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탕드레 대성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 보르도 : 보르도에서 귀족의 유산을 만나다 보르도. 한때 단골 소주방이 한 달 새 와인바로 바뀔 만큼 국내에 와인 열풍이 불던 시기, 보르도 와인은 늘 상한가를 쳤다. 어처구니없는 이윤을 남기고 팔아도 사람들은 보르도 와인을 찾았고 신대륙의 와인이 아무리 드잡이를 놓아도 늘 와인계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었다. 덩달아 보르도라는 고유명사는 상류층 문화를 은연중 표현하기도 했는데, 알다시피 한 회사에서 생산한 고급 텔레비전의 브랜드가 보르도였다. 그럴 만하다. 보르도라면 그럴 자격이 있다. 파리가 '파리적인' 곳이라면 보르도는 프랑스적인 곳. 좀 더 세분하자면, 왕정시대 귀족과 부르주아의 프랑스라고 하자. 이곳은 파리에서 테제베(TGV)를 타고 3시간 거리. 규모로 따지면 프랑스에서 여섯 번째다. 1세기께부터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해서 이제 와인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