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로코코 양식의 옛 건물 웅장함 엿볼 수 있어
통일 후 가장 성공적인 발전을 이룬 구동독 도시로 떠올라

'독일의 피렌체'라 일컬어지는 우아하고 매력적인 옛 동독 작센주 내 작은 도시 드레스덴. 도시 곳곳에 있는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의 건물들이 드레스덴의 화려했지만 어두웠던 역사를 동시에 보여준다. 작센 선제후(選帝侯)의 예술에 관한 애정으로 드레스덴의 건물은 독일의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다. 츠빙거 궁전, 젬퍼 오페라 등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은 독일의 문화적 자부심을 확인하는 듯 특유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융단폭격으로 시민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도시 내 주요 건물이 파괴되었다. 그러나 통일 후 독일 정부와 시민의 노력으로 대부분 건물은 예전의 멋진 모습을 되찾았고, 최근 드레스덴은 문화는 물론 유럽의 학문과 과학을 선도하는 비즈니스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프라우엔 교회 (Frauen Kirche).(ⓒGNTB Krüger, Torsten)
◆프라우엔 교회 (Frauen Kirche)

독일 바로크 양식 건축의 대가 게오르게 베어(George Bähr)가 설계했으며, 1726년부터 1743년까지 17년 동안 건축되었다. 오늘날 프로테스탄트 교회 건축물의 정점이자, 유럽 바로크의 대표 걸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완공 이후 약 250년간 드레스덴 시민의 안녕, 번영과 믿음, 신뢰의 상징물이었던 프라우엔 교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되었다. 1945년 재건될 당시 전쟁의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물로 통했으며 이후 화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2005년 헌납식을 거치고 이후 각종 화려한 공연, 연주, 예배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연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드레스덴의 명소다.

젬퍼 오페라 (Semper Opera).(ⓒGNTB Krüger, Norbert)
◆젬퍼 오페라 (Semper Opera)

고트프리트 젬퍼(Gottfried Semper)가 1838년부터 1841년까지 건축한 젬퍼 오페라는 드레스덴 시립 오페라단의 주 무대이다. 정교한 건축술, 젬퍼 오페라만의 웅장한 음향,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을 반영한 화려한 내부는 이곳을 뮤즈의 전당으로 부르기에 충분하다. 또한, 젬퍼 오페라는 19세기 극장 건축의 최고점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츠빙거 궁전 (Zwinger Palace).(ⓒGNTB Kiedrowski, Rainer)
◆츠빙거 궁전 (Zwinger Palace)

츠빙거 궁전은 유럽 후기 바로크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종합예술 건축물이다. 상단에 금빛 왕관 장식이 있는 아치형 문은 드레스덴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다. 궁궐 행사가 진행되었던 곳이며 예부터 도서 시설이 존재했고 선제후의 회화와 각종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연 박물관과 수학-과학과 관련된 소장품도 선보여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현재 츠빙거 궁전의 정원과 마당은 각종 야외 공연을 위한 훌륭한 무대로 사용되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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