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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일본 대마도 : 누구를 향한 門일까 바다 너머 누구를 부르는 걸까 한국에서 더 가까운 '쓰시마' 이미지 크게보기에보시타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아소만. 쓰시마를 통틀어 최고 절경이다. /최보식 기자직업적 관심 때문에 나는 쓰시마(對馬島)를 가보고 싶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1948년 8월 15일) 사흘 뒤 이승만 대통령이 첫 기자회견에서 꺼낸 게 '대마도 반환' 요구였다. 이듬해 연두 회견과 연말 회견에서도 "대마도는 우리의 실지(失地)를 회복하는 것. 일본이 아무리 주장해도 '역사'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역사의 증표란 조선 후기에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 같은 것이다. '백두산은 머리, 대관령은 척추, 영남의 대마와 호남의 탐라를 양발로 삼다(以白山爲頭 大嶺爲脊 嶺南之對馬 湖南之耽羅 爲兩趾)'라고 영토를 정의했으니까. 하지만 이승만의 야심 찬 '대마.. 더보기
일본 대마도 : 바람쐬러 훌쩍 떠난다 '일본 대마도 기행' ▲ 대마도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아소만 전경. 대마도여행---1 태고의 섬 속으로 떠나는 여정 속에 우리 선인들의 흔적을 찾는다 하루 이틀, 훌쩍 바람을 쐬러 나설 만한 해외 여행지가 있다. 대마도(對馬島· 쓰시마)가 바로 그런 곳이다.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49.5㎞의 지근거리에 이국적 정취가 흐르는 섬이 자리하고 있으니, 뱃길로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본래 대마도는 섬의 90%가 산악지형으로, 장구한 세월 속에 원시 자연의 공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삼림욕을 즐기며 트레킹 등 청정 자연을 찾는 여정을 꾸리기에도 적당하다. 특히 다도해 절경이 펼쳐진 아소만 해역은 돌돔, 뱅에돔 등 고급어종이 서식하는 최고의 포인트로 우리 꾼들의 단골 출조지이기도 하다. 대마도의 또 다른.. 더보기
일본 대마도 : 부산에서 50㎞…한국만큼 친근한 일본 땅 대마도 자유여행… 두 바퀴로 만나는 '바람의 섬' 돌을 머리에 인 가옥들… 누워 자란 활엽수 불과 두 시간을 배로 건너왔을 뿐인데, 가을 색 창연한 풍경을 만날 줄은 몰랐다. 아직 단풍을 머금은 풍경 속에서 겨울 외투를 벗었다. 일본이되 한국이 더 가까운 곳, 대마도(對馬島·쓰시마) 얘기다. 대마도는 대개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오는 곳이었다.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조금만 준비하면 자유여행 역시 어렵지 않다. 집단의 리듬이 아닌, 자기 고유한 리듬으로 만나는 쓰시마는 색다르다. 추천 코스는 이렇다. 대마도 북부 항구 히타카쓰(比田勝)에 내려 자전거로 해안 도로를 돈다. 다음은 걷기다. 시내버스 타고 대마도 중부로 이동, 아소만(淺茅灣)이 내려 보이는 에보시다케(烏帽子岳) 전망대와 물속 도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