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탕베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 샤모니 : 봄꽃 속에 걷는 겨울 마을… 몽블랑 빙하는 여름으로 흐른다 프랑스 '빙하 마을' 샤모니몽블랑 봄이 무르익는 몽블랑 밑 프랑스 작은 마을 샤모니몽블랑(Chamonix Mont-Blanc·이하 샤모니)에서 겨울로 가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20분이다. 머리에 눈을 덮어쓴 3000~4000m 준봉들에 둘러싸여 하늘이 작은 마을. 이 마을에서 몽탕베르(Montenvers)행 빨간색 산악 열차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총연장 14㎞로 프랑스에서 가장 긴 빙하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빙하의 바다'라는 뜻). 알프스 산록을 아슬아슬하게 오르는 열차에서 내려다본 샤모니 마을이 까마득했다. 20분 만에 한라산보다 조금 낮은 해발 1913m의 몽탕베르 역에 도착하니 협곡 사이로 거대한 빙하가 드러났다. 햇볕은 따사로운데 바람이 불 때마다 냉기가 옷 속을 파고들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