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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미국

미국 : LA 최고의 명소로 급부상중, 아트 디스트릭트 LA 최고의 명소로 급부상중, 아트 디스트릭트 사실, 그동안 LA는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여행지가 아니었다. 너무 크고 복잡하고 나같은 뚜벅이에겐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그런데 최근 LA가 엄청 변하고 있다. 좀더 편리해진 대중교통과 시티 바이크의 실행, 그리고 트렌디한 아트 디스트릭트의 급부상으로 인해 LA에 대한 내 느낌이 180도 바뀌었으니, 그 내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LA에서 지금 가장 잘나가고 있는, 아트 디스트릭트! 아트 디스트릭트Arts District는 최근 들어 가장 뜨고 있는 지역으로, 과거에는 공장 지대였으나 지금은 LA의 여러 예술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하루 종일 걸어도 지루하지 않은 거대한 산책로다. 골목마다 보이는 그라피티, 레스토랑, 카페, .. 더보기
미국 뉴욕 : 훈제연어·프랑스 치즈…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유혹 뉴욕은 식품점도 남달라 식료품 전문점 제이바스·시타렐라·발두치… 유서깊은 식료품점에 뉴요커들 발길 코너마다 해박한 지식 갖춘 직원들이 설명… 시장서 장보는 것 같아 과거 미소 냉전 시대에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소련과 미국을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로 수퍼마켓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초대형 규모의 매장과 그 안에 끝도 없이 연속되는 상품의 현란한 진열은 미국 풍요로움의 자랑이자 철저한 상업주의의 상징이다. 경마장같이 넓은 주차장, 쇼핑 카트에 가득 담은 물건을 끄는 소비자는 미국의 일상을 대표하는 풍경이다. 하지만 뉴요커들의 쇼핑 스타일은 미국 타 도시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우선 맨해튼에서는 주차장을 갖춘 대형 수퍼마켓을 찾아보기 어렵다. 주차를 할 수 없고, 차가 없으므로 걸어서, 또는 .. 더보기
미국 뉴욕 : 이 공원에서 산책하기만 해도 영화 속 주인공 된다 영화로 떠나는 뉴욕 공원 여행 멜로영화 단골센트럴파크의 아이스링크장 영화 '빅'에 나온 'F.A.O 슈월츠' 장난감 가게 '뉴요커(Newyorker)'가 대체 뭐길래. 시카고나 오하이오에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특별히 없어도 뉴욕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 부르는 뉴요커란 단어는 이미 고유 명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뉴욕에 사는 미국 작가 조시 킬러-퍼셀은 "나는 절대 뉴욕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뉴요커가 되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이 도시에서 죽는다면 자격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뉴욕을 가보지 못한 사람들조차 '뉴욕'이란 지명에 설레고 뉴요커를 동경한다. 영화의 배경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도시도 뉴욕이다. 뉴욕의 매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찬찬히 살폈.. 더보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 예쁘게 미친 도시 식스 갤러리의 여섯 천사들과 히피의 전야 "나는 광기에 의해 부서진 나의 세대 최고의 정신들을 보았다." 1955년 10월 샌프란시스코 유니언과 필모어 거리의 교차점에 있는 작은 전시장에 이름 없는 시인들과 길거리의 친구들이 모여들었다. 훗날 여섯 천사라 불리는 젊은 시인들이 '식스 갤러리(The Six Gallery)'를 차례로 빛냈다. 그리고 29살의 신출내기 앨런 긴즈버그(Allen Ginsberg)가 원고를 꺼냈다. 시인은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친구에게 바치는 시라며 [아우성, Howl]을 낭송... 아니 그야말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의 시는 매카시의 억압과 허울 좋은 아메리칸 드림 속에 신음하며, 납골당을 납골당인 줄도 모르고 걸어 다니고 있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심장을 관통했다. 이른바 '비트.. 더보기
미국 알래스카 : 크루즈 타고 雪雪 알래스카 배를 둘러싸고 끝없이 이어지는 새하얀 빙산의 벽. 크루즈 투어는 수려한 경관과 함께 원주민 문화, 골드러시 등 알래스카에 대해 몰랐던 새로운 지식을 선사한다.이러다 크루즈 전문 여행기자가 되는 건 아닐까. 여행+팀에 발령받자마자 홍콩의 드림 크루즈를 섭렵했는데 또 크루즈다. '뭉쳐야 뜬다'식 패키지 여행으로 설명하자면 절대 도망 못가는 패키지 여행. 하지만 코스가 마음을 움직인다. 북극의 대명사 알래스카. 그러니까 따끈한 초여름에 즐기는 겨울 나라로의 공간 이동이다. 이거 끝내준다. 원주민어로 '거대한 땅'을 의미하는 알래스카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 면적의 7배나 되는 광활한 땅이다. 보통 투어로 끝나지 않을 거란 예감 아닌 확신이 들었다. 안내를 받아 부두로 향했다. 이미 접해본 적 있는 크루즈선은 .. 더보기
미국 하와이 : 하와이 어디까지 가봤니?..꼭 가봐야 할 베스트 명소 트렁크족(族). 트렁크를 들고 여행하는 여행객들을 부르는 신조어. 우르르 몰려다니는 여행이 아닌 '자기 주도적 여행'을 즐기는 자유여행자들의 여행. 자유여행의 모든 것, A to Z를 소개한다. [[마연희의 트렁크족⑨]오아후편와이키키비치와 탄탈루스 언덕, 다이아몬드 헤드…] ↑ /사진=마연희하와이(Hawaii).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언제부터인가 하와이는 '파라다이스'의 대명사가 됐다. 사실 하와이는 하나가 아니다. 오아후(Oahu), 마우이(Maui), 카우아이(Kauai), 빅아일랜드(Big Island) 총 4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 4개의 섬을 다 돌아보려면 한 달이 넘는 대장정의 일정이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휴가는 그리 길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하와이에서 꼭 가봐야 할.. 더보기
미국 샌디에이고 : 천국을 가봤니? 서퍼들의 천국이자 영화 촬영지로 유명…휴식같은 진짜 휴양지 은퇴자들이 꿈꾸는 가장 평화로운 도시…아무 해변이나 걸어도 ‘굿’ ↑ 평생 머물고 싶은 마을 라호야. 해변가를 따라 일광욕을 즐기는 물개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천혜의 공간이다.여행자들의 천국, 캘리포니아. 그중에서도 으뜸은? 이런 질문은 참 난감하다.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복잡하지만 즐길거리가 많은 로스앤젤레스(LA)?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는 샌프란시스코? 여행 고수들의 대답은 '노(NO)'다. LA도, 샌프란시스코도 훌륭하다. 인근 여러 카운티도 여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참맛은 샌디에이고다. 적어도 세 곳을 모두 돌아본 여행객은 대부분 그렇게 답한다고 한다. 은퇴 도시. 샌디에이고의 또 다른 별명이다. 미국인들이 돈만.. 더보기
미국 뉴욕 : 빛과 색으로 가득한 뉴욕의 가을 붉은색과 오렌지색, 노란색으로 빛나는 풍경…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이미지 크게보기(왼쪽부터) 센트럴 파크의 아침 산책 / 어퍼 웨스트의 건물이 반영된 호수“뉴욕의 가을은 정말 멋지지 않아요? 가을에는 종이와 연필을 사고 싶어져요. 당신의 이름과 주소를 안다면 새로 깎은 연필을 한가득 선물할 텐데”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 주연의 ‘유브 갓 메일(1998)’ 영화 속 대사다. 편지를 쓰고 싶고, 사랑에 빠지고픈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맨해튼에서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뉴욕 업스테이트에서는 이보다 이른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된다. 현란한 네온사인과 고층빌딩으로 가득한 현대적인 이미지의 뉴욕이지만, 센트럴파크의 아름드리 나무숲이 선명한 붉은색과 오렌지색, 노란색으로 빛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