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메드 카비라 리조트 Kabira Resort
리조트 여행의 묘미는 여유로움과 자유, 그리고 아무것도 강요받지 않을 권리에 있다. 그렇다고 결코 무료하지는 않다. 자연과 벗하며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천천히 살아가면 될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리조트 중 한 곳인 카비라 리조트는, 리조트에 대한 환상을 모두 만족시켜줄 최적의 장소이다.

일본 안의 또 다른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동양의 몰디브’라고 일컬어질 만큼 빼어난 자연 환경을 갖춘 일본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전형적인 아열대성 기후로 연 평균 24℃ 이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른 기온 변화 역시 작은 편이다. 오키나와의 지리적 백미는 원시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해변과 도로 주변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울창한 관엽림이다. 특히 하얀 백사장과 어우러져 여러가지 색깔을 함께 보여주는 바다의 풍경은 투명하고도 신비로워 경외감까지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지리적 특성과 더불어 오키나와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역사적 배경이다. 원래 오키나와는 ‘류우쿠우 왕국’이라는 독립된 국가였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된 일본의 착취와 압박으로 인해 1609년 마침내 일본령으로 편입되고 말았다. 이때부터 오키나와에서는 고유의 문화와 언어가 금지됐으며, 주민들은 일본으로부터 식민지 형식의 지배를 받게 됐다. 제2차 세계 대전은 오키나와 사람들에게 또 한 번의 큰 비극을 경험하게 했다. 전쟁 당시에는 원치않은 참전으로 수많은 원주민들이 희생됐고, 종전 후에는 미군 기지가 이곳에 자리 잡으며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를 파생시킨 것이다.

고통스러운 과거사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편이
다. 인구 밀도가 높지 않은데다, 주민들의 성향 역시 서두르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늘 여유로운 모습이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슬로 라이프를 지향하는 덕분인지 오키나와는 일본의 대표적인 장수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오키나와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주민의 30% 이상이 70대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해양스포츠의 천국, 카비라 리조트

클럽 메드 카비라 리조트는 오키나와현 야에야마 군도 중 두 번째로 큰 이시가키 섬 카비라비치(Kabira Beach)에 자리 잡고 있다. 외딴섬이 많은 오키나와현의 특성상 야에야마 군도에는 총 세 곳의 공항이 있는데, 이시가키 섬에도 국내선이 취항하고 있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이시가키 공항까지 비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0분 정도.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정도 되는 셈이니 오키나와가 얼마나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카비라 리조트는 이시가키 섬 유일의 리조트이자, 6년 연속 일본 최고의 다이빙 리조트로 선정된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다. 2009년에는 다이브 & 트래블 어워드(Dive & Travel Award)에서 일본 다이빙 리조트 최초로 ‘세계 최고의 다이빙 리조트 호텔(Best Diving
Resort Hotel in the world)’ 부문 4위로 뽑히기도 했다. 이곳이 해양 스포츠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이유는 바닷 속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물과 푸른빛의 산호초, 그리고 따뜻하면서도 잔잔하게 불어오는 해풍 등 여러 조건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카비라 리조트의 장점은 천혜의 자연 환경에만 머물지 않는다. 일본과 프랑스의 매력이 잘 어우러진 숙박 시설과 가족 여행객을 위한 프티 클럽 및 미니 클럽, 다양한 실내외 프로그램, 거의 하루 종일 제공되는 맛있는 음식은 여행의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카비라 리조트의 외관은 오키나와 건축양식을 잘 재현하고 있다. 정사면체 형태로 주황색 기와를 얹은 지붕이 대표적인 사례. 이외에도 내부 인테리어에 오키나와 전통 문양 ‘민사’를 활용하고, 객실 내부에 오키나와 전통 미인도를 걸어놓는 등의 시도가 인상적이다.

프티 클럽과 미니 클럽은 가족 여행객을 위한 클럽 메드의 특별한 서비스이다. 체류 기간 동안 별도의 시설에서 어린이들을 돌보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가족 모두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크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나뉜다.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윈드서핑을 비롯한 해양스포츠는 물론 요가, 양궁, 자전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운영되고 있고, 야외 수영장과 메인 바(Bar) 등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저녁 벌어지는 GO들의 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서커스, 패션쇼, 아시아 댄스(Asian Dance) 등 매일 다른 주제로 펼쳐지는 쇼는 GO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리조트에만 머물기 무료하다면 반나절 정도 외부 관광에 참여해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카비라 리조트에서 추천하는 외부 관광은 야에야마 군도에 속한 타케토미 섬 투어. 총 34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인 타케토미에는 오키나와 전통 생활상이 그대로 남
아 있고, 스타 샌드 비치(Star sand beach), 물소 투어 등 소소한 관광자원이 많아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서비스, 클럽 메드 1960년 두 명의 유럽인이 지중해에 오두막을 지으며 시작된 클럽메드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리조트 체인
이다. 현재 유럽과 북아메리카,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 26곳의 마켓에 80여 개의 리조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몰디브카니, 인도네시아 발리와 빈탄, 태국 푸켓, 말레이시아 체러팅, 일본 사호로와 카비과 등에 위치해 있다.

클럽 메드의 특징을 두 가지로 정의한다면 ‘All Inclusive’와 ‘GO’ 일 것이다. 클럽 메드를 방문하는 동안 여행객 모두는 체류 기간 내내 모든 것을 할 자유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며 스포츠와 레저, 식사, 엔터테인먼트를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전 예약을 통해 23개월 이하의 영아를 위한 베이비 웰컴(Baby welcome) 서비스와 2~4세 유아를 위한 프티 클럽, 7~11세 아동을 위한 키즈 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GO(Gentle Organizer, 클럽 메드 내의 가이드 역할)는 오로지 클럽 메드에서만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인적 서비스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다국적 출신의 GO들은 방문객들이 리조트에 머무르는 동안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여러 나라에서 모인 방문객들을 한데 어우러지게 하며 서로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클럽 메드의 또 다른 장점은 시설 업그레이드 및 신규 리조트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계속한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발리 리조트는 3개월간의 리노베이션 작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고, 올해 11월에는 중국 야불리 지역에 겨울 여행객을 겨냥한 리조트가 문을 열 계획이다. 클럽 메드의 콘셉트는 분명하다. 수없이 걷고 눈으로 즐기는 여행이 아닌 한곳에 오래 머물며 그곳의 장점을 오롯이 느끼고 오는 것이다. 때문에 클럽 메드에 머문다면 그들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누릴 것을 권한다.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경험한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 모르고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기회이지 않은가.
가는 길 클럽 메드 카비라 리조트로 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전세기 이용이다. 5월 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4박 5일 일정), 토요일(5박 6일 일정) 인천공항에서 오후 12시 35분에 이륙해 대만을 경유, 이시가키 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날에는 이시가키 섬에서 오후 5시에 출발, 대만에서 1박을 한 후 다음 날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두번째는 일본 주요 공항에서 이시가키까지 운행하는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도쿄에서 3시간 30분, 오사카에서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단 일본
국내선 이용 시에는 비용 부담이 훨씬 커지는 단점이 있다.

오키나와 특색
건축 양식 오키나와 전통 가옥에는 네 가지 특징이 있다. 정사면체 형태에 주황색 기와를 올린 지붕, 지붕과 집 안에 자리 잡은 시사(오키나와 전통 수호신, 입을 벌린 모습의 남신은 지붕 위에, 입을 다문 여신은 집 안에 위치한다), 낮은 돌담, 나무로 외벽을 둘러싼 단층 구조가 그것이다. 구멍이 숭숭 뚫린 돌담은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풍경과 유사하다.

별미 오키나와 대표 별미인 고야참푸르는 표면이 오돌토돌한 수세미처럼 생긴 참푸르의 속을 긁어낸 후 채를 썰어 두부와 몇 가지 야채, 스팸을 넣어 함께 볶아내는 음식이다. 전통 식재료와 스팸을 한데 섞은 음식이라는 점이 흥미로운데, 우리나라의 부대찌개처럼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을 받아 탄생된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높은 미네랄 함유량을 자랑하는 양질의 소금과 고추기름, 자색 고구마 등이 유명하다.

여행 비용 4박 5일 일정은 성인 기준 139만원부터, 5박 6일 일정은 149만원부터 시작된다(출발일 및 룸 타입에 따라 변동 있음). 7~8월 사이 출발시, 50일 전 예약을 하는 만4세 이상의 고객에게는 1인당 10만 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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