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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 빙하·용암·호수·대자연…동화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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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 링로드 골든서클의 하나 셀야란드포스.

빙하와 용암지대, 호수로 이뤄진 아이슬란드는 그 이름만 들어도 떠나고 싶은 여행지다. 흔히 아이슬란드 여행하면 패키지 여행 상품 속 3박4일 일정의 남부 지역 투어가 전부다. 하지만 제대로 된 투어라면 동부 피오르와 북극해를 마주하는 북쪽 달비크 등 아이슬란드 링로드 약 3400㎞를 일주해야 한다. 긴 여정 동안 숨 막히는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동화 같은 풍경이 연이어 펼쳐져 여행자 발길을 사로잡는다. 

아이슬란드는 인구 40만명이 채 되지 않은 섬나라로 관광업, 목축업, 어업이 주요 산업이다. 아이슬란드 고유 언어를 쓴다. 자국 화폐 크로나만이 통용된다. 신용카드 사용이 일상화돼 있다. 여행의 시작은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한다. 레이캬비크라는 뜻은 아이슬란드 언어로 수증기의 만을 뜻한다. 현대적 외관과 아기자기한 파스텔 톤 건물들로 여행객들 마음을 사로잡으며,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 전 세계 여행객 대부분은 구시가지인 할그림스키르캬 교회 주변으로 모여들며 이곳을 베이스캠프 삼아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투어를 시작한다. 

◆ 케리드 분화구와 프리드 헤이마르 지열농장 

싱벨리르 국립공원, 게이시르 간헐천, 굴포스를 골든 서클이라고 하는데 필수 코스다. 케리드라 부르는 아름다운 분화구와 프리드 헤이마르 지열발전 농장은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케리드 분화구는 약 3000년 전 형성된 화산 분화구로, 수정처럼 맑은 물과 주변의 푸른 이끼가 유명하다. 국토 대부분이 화산으로 형성돼 땅속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수증기를 원료 삼아 전기를 생산한다. 그것을 파이프를 통해 각 가정으로 보내 전기와 난방을 공급함은 물론 식물과 과일을 재배한다. 그 광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프리드 헤이마르 농장이다. 링로드 여행에서 두 번째 숙박지는 헬라라는 작은 도시다. 뒤편의 거대한 산과 마을에 흐르는 강은 전원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아름다운 피오르 펼쳐져 

회픈 주변 빙하지대 바트나이외쿠틀과 스비나펠스외쿠틀도 볼거리다. 거대한 빙하와 빙하가 만들어낸 빙하호수에서 즐기는 보트투어가 인상적이다. 영롱하고 거대한 빙하와 엄청난 크기의 유빙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동쪽 피오르를 향해 가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해안 절경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에일스타디르는 아이슬란드 3대 도시라고는 하지만 상점 몇 개와 마트 2곳이 전부다. 아이슬란드 전 지역 중 숙박시설 예약이 다소 여유로운 곳이다. 울창하고 푸르른 숲이 많다. 피오르 지형 중 가장 아름다운 세이디스 피오르를 놓칠 수 없다. 세이디스 피오르는 노르웨이의 예이랑에르 피오르와 송네 피오르와 자웅을 겨룰 만큼 아름답고 웅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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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비크 고래워칭 투어.

◆ 유럽 최대 데티포스 폭포 

다음 목적지는 유럽대륙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데티포스 폭포. 풀 한 포기 없는 황무지를 쉼 없이 달려가다 보면 엄청난 굉음만 들려온다. 데티포스 폭포는 유럽에서 수량이 가장 풍부하고 규모가 큰 폭포로 유명하다. 

뮈바튼은 아이슬란드 최대의 지열지대다. 곳곳에 유황 냄새와 수증기가 피어오른다. 뮈바튼은 오로라가 자주 출몰해 오로라 헌팅 지역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또 달비크에서 북극해로 1시간 남짓 가다 보면 고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항구로 돌아오는 길에는 미끼도 없는 낚시로 팔뚝만 한 대구를 낚아 올리는 낚시 체험도 가능하다. 

정성투어앤골프에서 아이슬란드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영국 런던이나 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6인 이상(90일 전 예약)이면 아이슬란드 여행 전문가이자 대학교수인 배재영 대표가 직접 여행을 인솔한다. 헬싱키 경유 7박9일. 런던 경유 8박10일(런던 1박) 비즈니스 항공 이용.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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