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바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바이 :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지상 600m까지 1분이면 충분! 이 엘리베이터, 타는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극적이다. 먼저 속도. 최대 분속 600m로 상승한다. 그 순식간의 고도차에 적응 못 한 귀는 금세 멍멍해진다. 둘째 높이. 이쯤 하면 됐다 싶은데 자꾸만 오른다. 1에서 시작한 숫자는 서서히 가속하다 60쯤이 되면 쉴 새 없이 올라간다. 숫자는 124가 돼서야 멈춘다. 마지막으로 빛의 처리. 타는 순간 불은 꺼지고 엘리베이터는 암흑 속에 상승한다. 124층에서 문이 열릴 때 거침없이 쏟아지는 햇빛은 조금 과장해서 생애 최초의 햇빛 같다. 삼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지는 이 엘리베이터,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빌딩에 있다. 요르단 페트라를 가다 경유하게 되는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사진) 얘기다. 두바이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 '셰이크 자예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