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웨스트 사이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뉴욕 : 훈제연어·프랑스 치즈…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유혹 뉴욕은 식품점도 남달라 식료품 전문점 제이바스·시타렐라·발두치… 유서깊은 식료품점에 뉴요커들 발길 코너마다 해박한 지식 갖춘 직원들이 설명… 시장서 장보는 것 같아 과거 미소 냉전 시대에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소련과 미국을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로 수퍼마켓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초대형 규모의 매장과 그 안에 끝도 없이 연속되는 상품의 현란한 진열은 미국 풍요로움의 자랑이자 철저한 상업주의의 상징이다. 경마장같이 넓은 주차장, 쇼핑 카트에 가득 담은 물건을 끄는 소비자는 미국의 일상을 대표하는 풍경이다. 하지만 뉴요커들의 쇼핑 스타일은 미국 타 도시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우선 맨해튼에서는 주차장을 갖춘 대형 수퍼마켓을 찾아보기 어렵다. 주차를 할 수 없고, 차가 없으므로 걸어서, 또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