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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페루 마추픽추 : 안데스산맥 43km… 잉카인처럼 '구름 속 숲'을 지나 하늘도시까지 걸어 올라갔다 잉카 트레일 자연보존 위해 하루 200명만 입장… 4000m 高山을 꿈 꾸듯 걷다 남미 대륙 잉카 트레일(Trail) 시작 전날 밤의 일기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하루 2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마추픽추 트레킹. 1000년 전부터 잉카 문명의 전사들이 밟아 다진 역사의 길이다. 3박 4일을 길에서 먹고 자며 잉카의 유적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적 불가사의 마추픽추(Machu Picchu)가 마지막 날 등장한다. 전 세계 트레커들의 꿈이자 잃어버린 공중도시를 찾아가는 길. 가슴 벅찬 일정이지만 고산병(高山病)이 걱정이다. 특히 2일 차에는 하루 1100m의 고도 차를 극복해야 한다. 내 심장이 버텨낼 수 있을까. 5년 동안 내 발에 꼭 맞게 길든 낡은 운동화 한 켤레에 의지해 볼밖에." 잉카 트레킹 3일.. 더보기
페루 : 사람 발길 닿지 않은 페루의 비경 2 ▲ 무지개 산 비니쿤카[투어코리아] 잉카의 신비 '마추픽추', 수수께끼의 지상화 '나스카라인' 등 베일에 싸인 역사와 경이로운 자연 풍경이 가득한 페루.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소 외에도 사람 발길이 덜 닿은 숨겨진 명소로 향하고 싶다면 무지개 산 '비니쿤카'와 잉카의 마지막 요새 '초케키라오'로 가보자.무지개 산 비니쿤카케추아어(Quechua)로 '일곱 색깔 산'을 뜻하는 '비니쿤카(Vinicunca)'.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일곱 빛깔의 무지개 산인 비니쿤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꼽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100곳'에 꼽힐 정도로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무지개 산 비니쿤카퇴적암의 침식작용 덕에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을 띠는 이곳은 맑은 날에는 밝은 무지개 빛을, 구름이 낀 날에는 좀 .. 더보기
페루 마추픽추 - 영원한 신비, 잉카의 숨결 태양의 도시, 공중 도시, 그리고 잃어버린 도시. 장구한 세월 동안 세속과 격리되어 유유자적함을 고이 간직한 곳. 그래서 더욱 신비하고 풀리지 않는 영원의 수수께끼가 가슴마저 벅차게 하는 그곳, 바로 남미의 얼굴 마추픽추다. 페루의 상징과도 같은 마추픽추와 안데스의 귀여운 동물 알파카가 잉카의 신비 속으로 어서 오라 손짓한다. 안데스의 신비, 마추픽추 그 설렘의 여정. 발견될 때까지 수풀에 갇힌 채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고 공중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여 우주적 차원의 문명 작품으로까지 불리는 곳. 그러나 분명 잉카의 땅이며, 과거 잉카의 고도인 곳. 제국의 마지막 성전이 벌어지고 그 숨통이 끊어지는 순간을 함께한 곳. 잉카 최후의 요새 마추픽추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어떻게 안데스의 그 험난함을 .. 더보기
페루 : 잉카인이 내는 수수께끼… 칸칸이 쌓은 이 계단은 뭘까? 파라카스 국립공원의 사막. 켜켜이 주름이 진 보드라운 땅에 발자국을 내기가 황송할 정도다.부드러운 살결과 풍만한 곡선을 가진, 포근한 미인이었다. 굳이 닮은 이를 찾자면, 르누아르(19세기 말 프랑스 화가)의 그림에나 나올 법한 그런 여인이다. 페루 파라카스 국립공원 내에 있는 사막엔 식생(植生) 하나 없었지만, 을씨년스럽긴커녕 관능적이었다. 여인의 가슴과 둔부를 닮은 모래 언덕이 끊임없이 펼쳐졌고, 사구(沙丘)와 사구가 이어져 움푹 들어간 부분은 잘록한 허리를 연상케 했다. 쨍하게 빛난 하늘 덕분에 곱고 가는 모래로 이뤄진 그 몸엔 깊고 극적인 음영(陰影)이 드리워졌다. 페루에는 관광책자나 역사책에서 수차례 봐온 ‘공중 도시’ 마추픽추만 있는 줄 알았지, 이런 미인을 마주치게 될 줄은 몰랐다. 별난 페.. 더보기
페루 리마 : 한층 가까워진 잉카제국의 위대한 문명 페루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과거에는 동남아시아, 유럽, 호주, 하와이 등이 주로 인기 휴가지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권인 제3세계 국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항로가 개발되고, 항공사의 취항지가 다양해지면서 이동시간이 대폭 짧아졌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선 곳이 바로 중남미의 유적의 메카인 페루다. 최근 윤상, 유희열, 이적이 출연하는 '꽃보다 청춘'의 여행지로 소개되며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친숙해진 페루는 누구나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페루까지 가는데 경유지를 거쳐 40시간 이상 소요되는 먼 나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18시간 내외로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이에 따라 짧은 휴.. 더보기
페루 : 페루 관광지 구석구석엔 다양한 매력과 신비로움이 넘쳐나 이렇게까지 페루여행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적은 드물었다. 최근 tvN '꽃보다 청춘-페루' 편이 방송되면서 페루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에게 페루는 마추픽추의 나라, 태양의 나라 정도로 알려져 있었지만, 꽃보다 청춘을 통해 아름다운 관광지가 알려지면서 발 빠른 여행가들은 이미 여행 후기를 속속 작성하고 있다. 이에 맞춰 여러 여행사들도 페루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하나투어의 페루 지역 관련 상품은 여행객들을 위해 여러 유명한 지역이 포함된 다양한 인기 패키지 상품을 구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페루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마추픽추, 잉카문명 등이 대부분이지만 이외에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관광지들이 많다. 특히 방송 2회분에 방영된 사막의 오아시스 마을.. 더보기
페루 : 공중 도시로 내딛는 걸음마다 비밀스러운 숨결이 느껴진다 잉카 트레일 Day 1. 성스러운 계곡에서…'천사의 트럼펫'을 따라 해발 2600m의 작은 마을 피사쿠초에서 걷기를 시작한다. 이 마을의 다른 지명은 KM 82.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서 철도로 82㎞ 떨어져 있다는 뜻이다. 낭만이라고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실용적 작명. 승용차와 기차로 갈 수 있는 도로는 여기가 마지막이다. 첫날 예정한 12㎞는 고산(高山)의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당신을 배려하는 초보자 코스. 해발고도는 500m가 상승해 3100m까지 올라갔지만, 이미 이틀 동안 머물렀던 쿠스코 도시의 해발고도가 3300m였다. 온순한 페루의 알파카처럼, 심장은 아직 통제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편안하고 순탄한 길이다. 정복과 극복에 의미를 두는 남성 클라이머가 흔히 놓치는 대목이 있다. .. 더보기
페루 리마 : 마추픽추도… 식·후·경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페루 요리 잉카제국의 옛 수도 쿠스코와 마추픽추를 잇는 잉카레일 일등석은 달리는 레스토랑이다. 철길과 나란히 흐르는 빌카노타 강을 창밖으로 내다보며 식전주 피스코사워를 마시고 향긋한 송어 요리에 백포도주를 곁들이면 신선이 부럽지 않다. 강을 따라 1시간 30분간 북서쪽으로 달리면 하늘의 도시 마추픽추에 도착한다. / 잉카레일 제공남미 겨울의 끝자락인 9월, 페루 수도 리마는 낮게 깔린 잿빛 구름 아래 잔뜩 웅크린 모습이었다. 페루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장편 '새엄마 찬양'에서 리마의 겨울을 이렇게 설명했다. '커튼을 걷자 축축하고 음산하며 희뿌연 리마의 9월 햇빛이 방 안을 덮쳤다. 겨울은 참으로 냉혹하고 모질다고 루크레시아 부인은 생각했다.' 그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