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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

물 건너 찾아간 단풍! 물이 다른 가을여행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주도인 빅토리아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떨어진 골드스트림 공원. 규모만 무려 330만㎡(약 100만평)에 달한다고 하니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어딘가 돌아다니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을 마다할 리 없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을 단풍'이다. 주위를 붉게 물들이는 단풍과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느끼다보면 시간이 이대로 멈추기를 바라게 된다. 가을이 더 늦기 전, 좀 더 색다른 '가을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유럽 특유의 성(城)을 붉은 단풍과 만끽할 수 있고, 도심 속 '단풍 투어'를 떠날 수.. 더보기
스페인 만레사 : 劍 대신 순례지팡이 든 이냐시오 '回心의 현장' 몬세라트·만레사 전쟁영웅 꿈꾸던 청년 이냐시오, 만레사 동굴에서 1년동안 수행… '예수회' 창립해 가톨릭 새바람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수회 소속스페인 동부 작은 도시 만레사의 한 바위산 동굴. 그 위에 지은 성당 밖을 나서자 맞은편으로 평지돌출로 우뚝 솟은 몬세라트 산이 보인다. 스페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동굴의 하나이지만 이곳은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를 창립한 로욜라의 이냐시오(1491~1556) 영성(靈性)이 탄생한 곳이다. 1522년 3월 25일 이 동굴에 거적을 걸친 걸인 행색의 청년 이냐시오가 다리를 절며 들어섰다. 스페인 북서부 로욜라의 영주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전쟁 영웅을 꿈꿨다. 그러나 1521년 팜플로나에서 벌어진 프랑스군과의 전투에서 두 다리에 관통상을 입었다. 수차례 뼈를 깎는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