤워 시설은 마사지를 받지 않아도 투숙객에겐 공짜다.

몰디브 이루푸시 리조트의 수상 데크에서 볼 수 있는 상어들.
몰디브 이루푸시 리조트의 수상 데크에서 볼 수 있는 상어들. 저녁때면 알아서 밥 먹으러 모인다. / 몰디브 이루푸시리조트 제공
몰디즈 지탈히 쿠타 리조트
 ◇상어에게 손짓하고 열대어와 입맞추다

몰디브 전통 음식은 더운 지방이 그렇듯 향신료를 많이 쓴다. 태국식 매운맛 음식도 더러 있다. 이루푸시 리조트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곳에 왔는데, 이런,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다. '혼자, 아무것도 안 하고' 싶긴 했지만 그래도 인터넷은 그 범주 밖이었다. 현지 마케팅 담당자 이야기를 들으니 리조트 전체에 와이파이가 잘 되지만 최고급 식당에선 일부러 와이파이를 불통이 되게 했단다. 식탁에서 대화는 없고 서로 휴대폰만 바라보는 모습 때문에 그랬다는 설명이다.

수평선 노을이 자아내는 오묘한 색감을 즐기며 플레이버 레스토랑에서 샴페인 한잔하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든다. 저녁 시간에 맞춰 새끼 상어에게 밥을 준단다. 가오리와 바다거북도 모여든다. 어둠을 밝히는 조련사의 불빛에 다른 열대어들도 몰려든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또 열대어들 색깔이 어찌나 곱던지 청잣빛 하늘에 오색 나비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 수상 스포츠 할 시간도, 관심도 없다 했던 마음이 바뀐다.

날이 밝는 대로 장비를 챙긴다. 흰색의 고운 모래층 쌓인 바닥이 마치 대리석을 마주하는 기분이다. 다리가 간질간질하다. 열대어들이 뽀뽀를 하고 지나간다. 사람이 익숙한지 도망가지도 않는다. 붉디붉은, 혹은 핑크빛 산호를 보는 건 백화점 매대에서 보았던 것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터키석 물빛이 점점 투명한 검은 베일같이 변해가는 게 마치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듯하다.

이루푸시보다 먼저 묵었던 지탈히 쿠다 푸나파루 리조트는 50여개의 빌라로 구성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조용한 리조트다. 아담한 규모이지만 스태프가 300여명이나 돼 서비스 받는 데 편리하다. 수상 빌라엔 개인 풀과 선베드가 구비돼 있고, 방에서 바로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간단한 스노클링 장비가 방에 상비돼 있다.

## 여행수첩

직항편은 없고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스리랑카 콜롬보에 내린 뒤 몰디브 말레행을 다시 탄다. 싱가포르 밤 비행기를 이용해 다시 몰디브 말레국제공항에 이르는 것도 방법이다. 이루푸시 리조트는 말레공항에서 수상 비행기로 45분 정도. 지탈히는 40분쯤 걸린다. 문의: 고오션트래블앤마케팅 (02)756-3050, www.gomaldives.co.kr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롯데면세점 매장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는 어디일까? 환상의 코발트블루 물빛이 펼쳐지는 인도양의 '몰디브'를 빼놓을 수가 없다. 여행전문가들은 몰디브를 남태평양의 타히티, 뉴칼레도니아, 인도양의 모리셔스와 더불어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른바 '빅4 해변'으로 꼽히는 몰디브의 매력은 역시 빼어난 자연풍광이다. 순백의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오렌지 빛깔의 낙조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낭만의 섬' '환상의 바다'라는 수식어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섬의 평균 높이가 2m에 불과해 100년 후를 장담할 수 없다는 나라, 그래서 더 찾고자 조바심을 갖게 하는 나라, 몰디브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 보았다.

◇이처럼 아름다운 블루컬러의 물빛이 또 있을까 싶다. 몰디브 바다는 연한 에메랄드 빛깔부터 청량감이 감도는 코발트블루, 쪽빛 너머 다시 에메랄드 바다…. 환상의 색상띠가 바다에 펼쳐져 있다.사진은 여행객둘이 샌드뱅크 리프 주변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모습.
◆환상의 풍광을 즐긴다

순백의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형형색색의 산호 정원이 매력인 몰디브는 인도 아래, 스리랑카와 인접한 '인도양의 보물섬'이다. 남북으로 820km, 동서로는 120km의 크기로 국토 전체 면적 가운데 육지의 면적이 1%에 불과하다. 1196개의 작은 산호섬 중 유인도는 200여 개. 그중 100여 곳이 럭셔리 리조트로 개발됐을 만큼 일찍이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몰디브는 산호초로 만들어진 라군과 코발트블루의 바다색이 환상의 모습을 연출한다. 거기에 파이팅 넘치는 해양 액티비티, 낭만의 석양, 럭셔리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니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가히 천국에 다름없는 곳이다. 그래서 몰디브가 세계 최고의 허니문 여행지, 평생 꼭 찾고 싶은 여행지 1순위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다른 세상 물속 세계

몰디브는 한마디로 '노는 물이 다른 곳'이다. 아름다운 물 색깔 때문이다. 바다색은 에메랄드빛, 네이비블루, 잉크빛 등 시시각각 천변만화의 자태를 담아낸다. 손바닥만 한 섬을 품은 바다는 마치 거울처럼 잔잔하다. 섬을 둘러싼 산호 군락 덕분이다. 이곳에서 열대어와 더불어 바닷속 산호정원 구경에 나서는 것은 색다른 체험이다. 특히 산호 정원이 끝나는 부분, 깊은 바다와 만나는 리프지역으로 나서면 몰디브 바다의 환상적인 겉과 속을 마주할 수가 있다.

몰디브의 수도 말레 가까이에 자리한 '바두리조트' 주변 샌드뱅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마침 물이 많이 들어 작은 모래섬을 찾을 수가 없다. 백색 샌드벙커가 눈에 띠지 않아 적당한 포인트에 배의 닻을 내렸다. 허리춤도 차지 않는 물속에 하얀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샌드뱅크다. 물이 빠지면 고운 모래밭으로 드러날 것이다. 리톨과 깊은 바다의 경계지역은 물 색깔부터가 확연히 다르다. 연한 에메랄드 빛깔부터 청량감이 감도는 하늘색, 블루, 쪽빛 너머 다시 에메랄드 바다…. 환상의 색상 띠가 바다에 펼쳐져 있다.

◇아름다운 바다 속 구경은 몰디브 여정의 백미이다. 바닷속에는 산호정원이 펼쳐져 있다.
바닷속은 마치 천국으로 향하는 문이라도 열리는 듯하다. 에메랄드빛 산호바다 옆으로 절벽이 이어지고, 그 아래로는 밑이 보이지 않는 심연이 펼쳐져 있다. 비스듬한 벼랑에 형형색색 산호 군락이 형성돼 있고,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물고기가 산호꽃밭 속에서 유영을 즐긴다. 또 다른 세상이다. 잉크 빛 깊은 바다는 금세 상어라도 나올 것처럼 무시무시한 느낌이지만 물속으로 투과되는 햇살이 환상이다. 스노클링 투어 가이드 청년이 다이빙 쇼를 보여준다. 하지만 마린보이를 꿈꾸며 흉내를 내려해도 좀처럼 쉽지가 않다.

바두 리조트 주변도 훌륭한 스노클링 포인트다. 산호섬 위에 길게 늘어선 수상 방갈로 주변이 천연 풀장이기 때문이다. 방갈로 거실과 통하는 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잔잔한 에메랄드빛 바다. 어른 허라 춤에 차는 물 깊이이고 보니 수영을 못해도 구명부의를 입으면 스노클링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인도양의 오렌지 빛 석양

몰디브의 하늘은 바다 못지않다. 해질 무렵 '천변만화'의 낙조가 펼쳐진다. 청명한 하늘에 이은 황홀한 일몰은 남국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온종일 벌겋게 타오른 적도의 태양이 인도양 산호초 너머로 가라앉는 모습이 장관이다. 잔잔한 옥색 물결이 황금색으로 물들고 수평선에서 피어오른 뭉게구름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에 다름없다. 하지만 일출-일몰이 그렇듯 늘 정도가 같을 수는 없다. 수평선 너머 구름이 짙게 드리워지는 날에는 기대한 만큼의 와인빛깔 일몰 쇼를 보기는 힘들다. 그래도 여느 지역에서 만나는 것보다는 나은 편이다.

◇몰디브의 하늘은 바다 못지않다. 해질 무렵 '천변만화'의 낙조가 펼쳐진다. 청명한 하늘에 이은 황홀한 일몰은 남국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일몰 시간 연인들은 낭만의 풍광을 즐기기 위해 바빠진다.
해질녘은 여행자들이 저마다 추억을 담아내기에 여념 없는 시간이다. 특히 웨딩드레스를 입고 추억을 연출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왔다는 가오시앙(28)-장유웨이(28) 커플은 "몰디브 여행을 위해 특별히 웨딩드레스를 마련해 왔다"며 "환상의 섬에서 맞는 젊은 날의 특별한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고 했다. 홍콩에서 온 연인, 체코에서 왔다는 커플도 수상 방갈로 앞에서 낙조 순간을 기다리며 포즈를 취하기에 여념이 없다.

저녁노을이 진 자리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환상의 별빛 쇼가 밤하늘에 펼쳐진다. 백사장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자면 하늘 한가득 은하수가 당장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 눈앞으로 달려든다.

리조트 곳곳에 마련된 선탠베드에 누워 별을 헤는 시간은 또 다른 행복이다. 진정 '별 볼일 있는 밤'이 펼쳐지는 것이다.

전통 배 '도니'를 타고 바라보는 밤하늘도 분위기 있다. 깜깜한 밤 검푸른 바다를 헤치며 나서는 작은 배는 그야말로 망망대해의 일엽편주. 위태로움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바닷길을 은은하게 비치는 별빛이 있어 몰디브의 밤바다는 결코 외롭지 않다.

몰디브의 대표적 럭셔리 휴양지 '바두리조트'.
▶하늘에서 본 리톨과 바다

지도 속 몰디브는 좀처럼 실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저 인도와 스리랑카 아래 인도양에 수많은 동그라미만 그려져 있을 뿐이다. 몰디브는 한반도를 세로로 절반 정도 잘라놓은 크기이다. 이 속에 수많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몇 개의 섬을 한데 묶어 산호초가 둘러싼 '아톨'(atoll)이라는 산호초군도만 26개. 지도에 표시된 동그라미는 다름 아닌 아톨이다. 하지만 얼핏 허탈감마저 주는 섬나라의 모양새가 몰디브 여행의 최고 매력이 된다. 하늘과 바다 속에서 바라보는 산호 군도의 형상이 가히 환상이다.

몰디브를 제대로 감상하려 거든 하늘구경을 권한다. 환상의 아톨이 펼쳐진 몰디브의 매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15분 정도 소요되는 수상비행기 관광은 그림 같은 천국의 섬 몰디브의 장관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멀리 떨어진 리조트는 대체로 16~20인승의 수상 경비행기로 이동한다. 반면 말레 공항에서 가까운 스피드 보트 편을 이용한 경우라면 항공 체험프로그램으로 환상의 몰디브를 감상할 수 가 있다.

바두리조트의 야간 민속공연
◆럭셔리 리조트에서 몰디브를 즐긴다 '바두리조트'

몰디브는 리조트의 천국이다. 100여개의 리조트가 인도양에 점점이 떠있다. 몰디브에 간다는 것은 결국 몰디브에 있는 리조트에 가는 셈이 된다. 그곳에서 바다와 낭만, 체험, 휴식을 즐긴다.

말레 인근에 자리한 '바두 리조트'는 100여 곳의 몰디브 리조트 중 럭셔리 휴양지에 속한다. 몰디브 말레공항에서 스피드보트로 25 분 정도를 달려 만나는 바두 리조트는 섬의 크기가 무슨 초등학교 운동장 만하게 느껴질 만큼 앙증맞다. 야자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작은 모래 언덕 같은 섬에 리조트의 주요시설이 들어서 있고, 객실은 모두 수상방갈로에 배치돼 있다.

리조트는 하얀 비치와 빼어난 라군, 아기자기한 리조트 풍경으로 몰디브의 느낌을 최대로 살렸다. 멋진 산호바다위에 들어선 50채의 워터빌라 객실은 5성급 리조트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플런지 풀(객실 내 미니풀)도 구비돼있는 등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욕실의 2인용 자쿠지 욕조는 오픈에어로 돼있어 별빛 속에 편안한 목욕을 즐길 수 있다.

주문식 레스토랑의 음식도 수준급이며, 곳곳에 자리한 바에서 무료로 음료와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스파와 마사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비치발리볼, 풀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료 해양체험 거리도 다양하다. 다이빙, 수상비행기 탑승, 리프 스노클링, 센셋피싱, 모닝피싱 등 취향에 따라 오감만족의 여정을 즐길 수 있다.

바두리조트가 가장 내세우는 것은 고품격 서비스. 이용자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부를 수 있도록 개인 집사(버틀러)들이 대기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GRO(Guest Relationship Officer·남지경씨)가 있어 각종 편의를 제공 해준다.

아름다운 물살을 가르는 배.
◆여행메모

▶가는 길=현재 인천공항~몰디브행 정규 직항 편은 없다. 싱가포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을 이용해 다른 나라를 경유하는 게 일반적이다. 스타얼라이언스 동맹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까지는 6시간 남짓, 창이공항~몰디브 까지는 4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바두리조트는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서 스피드보트로 25분 남짓 걸린다.

▶여행팁

◇몰디브는 인도양의 적도를 가로지르는 지점에 위치해 연중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안팎을 오르내린다. 북동계절풍이 부는 12~3월의 건기, 남서계절풍이 부는 4~11월의 우기다. 수도인 말레는 한국보다 4시간 느리며, 자역에 따라 리조트 타임이 적용될 수 있다. 몰디브의 공식화폐는 루피아이지만 리조트, 공항, 주요 쇼핑센터 등지에서는 주로 USD달러를 사용하게 되며 신용카드도 쓸 수 있다. 전압은 220V, 리조트의 로비 등 공공구역에서는 휴대폰의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속도는 느리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대부분 하루 세끼의 식사와 음료를 제공해 돈 쓸 일이 별로 없다. 또 리조트 내에서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이 무난하며,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 샌들, 아쿠아 슈즈는 필수다.

▶그밖의 볼거리

◇말레 워터프런트=몰디브 현지인들의 일상을 구경하려거든 말레 북부에 자리한 워터프런트를 찾으면 된다. 몰디브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골목마다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상점이 들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재래시장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포구시장에서는 큼지막한 참치 등을 파는 이색 풍광도 접할 수 있다. 시내 구경은 걸어서 1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다. 원주민 마을을 찾으면 어구를 손질하는 포구의 풍광, 마을과 학교 등도 만날 수 있다.

▶여행상품

롯데제이티비에서는 몰디브 허니문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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