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누키 우동의 고장 '다카마쓰'

나카노 우동학교에서 선생님 지시에 따라 반죽을 미는 학생들.
나카노 우동학교에서 선생님 지시에 따라 반죽을 미는 학생들. / 하성기 조선닷컴 미디어취재 일본팀 기자

가가와현의 중심인 다카마쓰는 나오시마섬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소도시다. 인천공항과 직항으로 연결된 다카마쓰 공항이 있고, 나오시마 여객선이 출발하는 다카마쓰 항구가 있다.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다카마쓰에서 수돗물을 틀면 우동 국물이 나온다는 우스갯말이 있을 정도다.

리쓰린 공원에서 뱃놀이 해볼까?

리쓰린 공원은 일본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1000그루 넘는 소나무들로 둘러싸인 여섯 개의 연못과 언덕을 교묘하게 배치한 이 공원은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一步一景)'이란 말이 있을 만큼 사계절마다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놓쳐선 안 될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 정원 한복판 널따란 다실(茶室)에서 떡을 곁들인 말차를 마시며 절경을 즐기는 것이 첫째다. 연못에서 뱃사공이 노 젓는 배를 타는 것이 두 번째 낙(樂). 호사가 따로 없다. 입장료 410엔.

일본 우동
나카노 우동 학교를 아세요?

우동학교는 다카마쓰의 또다른 명물이다. 사누키 우동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 의외로 어렵다. 반죽 만들다 실패해 꾸지람 듣는 '학생'들이 여럿이다. 쫄깃한 면발의 비결이 반죽에 있으니 손으로 주무르다 못해 발로 밟아야 할 정도다. 힘내라고 괴짜 선생님이 댄스곡까지 틀어준다. 국수 길이와 너비도 자로 잰 듯 맞춰야 하니 정신줄 놓으면 큰일 난다. 직접 만든 국수 가락을 펄펄 끓는 육수에 넣어 건져 먹는 맛이 일품이다. 우동 학교 체험은 홈페이지(www.nakanoya.net)로 예약하면 된다. 1인당 1500엔.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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