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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영국 에버딘 : 180년 술 익는 마을… 역사·문화 머금은 마을 영국 스코틀랜드 위스키 증류소 관람·시음 "미네랄 풍부한 토양, 기름진 민스트럴 보리, 증류 원액 맑은 암반수, 증류기 재료가 될 구리… 이 네 가지가 어울려 좋은 위스키 만듭니다"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은 숲과 언덕을 따라 유서깊은 위스키 증류소와 고성(古城)들이 들어선 아름답고 고즈넉한 곳이다. 대표적 관광명소인 발린달로크 성. / 정지섭 기자푸른 숲 끝으로 황금빛 단풍이 사뿐히 내려앉았다. 두툼하고 붉은 털옷을 입은 스코틀랜드 특산종 하이랜드 소(Highland Cow)가 풀을 뜯는 잔디밭은 햇살에 반짝였다. 드문드문 서 있는 건물들은 서양 동화집에서 나온 것처럼 뾰족한 세모 지붕이다. 누군가 일깨워주기 전까진 여기가 '술 만드는 곳'이라는 걸 쉽게 눈치 못 챌 것 같다.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1.. 더보기
스코틀렌드 : 병 속의 스코틀랜드, 忍苦의 시간을 마신다 스코틀랜드 증류소 투어하늘과 바람과 흙과 별이 아름다워서 애달픈 스코틀랜드의 풍광. 우물에서 길어 올린 샘물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스페이사이드를 도는 바람은 묵직하다.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스코틀랜드인들에게 위스키는 아쿠아 비테(Aqua Vitae·생명의 물)였다./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공항. 비행기 탑승구를 빠져나오자 눈길 닿는 곳마다 스카치위스키 광고판이 넘실댄다. 여기가 세계에서 가장 큰 위스키 생산지구나.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입술을 달싹인다. 차로 4시간을 달려 스페이사이드(Speyside) 지역, 스페이 강이 빠르게 흐르는 넓고 비옥한 땅에 선다. 차고 축축한 비바람이 뺨을 때릴 줄 알았는데 웬걸, 위스키를 물들인 것처럼 금빛으로 바스락거리는 햇살이 대지를 어루만진다. "1.. 더보기
영국 : 술고래 모여라! 180년 술 익는 마을… 역사·문화 머금은 마을 영국 스코틀랜드 위스키 증류소 관람·시음 "미네랄 풍부한 토양, 기름진 민스트럴 보리, 증류 원액 맑은 암반수, 증류기 재료가 될 구리… 이 네 가지가 어울려 좋은 위스키 만듭니다" ▲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은 숲과 언덕을 따라 유서깊은 위스키 증류소와 고성(古城)들이 들어선 아름답고 고즈넉한 곳이다. 대표적 관광명소인 발린달로크 성. / 정지섭 기자 푸른 숲 끝으로 황금빛 단풍이 사뿐히 내려앉았다. 두툼하고 붉은 털옷을 입은 스코틀랜드 특산종 하이랜드 소(Highland Cow)가 풀을 뜯는 잔디밭은 햇살에 반짝였다. 드문드문 서 있는 건물들은 서양 동화집에서 나온 것처럼 뾰족한 세모 지붕이다. 누군가 일깨워주기 전까진 여기가 '술 만드는 곳'이라는 걸 쉽게 눈치 못 챌 것 같다. 런던 히스로공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