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관광지로 각광받는 스위스는'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알프스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알프스의 만년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하이킹의 천국으로 모자랄게 없는데,특히 사계절 내내 녹지 않는 큰 규모의 설산은 스키어들에게 선망의 대상지로 통한다.스위스관광청에서는 겨울을 맞아'꼭 한번 가봐야 할 스키장 명소5곳'을 선정했다.추천 대상지에 아이거 북벽이 자리한'융프라우'‧알프스의 진주라고 불리는'사스페'‧일년 내내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생모리츠'‧중앙 스위스 최고 높이 전망대가 있는'티틀리스'‧유럽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키 리조트'마테호른'등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티틀리스

빙하 천국에서 맛보는2000m수직 할강

↑ 엥겔베르크 역에서는 스키나 보드, 스노우 슈 등과 같은 스포츠 용품과 의류를 대여해 주고 있다. 작은 펍도 있어서 따뜻한 음료나 맥주를 기분 좋게 한 잔 하기에도 좋은 곳.

해발3020m의 빙하 천국 티틀리스(Titlis)는 중앙 스위스 최고 높이의 전망대이자,연중 눈과 빙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세계 최초의 회전 곤돌라 로테르(Rotair)로 정상에 오르다 보면 마치 독수리가 되어 빙하 세계부터 평지까지의 지형을 탐색하고 있는 듯한 기분에 젖는다.

티틀리스로 가는 여행은 루체른(Lucerne)에서 빨간색 기차를 타고 엥겔베르크(Engelberg)로 가는 여정으로 시작된다.햇살의 반짝임이 눈부신 루체른 호수를 지나 초록이 무성한 산등성이를 오르기 시작하면 창밖으로 사각사각 부딪히는 연둣빛 잎새들이 싱그럽기만 하다.

↑ 슈탄트(Stand) 역에 도착하면 세계 최초로 만들어 졌다는 회전 케이블카가 기다리고 있다. 티틀리스의 로고에 새겨진 둥그런 모양의 커다란 케이블카로 360도 회전을 하면서 산을 오른다.

기차로 한 시간 가량 가면 나오는 엥겔베르크는'천사의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알프스 들꽃이 무성한 아담한 마을.엥겔베르크 역에서는 스키나 보드,스노우 슈 등과 같은 스포츠 용품과 의류를 대여해 주고 있다.작은 펍도 있어서 따뜻한 음료나 맥주를 기분 좋게 한 잔 하기에도 좋은 곳.

엥겔베르크에서 해발3020m의 티틀리스로 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3개의 다른 케이블카를 타고 티틀리스 정상까지 오르게 되는데,첫 코스는6인승 곤돌라.곤돌라에 몸을 싣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케이블카가 작동하면서 엥겔베르크 마을의 지붕들이 눈에 들어오고,주변 마을의 그림 같은 전경을 볼 수 있다.중간역이 나오면 다시 케이블카를 갈아탄다.케이블카가 올라가면서 저 아래로 트룹제(Trübsee)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호수를 볼 수 있다.

알프스 특유의 파노라마를 즐기며 슈탄트(Stand)역에 도착하면 세계 최초로 만들어 졌다는 회전 케이블카가 기다리고 있다.티틀리스의 로고에 새겨진 둥그런 모양의 커다란 케이블카로,케이블카의 외관이 두 겹으로 되어 있어,안쪽면이360도 회전을 하면서 산을 오른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꽉 찬 케이블카 안에서도 주변의 모든 전경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깍아지른 듯한 절벽을 덮어 내린 하얀 만년설과 운해를 벗어나 쏟아져 내리는 찬란한 햇빛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러다 보면 드디어 티틀리스 정상에 도착한다.밖으로 나가는 순간 다시금 탄성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을 것.눈부시게 반짝이는 하얀 눈가루와,운해로 뒤덮인 깍아 지른 절벽,그리고 찬란한 햇살까지 알프스의 진가를 느끼게 된다.빙하 계곡을 지나는 얼음 비행 리프트나 튜브 눈썰매,지구 표면 아래에 있는 얼음 동굴 등은 티틀리스에서 꼭 체험해 보아야 할 것들이다.

↑ 해발 3020m의 빙하 천국 티틀리스(Titlis)는 중앙 스위스 최고 높이의 전망대이자, 연중 눈과 빙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엥겔베르그(Engelber)-티틀리스 구간은 루체른,취리히,바젤,베른에서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지역 중 유일한 여름 눈 천국. 3000m위에서 연중 스키를 즐길 수 있는데,다운힐 스키 코스,스노우 보더들을 위한 흥미로운 지대가 개방되며,튜브 눈썰매,가이드 빙하 산책 등 즐길 거리가 매우 다양하다. 24개 리프트 시스템과 총82km에 달하는 슬로프로 여유 있는 스키,보드를 즐길 수 있다.

최고의 티틀리스 빙하 공원에서는 무료 스노우 튜브를 탈 수 있다.티틀리스의 프리스타일 파크에는 반원통형의 활주로,점프,레일 등의 펀 파크가 조성되어 있어 익스트림 스노우 스포츠 애호가들을 유혹하기 충분하다.

2013년10월5일부터2014년5월25일까지 겨울 스키시즌이 계속 된다.예약 및 문의는 티틀리스 홈페이지(www.titlis.ch)를 통해 할 수 있다.


마테호른


스위스에서 가장 긴 슬로프 지닌 스키 사파리

↑ 체르마트 근교의 몬테 로자 스키장(Monte Rosa Massif)을 가로지르는 스키어.

마테호른(Matterhorn)은 스위스 체르마트(Zermatt)에 위치한 알프스 봉우리.해발 고도가4478m로 삼각형의 우뚝 솟은 모습이 영화사 파라마운트의 로고로,스위스 허브 캔디로 유명한 리콜라의 배경 이미지로 사용되기도 하였다.휘발유 차량은 마을 출입을 통제하고 전기로 된 자동차가 마을의 교통수단인 체르마트는 청정 스키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 마테호른(Matterhorn) 봉우리가 보이는 체르마트의 겨울 풍경.

체르마트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봉우리 중 겨울 스키가 가능한 지역은 마테호른을 비롯하여 고르너그라트(Gornergrat),로트호른(Rothorn)봉우리가 있고 이 전체를 통틀어 마테호른 스키 파라다이스(The Matterhorn ski paradise)라 부른다.체르마트 스키의 특이 사항은 스키를 타고 이태리 국경을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태리권에 있는 알프스 봉우리 이름은 체르비냐(Cervinia).체르마트는 스위스 현지인들을 비롯,유럽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키 리조트로 체르마트에서도 대표적인 스키 슬로프로 소개된다.바로 마테호른 봉우리를 바로 옆에서 보며 스키 할강이 가능한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에서는 초급과 중급자들도 무리 없이 스키가 가능하다.중급자라면 정상부터 체르마트까지 산 하나를 스키로 하강할 수 있다.이 코스는 장장17km에 달하는 스위스에서 가장 긴 슬로프로 꼽히는 코스.경험 많은 가이드와 함께 하는 오프 슬로프 스키는 체르마트에서의 아주 특별한 모험이 될 것이다.체르마트에서의 헬리스키 및 보드는 세 가지 짜릿한 경험을 만끽하게 해 준다.하늘날기,산악체험,그리고 희열이 느껴지는 스키‧보드의 묘미가 바로 그것. 2013년10월14일부터 가을‧겨울 스키 시즌이 시작되며, 2014년5월4일까지 시즌이 계속 된다.

↑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nr Glacier Paradise)로 올라가는 중간 역, 트로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 2939m)의 레스토랑 풍경.

스위스 스키장은 아프레 스키(Après Ski)라 하여 스키 후,즐길 수 있는 거리가 얼마나 알차고 고급스러우냐에 따라 리조트의 품격이 결정된다.체르마트는 아프레 스키로도 상당히 유명한 리조트.체르마트 관광청에서는 스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예약 및 문의는 체르마트 관광청 홈페이지(www.Zermatt.ch),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www.MatterhornParadise.ch),이글루 빌리지(www.iglu-dorf.com)를 통해 할 수 있다.

길 양편으로는 드넓은 풀밭과 야생화가 한들한들 바람의 리듬에 맞춰 흔들린다. 온 산에는 소 방울 소리가 메아리치듯 울려 퍼졌다.

정겨운 스위스 전원 풍경, 리기산 하이킹

스위스 연방제가 탄생한 곳, 루체른은 예부터 귀족들의 휴양지였다. ‘산들의 여왕’, 리기산 하이킹은 오감이 즐거운 경험이다. 푸른 산과 형형색색의 들풀, 온 산에 울려 퍼지는 소 방울 소리, 마음 깊숙한 곳까지 불어오는 바람…. 그 모든 것의 종합선물이다.

루체른에 도착했을 때는 푄 바람이 힘껏 불고 있었다. 푄 바람이 하늘의 구름을 모두 쓸어버린 탓에 하늘은 쾌청했다. 루체른 지역은 전설적 영웅 빌헬름 텔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스위스 연방제가 탄생한 곳이자, 예부터 관광 중심지로 많은 귀족의 휴양지였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뛰어 나올 것 같은 리기산의 풍광.

이곳에서는 한가로이 크루즈를 즐기거나, 역사가 깃든 루체른 시를 둘러보아도 좋다. 그렇지만 최고의 호사는 그림처럼 서 있는 필라투스(Pilatus), 티틀리스(Titlis), 리기(Rigi) 산에 오르는 것이다. 리기산의 별명은 ‘산들의 여왕’. 빼어난 경관 때문에 붙여졌겠지만, 야트막한 능선을 따라 둥글게 걷다 보면 어머니의 포근한 품이 연상된다. 리기산 길은 완만한 들길로 비교적 쉬운 코스다. 지치지 않고 리기산을 둘러보려면 산악열차와 로프웨이를 적절히 이용한다.

리기산을 오르는 트레커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멀리 보이는 설산과 리기산의 초록 융단이 어우러진 모습은 바로 이곳이 아니면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
스위스 패스가 있다면 골다우(Goldau)에서 리기산을 오르는 열차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산악열차를 타고 정상인 리기 쿨룸(Rigi Kulm)역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지만 리기 클뢰스텔리(Rigi Klolsterli)역에서부터 하이킹을 시작했다.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철길은 고난이도 코스로 노르딕 워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노르딕 워킹은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여름 시즌 눈 없는 곳 에서 하는 훈련법을 트레킹에 적용한 것으로,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 600만 명이나 즐기는 대중스포츠다. 양손에 ‘노르딕 폴’을 들고 걷기 때문에 전신 운동효과가 크다.

루체른 지역은 관광중심지로 한가로이 크루즈를 즐기거나 역사가 깃든 도시를 둘러보아도 좋다.
마을을 돌아 호수로 흘러내리는 강에서 여러 종류의 새들이 한가로이 생활하고 있다.

어린이는 자연 속에서 새처럼 자란다

마을로 들어가는 좁은 오솔길에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어울려 움직이고 있었다. 길 양편으로는 드넓은 풀밭과 야생화가 한들한들 바람의 리듬에 맞춰 흔들렸다. 온 산에는 푄 바람과 ‘뗑그렁’‘덩그렁’ 소 방울 소리가 메아리치듯 울리 퍼졌다. 이처럼 리기산 하이킹은 소박한 스위스의 전원 풍경이 일품이다. 완만한 길을 따라 늘어선 목축지와 농가, 치즈 농장에서는 당장이라도 하이디가 뛰쳐나올 것만 같았다.

하이킹로를 걷다 보니 폭포 밑, 전망 좋은 산 중턱에 작은 캠프파이어장이 있었다. 한 신문사의 후원으로 조성된 캠프파이어장에는 장작이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바비큐 파티를 하기 위해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가족 중심적인 문화를 중시하는 스위스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었다.

호텔 리기 쿨룸(Hotel Rigi Kulm)까지 오면 정상 코앞에 도달한 것. 호텔 테라스에 앉아 숨을 돌리며 전망을 즐겨도 좋다. 내친김에 5분 거리에 있는 정상으로 향했다. 탁 트인 정상에서는 피어발트 슈테터호수와 주변의 산들, 멀리 융프라우와아이거 등의 설산이 360도의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까르르. 한 무리의 아이들이 거센 바람에 두 팔을 벌리고 체중을 싣는 놀이에 푹 빠져 있다. ‘닌텐도’ 없이 바람만으로도 저렇게 즐거워 할 수 있다니. 아이에게는 자연이 가장 좋은 놀이터란 사실을 그들의 해맑은 웃음에서 확인했다.

리기산 길은 완만한 들길로 비교적 쉬운 코스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둘러보려면 산악열차와 로프웨이를 적절히 이용한다.

하산하는 길. 산악열차로 바로 종착역인 비쯔나우(Vitznau) 내려가도 되고, 리기 슈타펠(Rigi Staffel)역까지 조금 더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다. 비쯔나우에서는 빌헬름텔 특급의 한 부분으로 운행되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데, 스위스 패스가 있다면 무료. 혹은 케이블카를 타고 싶다면 리기 슈타펠역 대신 리기 칼트바드(RigiKaldbad)로 방향을 돌려보자. 두 역 사이는 걸어서 약 1시간 정도 걸리며, 케이블카로 벡기스(Weggis)까지는 금세 당도한다.

호텔 리기 쿨룸 바로 아래까지 닿는 기차역.
I.N.F.O.

코스
 Arth-Goldau-Rigi 열차-Rigi Kl lsterli-Rigi Kulm-Rigi Staffel-Vitznau 
난이도  
소요시간 3시간

찾아가는 법 연중 운행되는 비츠나우-리기 쿨름 구간 산악열차는 약 30분, 아르트 골다우-리기 쿨름 구간 전기철도는 약 40분 소요. 케이블카는 베기스 리기 칼드바트를 10분이면 오간다. 

코스 특징
 전형적인 스위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추천 하이킹 루트. 산악철도나 케이블카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 리기산에 오른 후 가볍게 하이킹을 즐기는 것이 좋다. 역마다 편의시설이 있고, 정상의 리키 쿨룸에 호텔 레스토랑이 훌륭하다. 

레스토랑
 Restaurant Bahnh gli(+41 (0)41 855 60 80) 
숙박 Hotel Alexander-Gerbi(+41 (0)41 392 22 22)


취재 협조·스위스관광청(myswitzerland.co.kr)
협조·마무트코리아(www.mammutkorea.com)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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