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캐나다 나이아가라 - 천둥소리를 내는 물 나이아가라는 요란하다. 초입에 들어서면 낮은 저음의 폭포소리가 귀를 압도한다. 카지노와 불꽃쇼로 거리는 불야성을 이루기도 한다. 하지만 한 발만 물러서면 나이아가라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 19세기 빅토리아풍의 소담스런 마을과 와이너리들이 고즈넉하게 펼쳐진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지닌 '웅장'한 선입견은 깊게 들어설수록 새롭게 변질된다. 나이아가라가 전해주는 감동에는 반전이 깃들어 있다. 새벽녘 잠을 깨운 창 밖 괴성은 분명 천둥소리가 맞다. 이곳 폭포에 대한 경이로움에는 눈보다 귀가 먼저 반응한다. 굉음의 템포에 맞춰 심장도 쿵쾅거린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애당초 캐나다 원주민의 말로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예전 인디언들은 폭포의 굉음을 두려워하고 신성시 해 부족의 처녀를 제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