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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체코 프라하 : 야경만 있는 게 아니야.. 문학의 도시.. 프라하 시인·소설가 등 문인들과 단단하게 이어져 있는 '이야기의 도시' 프라하에 스민 문학의 숨결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미지 크게보기구시가지 광장 시계탑에서 바라본 프라하 전경프라하는 끝없는 이야기의 도시다. 곳곳에 신화와 전설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프라하는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 같은 도시다. 보기에도 아름다운 프라하의 명소들은 수많은 예술가들, 특히 시인이나 소설가 같은 문인들과 단단히 이어져 있다. 아무리 수수한 곳이라도 보이지 않는 사연들을 알고 나면 마음에 남기 마련이다. 하물며 그곳이 프라하의 어디라면… 그 장소는 아름다움 이상의 의미로 기억될 것이다. 프라하에 스민 문학의 숨결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연금술사의 거리, 황금소로와 카프카 뮤지엄 블타바 강.. 더보기
미얀마 바간 : 이곳이 당신이 생각하는 그 곳으로 가는 길이다. 미얀마 바간 이미지 크게보기이른 아침 미얀마 바간 사원들 사이로 관람용 열기구들이 떠오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바간에는 2300개에 이르는 사원이 있다. /케이채아웅산 수지의 민주화 운동 결실로 군사정권을 처음 끝내고 문민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나라, 미얀마. 하지만 정치적으로 불안정했던 지난 시간 속에서도 아시아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유적지와 관광 자원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나라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바간(Bagan)은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에서 단연 발군이라고 할 수 있다. 익히 알려진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Angkor Wat)와 비견되는 불교 유적지로서 지금도 수많은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의 남서쪽 이라와디 강 동쪽에 있는 바간은 .. 더보기
추천 : 여행 전문가가 추천하는 2016 해외여행지 베스트 8 이미지 크게보기스페인 바스크 스타일의 타파스인 ‘핀초스’를 내는 바.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연휴 많은 2016년, 한국 바깥으로 나간다면 어딜 가야 할까. 지난 11년간 세계 6대륙 43개국을 누벼온 서다희 '더트래블러' 시니어 에디터가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여덟 곳을 추천했다. ■ 아이슬란드 새해 첫날 포문을 연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가 역시나 화제다. '겨울엔 남쪽 나라로'라는 오랜 공식을 깨고 얼음의 땅이라 불리는 아이슬란드 여행 문의가 쇄도한다.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여름. 백야(白夜) 덕분에 뜨거운 화산, 거대한 빙하, 경이로운 폭포 등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겨울에 찾아야 하는 이유는 오로라 때문이다. 수도 레이캬비크에서도 오로라.. 더보기
우리나라 자유여행객이 찾고 싶은 도시 TOP10 ◇하나투어 고객들이 선정한 '2016년 자유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도시 TOP 10'하나투어, 자유여행 인기도시 TOP10 공개 - 자유여행객 7,200여 명 응답, 인기도시 1위는 파리… 오사카 및 홍콩 인기도 여전해 우리나라 자유여행객들이 찾고 싶은 도시는 어디일까? 하나투어가 '2016년 자유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도시'라는 주제로 지난 12월 한달 간 홈페이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유여행객들은 프랑스 파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커플여행지로는 유럽,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지로는 남태평양 휴양지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금번 설문에 따르면, 파리는 전체 설문참여인원인 7200여 명 중 9%의 선택을 받아 인기도시 1위에 올랐다. 파리를 비롯.. 더보기
스페인 마드리드 : 명함에 땅콩소스를 쿡~! 이런건 처음일껄? 미식가 유혹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이미지 크게보기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엘 클럽 아야르드’를 찾은 손님에게 처음 서빙하는 건 ‘명함’이다. 쌀종이에 식용 잉크로 인쇄해 만들었다. 땅콩 크림에 찍어 먹는, 일종의 아뮤즈부시(식전 주전부리)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엘 클럽 아야르드(El Club Allard)'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다. 레스토랑 가이드 미슐랭으로부터 별 2개(최고 3개)를 얻었다. 식당 지배인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에 앉았다. 레스토랑 이름이 인쇄된 명함이 놓여 있었다. 웨이터가 땅콩크림소스가 담긴 그릇을 가져오더니 "찍어서 드시라"고 안내했다. 제대로 들었나 확인하려고 "이 명함 말이냐?"고 물었다. 같은 질문을 많이 듣는지, 웨이터는 전혀 놀랍지 않다는.. 더보기
프랑스 파리 : 위고, 희곡 쓰다 총성 듣고 현장으로… '6월 봉기' 재조명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혁명'이란 언제 일어난 무슨 사건이었을까? 일부에선 '프랑스 대혁명'(1789)이나 '7월 혁명'(1830)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사실 이것은 1832년 6월에 파리 시내에서 일어난 '6월 봉기' 또는 '파리 봉기'를 말한다. 프랑스 대혁명으로 수립된 공화정이 무너진 뒤 나폴레옹의 제정(帝政)과 왕정 복고가 이어졌고, 7월 혁명의 결과 루이 필리프의 입헌군주제 왕정이 들어섰다. 공화주의자들은 '피는 우리가 흘려 놓고 혁명의 열매를 빼앗겼다'는 불만을 지니고 있었다. 1832년 4월 콜레라가 일어난 데다 경제 위기가 겹쳐 민심이 흔들렸고, 6월 1일에는 공화주의자의 존경을 받던 자유주의 정치가 라마르크가 사망했다. 공화주의자들은 6월 5일 라마르크의 시민장 도중 장례 행렬을 바.. 더보기
인도 펀자브 : 찬란히 빛났다, 황금 사원… 그리고 미소 띤 사람들 인도 펀자브의 암릿사 이미지 크게보기인도 북서부 암릿사의 골든 템플. 밤에도 화려하게 금빛으로 빛난다. / 케이채인도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타지마할이나 바라나시를 떠올린다. 하지만 인도 북쪽에서 살아온 시크(Sikh)족 사람들에게는 타지마할보다 유명하고 바라나시보다 성스러운 장소가 있다. 서북부 펀자브(Punjab) 지역의 암릿사(Amritsa)에 있는 하만디르 사힙(Harmandir Sahib)과 그 안에 있는 골든 템플(Golden Tem ple)이다. 암릿사는 1574년 시크교의 네 번째 지도자였던 구루 람 다스(Guru Ram Das)에 의해 세워졌다. 하만디르 사힙은 다섯 번째 지도자인 구루 아르잔(Guru Arjan)으로부터 처음 계획되어 1588년에 건축에 들어갔고, 1604년에는 시크교의 .. 더보기
벨기에 브뤼셀 : 달콤한 나의 도시, 바로 이곳 고디바 초콜릿 공장을 가다브뤼셀 고디바 공장에선 초콜릿을 만드는 공정의 상당 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초콜릿 위에 장식을 올리는 모습. / 고디바 제공브뤼셀은 '달콤한 도시'다. 그랑플라스 광장 주변에는 건물마다 초콜릿 가게가 있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 공장도 브뤼셀에 있다. 달콤한 현장에 찾아갔다. 고디바 초콜릿 공장에 들어서면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떠올랐다. 영화처럼 초콜릿이 강물처럼 흐르거나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지 않을까. 실제 초콜릿 공장은 상상과는 달랐다. 하얀 벽 앞에서 직원들이 위생 모자를 쓰고 일하고 있었다. 한발 들여놓는 순간 진한 초콜릿 냄새가 코에 확 다가온다. 창립 90주년 기념으로 각국 기자들을 초청해 특별 공개했다. 1926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