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해

요르단 페트라 : 광야에 피어난 불꽃 요르단Jordan①Dead Sea사해,Baptism Site예수 세례터 페트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2km에 이르는 협곡 사이를 통과한다페트라, 사해, 아카바, 와디럼…. 잡히지 않는 아름다움을 마주할 때마다 벅찬 숨을 내쉬었다. 미끈대는 소금바다와 붉은 모래의 감촉, 잿빛 바람에 묻혀 오던 베두인의 체취, 때마다 울려 퍼지던 굴곡진 아잔*소리와 사멸한 도시의 거대한 침묵. 모세의 기적처럼 놀라운 희열이, 요르단 왕국이, 순간마다 스며들었다.*아잔adhān | 이슬람교에서 예배시간을 알리는 육성암만 다운타운에서 마주한 예쁜 계단 길, 알고 보니 어느 카페에서 꾸민 것이었다●요르단을 만난다는 것은“괜찮겠어?”요르단에 간다고 했을 때 주위 반응은 한결같았다. 요르단과 페트라Petra를 동의어로 각인시키며 고조된 여행자가 그 염려의 이유를 알아채는 데는 몇 번의 눈 껌뻑일 시간이 .. 더보기
요르단 : 사해 & 요단 강, 죽음과 생명의 액체 사해 & 요단 강, 죽음과 생명의 액체 바다1 뫼벤픽 리조트&스파 사해의프라이빗 비치. 머드를 두텁게 바르지않고 입수하면 상당한 강도의 쓰라림을경험한다. 팔라펠2 현지 식재료를 최대한활용해 싱그러운 맛을 내는 마다바의한 레스토랑. 요르단에 머무는 동안먹었던 음식 중 단연 최고다. 팔라펠이특히 훌륭하다. 꽃3 흐드러지게 핀꽃이 저무는 햇빛을 받아 한층 선명한색을 띈다. “물은 싹을 눈뜨게 하고 샘을 넘치게 하는 탄생을 뜻한다.” 바슐라르가 쓴 의 일부다. 사해, 죽은바다에도 이 문장을 적용할 수 있을까? 엄밀히 말하자면 바다도 아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부르는 고유명사일 뿐. 지형학적으로는 강우량이 적고 건조한 지방에 형성되는 짠물호수, 즉 ‘함수호’라는 표현을 쓰는 게 맞다. 날은 뜨겁고, 물은 .. 더보기
이스라엘 쿰란, 마사다, 사해 - 성스러운 신념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이스라엘. 아시아 대륙인 우리의 반대편에 있는 경상도 크기의 나라, 하지만 세계적인 기술대국으로 첨단기술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나라, 예수의 탄생으로 알려진 나라다. 성서 속 수천 년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는 곳이며, 매년 수백만 명의 성지 순례자들이 찾는 성지(聖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느 사회에서나 종교의 영향력은 대중의 삶 깊숙이까지 스며들어 있기에, 여행지를 방문하기 전 그들의 종교를 살피고 갈 수 있다면 더욱 내밀한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 볼 수 있을 것이다. 끊이지 않는 전쟁, 고난과 역경의 역사 예루살렘에서 시작하는 남부 지역의 유명 관광지 쿰란(Qumran)과 마사다(Masada) 그리고 사해로의 여행은 그곳을 기반으로 한 그들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을 감동 속에 느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