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만드는 아티스트 정화, 베를린을 읽어내다

발견의 기쁨이 있는 곳, 베를린 벼룩시장  Flea Market

무엇이건 아껴 쓰고 헌 물건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독일인들의 알뜰한 국민성은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베를린의 중심지와 관광지를 조금 벗어난 한적한 공터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가면 ‘누가 살까’ 싶을 정도로 낡은 인형에서부터 세월의 흔적 때문에 더 근사한 앤티크 장롱까지, 어디에서도 보지 못할 하나밖에 없는 물건들이 벼룩시장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변두리의 벼룩시장을 순례하다가 가끔 만나게 되는 아마추어 공예가들의 작업은 매우 흥미롭다.

상점이나 가게에 진열된 예쁘고 아기자기하지만 비슷비슷해 보이는 상품들에 질렸다면, 아마도 이 공예 작품들을 통해 색다른 발견의 기쁨을 느끼게 될지도 모를 일.

베를린의 다양한 벼룩시장
Mauer park  Flohmarkt 마우어 파크 벼룩시장

베를린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 매주 일요일에 열린다. 가구, 전자제품부터 액세서리, 가판대 음식까지 없는 게 없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시장 오른편에 위치한 큰 공원에서 잠시 쉬어 갈 수도 있고, 입구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시장 곳곳에서 하루 종일 크고 작은 콘서트가 열리므로 그 공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Url
www.mauerparkmarkt.de
Station U2 Eberswalderstraße에서 Oderbergstrasse 방향으로 도보 10분 


Boxhagenerplatz Flohmarkt복스하게너플라츠 벼룩시장 
젊은이들의 수공예품을 볼 수 있는 플리마켓으로 매주 일요일에 열린다. 펑크족과 젊은 사람들의 임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라 젊은 취향을 느낄 수 있다.
Station U5 Samariterstraße에서 Boxhagener Platz 방향으로 도보 5분

sideseeing 사이드싱
직접 제작하거나 디자인한 물건만 팔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벼룩시장이다. 여름 두 달 동안 딱 3번만 열린다. 옷부터 도자기, 그림, 실크스크린 프린트까지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만날 수 있고, 하루 종일 밴드들의 공연과 디제잉이 귀를 즐겁게 한다.
Url www.sideseeing-berlin.com
Station U8 Schonleinstrasse에서 Maybachufer 방향으로 도보 5분.

SO36 Flohmarkt SO36 벼룩시장 
100년이 넘는 전설적인 클럽 SO36에서 밤에 열리는 벼룩시장. 매달 한 번만 열린다. 마지막 주 수요일 밤 8시부터 시작되며, 밤새 클럽 디제잉을 즐길 수 있다.
Station U1 Kottbustor에서 Oranienstraße 방향으로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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