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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몽골

몽골 네이멍구 - 대제국으로의 시간여행 인류 역사상 유라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인, 그 찬란한 영광의 자취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후허하오터(후허호트) 성도에서 시작한 이번 네이멍구(내몽골) 여행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8백 년 전 천하를 호령하던 칭기즈칸과 그 후예들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축제로 하나 되는 몽골인 후허하오터는 어느 대도시 못지않은 높은 빌딩들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으로 이곳이 경제발전의 중심지임을 알려 준다. 다음날 이른 아침 도시의 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거리를 가득 메운 차량과 분주한 사람들, 도시 곳곳의 건설공사로 활기가 가득하다. 130여 킬로미터 떨어진 우란차부시로 향하는 차 안에서 초원의 지배자였던 그들 선조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재.. 더보기
몽골 : 광활한 대지 서몽골을 가다 카자흐족의 생활부터 설산 타왕복드까지…그 어느 것 하나 시선을 가로막는 것 없이 광활한 곳, 몽골. 그곳에는 오직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카자흐족이 있다. 대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과 함께 초원과 설원이 공존하는 서몽골의 정취를 느껴보자. ▲ 함정민(EBS PD)죽기 전에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었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언젠가는 꼭 가야지… 꼭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곳, 그중의 한곳이 몽골이다. 이유는 딱히 없다. 굳이 이유를 대자면 언젠가 보았던 사진 한 장 때문이라고나 할까?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그리고 설산. 유명 사진작가의 사진은 아니었지만, 사막과 모래산으로만 익숙했던 몽골 자연에 광활한 아니 휑한 설산의 모습은 나를 폭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휑한 자연. 세계 어느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