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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일본 : 맛있는 규슈 '에키벤' 여행 일본여행이 더 가까워졌다. 이번 주말(12일) 규슈를 종단하는 신칸센의 완전 개통으로, 북단 후쿠오카에서 남단 가고시마까지 1시간19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된 것. 지난해 11월 KTX가 전면 개통돼 서울~부산이 2시간18분만에 연결된 상황이라 이번 규슈 고속철의 개통은 양국 철도관광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온천여행의 대명사격인 규슈지방은 일본 철도여행의 묘미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날렵한 신칸센과 느릿한 관광열차에 번갈아 오를 수 있는 가하면, 일본 열차기행의 백미라 부르는 '에키벤' 투어의 매력에도 흠뻑 젖어 들 수 있다. 특히 구마모토~가고시마 중앙역 구간을 달리는 관광열차는 신칸센으로 30분이면 주파하는 거리를 4시간 30분에 걸쳐 구.. 더보기
일본 나가사키 : 스윙 재즈공연·뷔페·스파·키즈클럽 선상 위 또 하나의 설렘… 맛·레저의 '종합 선물 세트' '클럽 하모니호' 크루즈 여행 ▲ 1 클럽 하모니호는 중세 시대 군함을 형상화한 모습에 내부에는 호텔급 레스토랑과 바, 스파 등을 갖췄다. 2 갑판 위에 마련된 자쿠지. 따뜻한 물속에서 승객들이 여독을 풀고 있다. 3 깊은 밤, 바다도 하늘도 빛을 잃었지만 크루즈선‘클럽 하모니호’가 내뿜는 조명은 보석처럼 망망대해를 꾸민다. 갑판 위에서 야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수영장과 자쿠지를 이용하며 즐길거리가 더 늘어난다. / 하모니크루즈 제공'느림의 미학(美學)'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은? 정답은 크루즈 여행이 아닐까. 봄비가 흩뿌리던 현해탄 바다 물길을 가르며 거대한 크루즈 여객선이 뱃고동을 울린다. 지난 22일 오후 6시, 부산항을 출발한 국내 최초 국적 크루즈 '클럽 하모니(Cl.. 더보기
일본 나가사키 : 원폭의 도시 나가사키? 진짜 매력은 딴 데 있다 ▲ 구라바 정원에서 바라본 나가사키 항구일본 근대화의 영웅, 영국인 글로버가 살던 저택을 공원처럼 꾸며놓았는데, 나가사키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 서부원 '이이토고토리(良いとこ取り)'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좋은 것이라면 누구의 것이든 받아들여 내 것으로 소화해낸다'는 뜻의 일본인 특유의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말이다. 이를 두고 '일본은 없다'며 폄훼하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대개는 이야말로 일본 문화의 저력이라며 상찬해마지않는다. 기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먹고 사용하는 것들 중에 일본으로부터 건너온 게 적지 않다. 근대화 과정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이식된 것들이다. 개중에는 왜색 문화나 일제의 잔재라며 치도곤 당하는 것들도 적지 않지만, 돈가스와 라면, 통조림과 같은 먹거리부터 만화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