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코스타 빅토리아호'

크루즈선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오는 5월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홋카이도로 가는 7박 8일 일정을 시작한다.
크루즈선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오는 5월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홋카이도로 가는 7박 8일 일정을 시작한다. / 롯데관광 제공
영어 단어 '크루즈(Cruise)'에는 '여러 항구를 방문해 항해한다'는 뜻 외에 '힘들이지 않고 움직인다'는 의미가 있다. 비행기 타고, 숙소에서 짐 풀었다 쌌다 거듭하는 여행이 주는 불편함이 없다. 식당을 찾아 메뉴를 골라야 하는 수고도 없다. 바다 한가운데서 음악 공연도 보고, 실내·실외 수영도 즐긴다.

크루즈선(船)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는 바다 위 호텔로 불린다. 7만5166t급으로 길이 253m, 14층 건물 높이다. 승객·승무원 3000명 이상 탑승할 수 있다. 객실 수는 964개. 평균 시속 44.5㎞ 빠르기로 1년 내내 전 세계 여러 나라를 오가며 바다를 건넌다. 우리나라에는 일 년에 한 차례 들어와 한국인 승객을 태우고 인근 나라를 여행한 뒤 떠난다. 올해는 5월 17일 동해항으로 들어온다. 한국인 승객을 싣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홋카이도 지방을 거쳐 부산으로 다시 돌아온 뒤 한국을 떠나게 된다.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이탈리아 국적 선박이다. 하지만 이동하는 나라에 따라 맞춤형 크루즈로 변신한다. 한국 승객을 실어나르는 동안은 한국인 승무원이 추가 승선해 여행객을 안내한다. 이때는 한국인 요리사가 김치와 불고기 같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각종 음식을 매끼 내놓는다.

선상 2층 크기의 공연장에는 매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가 보유한 세계 각국에서 온 가수와 댄서 등이 공연을 이어간다. 한국 유명 가수의 공연도 벌어진다. 올해 운항에서는 세시봉 가수 김세환씨가 승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색소폰 연주자 서정근씨가 우리나라 유행가를 비롯한 유명 팝송을 색소폰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매일 밤에는 각종 파티가 이어진다. 이탈리아 선장이 주최하는 '갈라 칵테일파티'와 이탈리아 음식 축제 '파스타 이탈리아나' 등에서는 외국인 유명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게 된다.

해마다 한 차례 한국을 드나드는 코스타 크루즈는 5월 17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강원도 동해항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홋카이도·아오모리·니가타·가나자와를 거쳐 부산으로 되돌아오는 약 3000㎞에 이르는 항해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은 롯데관광이 담당한다. 문의 (02)207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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