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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핀란드

핀란드 리시툰투리 : 눈길 하이킹, 오두막 벽난로, 오로라가 있는 곳 [케이채의 지구조각](20) 핀란드 리시툰투리 북유럽 핀란드는 1000개의 호수로 둘러싸인 나라다. 아름다운 산과 숲이 가득하다. 핀란드의 북쪽 라플란드는 여름이면 대자연을 만끽하러 찾아오는 많은 여행객으로 붐비지만, 겨울이 오면 호수는 모두 얼어붙고 모든 것이 새하얀 눈으로 가득 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은 금물. 오히려 눈으로 가득 쌓인 풍경이 동화처럼 아름다워 여름보다 더 매력적이다. 그런 겨울 풍경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찾아갈 곳이 있다. 리시툰투리 국립공원(Riisi tunturi National Park)이다. 이미지 크게보기나무에 눈이 가득 쌓여 신비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핀란드 리시툰투리 국립공원은 마치 우주 외계의 공간 같다. /케이채 핀란드 북동쪽 .. 더보기
핀란드 : 핀란드 청정 자연의 진수… 숲과 호수로 어우러진 이위베스퀼레의 명소 이미지 크게보기세이나찰로 시청사./사진=핀란드관광청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편이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핀란드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핀란드 관광청은 핀란드 4인방의 순박함을 닮은 그들의 고향 이위베스퀼레(Jyväskylä)를 소개한다.핀란드 중부 레이크랜드 지역의 중심 도시인 이위베스퀼레는 핀란드 중심부에서 가장 큰 도시다. 교육 도시로 알려졌지만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다양하다. '현대 건축의 아버지' 알바 알토(Alvar Aalto)가 추구했던 디자인의 따뜻함과 호수가 많은 지역인 레이크랜드의 자연환경이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이미지 크게보기알바 알토 박물관./사진=핀란드관광청- 사람을 생각했던 건축가, 알바 알토를 좆는 여정 .. 더보기
핀란드 : 핀란드 디자인 IS 탐스럽고 단단하다. 북유럽 디자인 제품은 아무리 오래 두어도 질리는 법이 없다. 그래서 누구나 한번쯤 북유럽에서 날아온 가구와 소품만으로 집을 꾸미는 상상을 한다. 저것을 잉태한 곳은 대체 어디란 말인가. '갖고 싶다'는 일차원적인 욕망은 '떠나고 싶다'로 발전했다. 북유럽 국가 중 2012년 세계디자인도시로 선정된 헬싱키를 콕 집었다. 세계디자인도시에서 경험한 디자인? 비싸거나 어렵지 않았다. 디자인은 삶 그 자체였다. 동굴의 문을 두드리자 신을 향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교회의 외관은 야구 돔 경기장을 닮았다 성수를 담은 튼튼한 기둥은 바로 '돌'이다 교회 입구에 꽂힌 십자가가 '이곳은 교회'라고 알려 주었다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Temppeliaukio Church 자연과 신을 향한 오마주 헬싱.. 더보기
핀란드 로바니에미 : 산타마을-봄에 만난 크리스마스 세상 CHRISTMAS 로바니에미 산타마을 Santa Claus Express to Dream Land 봄에 만난 크리스마스 세상 일종의 '스토리'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살아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팎으로 스토리 없이 매우 깔끔한 나날들을 직시할작시면 때론 헛웃음이 날 일이다. 종종 가슴을 눌러 주어야 할 정도로 떨리는 날들을 지나올 그 즈음엔 이다지도 담담한 심플함을 목 메이게 갈구하기도 했었건만. 꽃 피는 춘사월,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핀란드 헬싱키로, 그곳에서 다시 밤 기차를 타고 무려 12시간을 달려 북극권의 땅 로바니에미Rovaniemi로 향했다. 산타가 살고 있다는 그곳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펼친 듯, 북국의 봄볕 아래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다. 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유레일www.Eur.. 더보기
핀란드 : 진한 커피 향과 무비로드를 걷다 영화가 주는 감동은 참으로 대단하다. 어느 일요일 오후 혼자 방 안에 앉아 영화 을 훌쩍거리며 본 지 무려 3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찡한 콧등의 울림이 느껴질 정도니 말이다. 이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을 감동을 주는 영화는 여행을 떠나게도 한다. 7년 전 우연히 본 영화 이 그랬다. 갈 곳 모를 진한 외로움을 지닌 주인공이 음식을 통해 치유돼가는 것을 보면서 영화 속 무대인 헬싱키에 반드시 가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것이 생겨났다. 간절하면 이뤄진다는 것을 오스트리아 출장길 비행기 안에서 깨닫고 마음이 ‘꽁당꽁당’ 뛰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처럼 여행이 쉽지 않던 2000년대 초반에는 여행사의 상품 혹은 도시를 테마로 여행의 목표를 잡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여행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