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탄생한 도시, 독일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맥주 페스티벌 '칸슈타터 민속축제' 열려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 (ⓒGNTB Keute, Jochen)

슈투트가르트는 우리에게 친근한 도시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강수진이 소속된 발레단의 연고지이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손꼽히는 벤츠가 만들어진 도시이기도 하다. 

슈투트가르트는 전기, 자동차, 기계 등 제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독일의 중요 산업도시다. 섬유, 의류, 맥주, 가죽제품 등이 생산되며 200개가 넘는 출판사가 자리 잡은 출판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독일 자동차의 역사다. 고트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의 '다임러'와 칼 벤츠(Carl Benz)가 세운 '벤츠'가 1926년 합병해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세상에 내놓았다. 독일 자동차 역사의 현장인 슈투트가르트에는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외관의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과 포르쉐 박물관이 세워져 자동차의 과거와 역사, 혁신적인 미래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포르쉐 박물관
포르쉐 박물관(Porsche-Museum) (ⓒGNTB Keute, Jochen)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과 포르쉐 박물관

자동차광(狂)이라면 슈투트가르트에 꼭 가봐야 한다. 슈투트가르트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는 단연 다임러 벤츠와 포르쉐가 손꼽힌다.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에서는 자동차 및 관련 제품의 역사와 하이라이트 등 자동차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총 9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00여 점의 전시품은 벤츠 자동차 역사를 완벽히 재연한다. 

포르쉐 박물관은 전시된 차량 못지않게 전시 공간이 매력적이다. 건축 당시부터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던 포르쉐 박물관은 전면은 하얀색, 건물 외관은 전체적으로 세 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어 마치 미술 갤러리를 보는 듯한 세련된 어울림을 보여준다. 혁신적이고 멋진 디자인을 갖춘 포르쉐 자동차의 오랜 역사를 둘러볼 수 있다.

칸슈타터 민속축제
칸슈타터 민속축제(Cannstatter Volksfest) (ⓒGNTB Niedermüller, Thomas)

◆칸슈타터 민속축제 

10월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 다음으로 큰 규모로 열리는 슈투트가르트의 '칸슈타터 민속축제(Canstatter Volksfest)'는 슈투트가르트와 바뎀-뷔르템베르크 사람들이 기다리는 맥주 축제다. 9월에 개최되며, 검소하다고 알려진 슈바벤((바뎀-뷔르템베르크) 사람들도 이때만큼은 마음과 정성을 쏟아 붓는다. 

바젠(Wasen)이라는 넓은 공터에서 약 2주 동안 진행되며 500여 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텐트가 여러 개 설치된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1L 잔에 담긴 맥주가 제공되며, 텐트 밖으로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되고 독일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슈투트가르트 와인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독일 와인의 풍미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중앙역에서 채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볕이 잘 드는 비탈진 곳에 와인용 포도가 재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슈투트가르트의 와인 재배 역사는 길고 와인축제 또한 명성이 자자하다. 와인 재배지에는 포도밭 사이사이를 지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와인 보도 길'이 있어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슈투트가르트 발레단(Stuttgart Ballett) (ⓒGNTB)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슈투트가르트의 발레 역사는 16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19세기를 거쳐 20세기부터 슈투트가르트의 발레는 유럽 최고 수준으로 발전했다. 1961년부터 약 12년 동안 존 크랭코(John Cranko)가 감독 겸 무용 안무를 맡게 되면서 발레단 수준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려 놓았다. 이후 40년 이상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세계 정상급 발레단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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