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沖繩)의 바다는 푸르다 못해 눈부셨다.

25일 숙박한 호텔의 한 직원은 "오키나와 주민들은 오키나와야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를 가진 리조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산다"고 말했다. 에메랄드 빛 해수욕장은 섬 곳곳에 샐 수 없을 정도로 즐비하다. 오키나와 어디를 가나 탄성이 나올 정도의 관광명소가 있고, 무엇보다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아열대 해양성 기후로 여행하기 쾌적한 날씨다. 현재 오키나와는 일본에선 가장 먼저 6월 초에 장마가 끝났다. 이미 '한여름 진행중'이다. 24일 오키나와 본도 남부에 위치한 나하(那覇)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야자수. 일본을 떠나 마치 하와이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북부지역=

추라우미(美ら海) 수족관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거대 수족관의 수조 크기는 총 길이 10m를 자랑한다. 25일 오후 수족관을 찾으니 관람객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던 것이 바로 '고래상어'였다. 3마리의 거대 고래상어가 수조를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나 먹이를 먹기 위해 거대한 입을 벌리며 바닷물과 함께 먹이를 들이 삼키는 모습에는 "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3마리 중 가장 덩치가 큰 길이 10m의 고래상어는 몸을 아예 일자로 세운 채 수면의 먹이를 빨아들이는 희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바닷가에 접해 있어 수족관을 나와 산책하며 에메랄드 빛 동중국해를 바라보는 광경도 환상적이다. 바닷속을 관찰할 수 있는 유람선도 명물이다. 약 20분간 유람하는데 오키나와 바다의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아름다운 산호초를 즐길 수 있다.

◆중부지역=

북부지역에서 중부지역에 이르는 서해안 지역은 대표적인 휴양 리조트가 몰려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 제일의 명승지인 만자(万座毛), 산호초 등 바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닛코 아리비라' '부세나 테라스' '매리엇 리조트 스파' 등 유명 리조트 호텔들이 이곳에 위치한다.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중부지역에서 관광객들이 꼭 가볼 만한 곳으로는 '테르메 빌라 추라 유(Terme VILLA Chula-u)'라는 온천을 꼽을 수 있다. 이 온천은 오키나와 최초의 온천으로 지하 1400m에서 솟아나는, 가열 순환을 하지 않는 천연온천이다. 즉 온천수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열하거나 열을 식히는 작업을 하지 않고 온천수 그대로 이용한다.

이 밖에 무라사키무라(むら?むら)에는 오키나와의 류큐 왕족시대의 옛 거리모습을 재현해 만든 테마파크가 있다.

◆남부지역=

오키나와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다. 예전 류큐왕국의 중심 도시로 번영했던 '슈리(首里)'는 돌길과 붉은 기와지붕이 옛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현청 소재지인 나하시의 중심거리는 온갖 쇼핑 거리가 가득한 '고쿠사이(國際) 거리'다. 오키나와 토산물과 스테이크 점포들이 줄지어 서 있다. 나하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는 갤러리아 면세점이 입점해 있으며 샤넬·루이뷔통·페라가모·프라다 등 각종 고급 브랜드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면세점 안에는 다양한 푸드코트가 들어서 있어 쇼핑과 먹거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나하공항에서 약 20㎞ 남쪽으로 내려가면 평화기념공원이 있다. 공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투에서 최대 격전지였던 마니부 언덕 일대에 위치한다.

◆오키나와의 먹거리=

대표적인 먹거리는 '우미부도'(바다 포도)라고 하는 해초다. 모양이 마치 포도송이와 같아 지어진 이름이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과 향은 마치 바다를 먹는 듯하다.

이 밖에 오키나와의 전통음식으로는 다소 우동면에 가까운 면으로 만든 '오키나와 소바(메밀)'다. 돼지고기 수육을 국수 위에 올려 놓는 것이 오키나와 식이다. 또한 일본 본토 사람들이 오키나와를 찾으면 늘 찾는 음식이 바로 '아구'라고 불리는 오키나와 흑돼지 요리다.

세계 장수지역으로 유명한 오키나와인들의 장수비결이 삶은 '아구'고기 요리에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누룩만으로 증류해 만든 알코올 도수 35도 이상의 오키나와 특산소주 '아와모리'를 한잔 걸치며 먹는 아구는 별미다.

◆여행 팁=

오키나와 지역은 9월까지 해수욕이 가능하며 인천공항에서 나하공항까지 아시아나 직항이 주 5일(화·수·금·토·일) 운항한다.


케라마의 맑디맑은 바다 앞에 서니, 뛰어들 용기가 절로 난다

Diving 
OKINAWA Kerama Islands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는 한두 번의 여행으로 정의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오로지 바다만을 목적으로, 맑고 투명하기로 유명한 케라마 제도의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

오키나와의 숨겨진 시즌

여행지로서 오키나와(沖繩)의 인기가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최근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오키나와를 찾고 있다. 바로 저비용 항공사(LCC)의 경쟁적인 취항 덕분. 그러나 본섬 외에도 무려 40여 개의 부속섬들이 모여 군도를 이루고 있는 오키나와를 한두 번의 여행으로 다 알 수는 없다. 이번 여행은 다이빙을 목적으로, 오키나와의 섬들 중에서도 맑고 투명하기로 이름난 케라마 제도(慶良間諸島)로 향했다. 케라마 제도는 오키나와 본섬 남쪽의 나하항(那覇港)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져 있다. 페리로 1시간 안팎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의 스쿠버다이빙이 바로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다.

나하공항에 내리자 시간이 살짝 거꾸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쌀쌀한 공기에 옷깃을 여미며 집을 나섰던 것이 불과 몇 시간 전인데,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고작 두 번째 온 나하가 마치 오랜 시간을 보냈던 곳인 양 익숙하게 느껴졌다. 

바다가 매력인 오키나와가 가장 북적대는 시기는 말할 것도 없이 6~9월 사이 여름 성수기다. 그러나 모든 것이 예약하기 힘들고 비싸지며, 정작 날씨는 후텁지근, 태양은 살을 태울 듯이 이글거린다. 오히려 오키나와를 즐기기 좋은 시기는 한산해지기 시작하는 10월 중순 이후다. 아열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겨울철 수온도 최저 25도 이상 나오기 때문에 다이빙에 아무 지장이 없는 데다가 이곳에서 인기 있는 혹등고래가 모여드는 시기도 1~3월이다. 몇해 전 오키나와 겨울 여행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제외했던 것은 완전 오판이었다. 

(좌) 케라마 제도로 향하는 다이빙 전용선 ‘럭키’ (우)입수 전 브리핑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아카항 앞바다

하늘을 나는 피터팬이 되다 

다이빙 포인트마다 개성이 다르므로 이왕이면 다양하고 많은 포인트를 가 보고 싶겠지만,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르다. 경험 많은 선장과 다이빙 가이드가 그날그날 바다의 상황을 관찰한 후 결정하게 된다. 게다가 20여 개의 크고 작은 유·무인도로 이뤄진 케라마 제도에는 나름대로의 룰이 있었다. 유인도의 경우, 각각의 섬에 속한 다이빙 포인트들은 그 섬에서 숙박을 할 경우에만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본섬에서 숙박을 하며 나하항에서 보트를 타고 당일로 다이빙을 할 경우에는 무인도 인근의 포인트에서만 다이빙이 가능한 것이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살짝 야속해도, 섬 주민들의 수익을 보장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고개가 끄덕여졌다. 

첫날 다이빙은 50인승 다이빙 전용선으로 나하항을 출발해 케라마 제도 서쪽 끝에 위치한 구바섬(久場島)에서 시작했다. 야자수가 늘어선 풍경이 아니라 암석으로 이루어진 섬 풍경은 색다른 ‘탐사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었다. 30명이 넘는 다이버들이 팀별로 입수한 후 우리도 첫 포인트를 향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시작부터 감탄의 연속이었다. 맑고 깨끗한 수중에서 다이버들을 맞이한 것은 두 개의 거대한 바위였다. 다이버들을 압도하는 돌덩어리의 위아래를 유영하며 오르내리는 느낌은 마치 거대한 해저 유적지의 입구에 도착한 탐사대의 경외감과 다름없었다. 

거대한 바위도, 협곡도, 절벽 너머도 마음껏 비상飛上하는 기분이 바로 다이빙의 매력이다. 동화 속에서 몸이 두둥실 떠올라 하늘을 나는 피터팬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곳이 바로 바다 속이다. 또 바다는 수많은 생명체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또 하나의 세상이자 또 하나의 우주이기도 했다. 3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나하항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마음은 이미 내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케라마 바다 속의 진면목을 오늘 확실하게 맛보았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한 수중 생물 찾기

아카 바다는 역시나 명불허전!

다음날 역시 파란 하늘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침이었지만 들려온 소식은 눈앞을 캄캄하게 했다. 풍랑으로 모든 선박의 운항이 중단되었다는 것이다. 날씨는 화창한데 바람이 문제였던 것이다. 나하항에서 고속선을 타고 케라마 제도 내에 있는 아카섬(阿嘉島)으로 들어가 이틀을 묵으며 주변 다이빙 포인트들을 둘러보려던 계획이 일그러지는 순간이었다. 다음날까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 와중에 약오르는 소식도 있었다. 본섬과 케라마 제도 사이의 파도가 심한 것일 뿐, 정작 아카섬에서는 오늘도 다이빙 보트가 떴다는 것. 기상의 변덕이 심한 오키나와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했다. 

초조한 마음으로 기상을 체크하며 하루를 더 기다린 끝에 다음날 운항 재개 소식을 들었다. 행여 취소된다는 소식이 들려올세라 지체 없이 항구로 향했다. 아카섬행 페리가 출발할 때의 하늘은 푸르렀건만 가는 내내 해는 수시로 구름 속을 드나들고 있었다. 뒤늦게 깨달았다. 맑으면 맑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그저 그 순간에 순응하고 즐기는 것이 최선임을.

아카섬에서의 다이빙은 10인승 규모의 작은 보트를 이용했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제약 없이 다양한 포인트를 다닐 수 있는 대형 보트의 장점은 없지만, 인원이 적어서 한결 여유로웠다. 마침 호주에서 온 수중 전문 촬영팀도 같은 배에 올랐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라는 세계적인 다이빙 지역을 갖고 있는 호주에서도 바다에 관심을 보일 정도라니, 케라마 바다의 위상이 새삼 다시 실감이 났다.

바다 속은 같은 포인트라 해도 시간, 햇살, 조류 등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르다. 이날 아카섬의 포인트는 한 쪽은 수심 2m 안팎의 얕은 산호지대, 다른 쪽은 수심 15m 안팎의 흰모래 지대였다. 지난 몇 번의 포인트들보다 더 물이 깨끗한 데다가 밝은 햇살까지 내리쬐어 그야말로 눈이 동그랗게 뜨였다. 좋을 때는 수중 시야가 50m 이상이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몸집이 큰 어종을 만날 수 없어 아쉬웠지만, 다양한 수중 생물들과 숲을 연상케 하는 산호, 투명한 바다만으로 오키나와 다이빙의 가치는 충분했다.  

다이내믹한 지형이 특징인 케라마 바다 속

아카섬 전망대에서 즐기는 석양

한 세대를 건너는 오롯한 휴식

케라마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은 토카시키섬(渡嘉敷島)이지만, 관광의 중심이 되는 곳은 아카섬과 자마미섬(座間味島)이다. 여름철의 광풍이 쓸고 간 아카섬은 차분했다. 부두 근처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그 외 지역은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아카섬에서는 고유종 사슴Kerama Deer도 볼 수 있었다. 야행성이지만 낮에도 마을 곳곳에 나타나기도 해, 자연 친화적인 케라마 제도의 아이콘 같은 존재가 됐다. 

거리로는 나하에서 불과 한 시간 떨어져 있지만, 시간은 한 세대 차이가 나는 듯하다. 마을 유일의 바Bar는 주인이 내킬 때만 문을 열기에 가 보지도 못했고, 초등학교 운동회는 온 마을의 축제라서 아카섬행 배표까지 동이 날 정도라니, 도무지 현대의 얘기로 들리지 않는다. 

쫓기듯 하루하루를 소모하는 도시 생활에 지쳐 문득 어딘가에 묻혀 지내고 싶어진다면 이곳 케라마의 아카섬을 찾아올 것 같다. 이름뿐인 휴양지가 아니라 오롯이 나만의 쉼을 누릴 수 있는 곳이기 때문.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던 은하수를 바라보며 촉촉한 감성에 젖어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카섬을 떠나는 날, 마치 가는 발걸음을 잡으려는 듯 하늘은 더없이 찬란했다. 햇살은 가뜩이나 투명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더욱 화사하게 비추고 있었다. 부두에서 페리를 기다리다 보니 수정처럼 맑은 물결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 당장 짐을 내던지고 다시 뛰어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때마침 페리가 도착하지 않았더라면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할 뻔했다. 

바다 속에서는 잠시 중력을 잊어도 좋다

일본의 철저한 다이빙 문화

‘황제 다이빙’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동남아에서는 장비 관리부터 착용, 이동, 청소까지 모든 과정을 다이빙 숍 직원들이 대신 해주는데, 이를 우스갯소리로 표현한 것이다. 편하긴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장비에 대한 익숙함과 위기대응력이 생기지 않는 부작용이 문제다. 일본의 경우 장비 관리는 철저히 본인의 몫이다. 또 무엇보다 안전을 제일로 한다. 안전에 필수인 장비가 하나라도 미비하면 안 되며 렌탈을 해서라도 모든 것을 완전히 갖추게 한 후 진행한다. 다이빙 전 상세 자료와 그림까지 곁들여 포인트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팀별로 식별할 수 있는 표식까지 꼼꼼하게 해 둔다. 물론, 참가하는 모든 다이버의 등급에 맞게 포인트나 수심을 선정하고 다이빙을 실시하는 것은 기본이다. 아카섬의 경우, 다이버들이 맥주를 한 잔씩 들고서 로그북 작성을 겸한 미팅을 갖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우리보다 20년 이상 앞서 시작된 일본의 다이빙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다이빙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기본기와 안전을 중시하는 일본의 다이빙 문화를 정석으로 배울 것을 권한다.

●interview
마린하우스 시사 
이나이 히데시(稲井 日出司) 대표

오키나와에서 다이빙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 달라. 
고향은 원래 나가사키인데 40년 전 가라테(空手道)에 흥미를 느껴 그 발상지인 오키나와에 오게 됐다. 그러다가 다이빙에 빠졌고, <침묵의 세계 The Silent World>라는 프랑스 해양 다큐멘터리를 보고는 그 주인공처럼 되고 싶었다. 가라테 유학비로 들고 온 250만엔(지금의 약 3배 이상의 가치)을 1년 만에 다이빙에 다 써 버렸다. 그래서 차라리 일도 하고 다이빙도 할 수 있는 회사에 들어가 산업 다이빙을 시작하기로 했다. 40년 전에는 레저 다이빙이 흔하지 않아서 그것이 다이빙을 ‘죽도록’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4년 후에는 직접 다이빙 회사를 차렸다. 

회사 이름인 시사(SEASIR)의 유래가 궁금하다.
바다에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바다 ‘SEA’와 존칭 ‘SIR’를 붙여서 만든 이름이다. 오키나와의 수호신인 상징적인 동물인 ‘시사’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도 있었다. 

오랜 기간 다이빙을 했는데 가장 좋았던 곳은? 
개인적으로는 팔라우Palau가 가장 좋았다. 일본 국내에서는 미나미다이토(南大東)라는 섬이 있는데 산업 다이빙을 할 때 가봤던 곳이다. 물이 얼마나 맑고 투명한지 시야가 자그마치 100m나 나왔다. 믿기지 않겠지만, 당시 물속에서 별도의 통신기를 쓰지 않고 수신호를 주고받았으니 기억이 정확하다고 장담한다. 본토에서 워낙 멀고 배로밖에 갈 수 없어 지금은 가기 쉽지 않지만 조만간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직원이 100명도 넘는 회사가 됐는데, 그 비결이 궁금하다. 
처음 3년은 무척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운이 좋았다. 1980년대 일본은 거품 경제 시기여서 사업이 갑자기 크게 일어설 기회가 왔었다. 굳이 비결이라면,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남도 즐거워할 만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첫째로, 손님들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다. 둘째는 끊임없이 다이빙 포인트를 ‘개발’한다. 1년에 2~3회 정도는 손님을 받지 않고 회사의 모든 다이빙 강사들이 하루 종일 새로운 다이빙 포인트를 발굴하는 탐사 작업을 한다.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경쟁사가 있다면? 
배 한 척에 8,000만원이 넘는다. 이런 것들을 사들이고 운영하는 자금이 역시 가장 큰 문제다(현재 시사는 15척의 크고 작은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큰 라이벌이라면 역시 병원 서비스까지 운영하는 대기업이다. 시사도 다이빙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해양 레포츠 관련 서비스 확대를 모색 중이다. 

앞으로의 전망과 계획은?
글로벌화다. 일본 경제가 오랜 기간 침체되고 인구도 줄면서 다이빙 인구도 줄고 있다. 요즘엔 오키나와를 찾는 중국, 홍콩, 타이완 그리고 한국인 다이버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언어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실제, 시사에는 현재 각국 출신 다이빙 강사가 많다). 또한 동남아를 선호하는 다이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에 필리핀 세부 막탄에 첫 해외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다. 중화권 다이버들의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마린하우스 시사(Marine House Seasir)
1983년 조그만 해양스포츠 센터로 시작한 마린하우스 시사는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오키나와에서는 물론, 일본 최대, 최장수 다이빙 업체로 스쿠버다이빙 및 해양 레포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사 나하점은 일본 다이빙 전문지 <월간 마린다이빙>의 ‘Dive & Travel Award’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를 수상하고 있다. 한국어가 가능한 강사도 있으며, 웹사이트 및 블로그도 운영한다. www.seasir.com
케라마 제도 반나절 패키지 | 스노클링 6,050엔부터, 펀 다이빙 9,350엔부터
스쿠버다이빙 코스 | PADI 오픈워터 코스 5만8,000엔부터(PADI e-러닝 코스 별도)

 

●다양성으로 부활한 오키나와 

하늘이 허락지 않아 다이빙을 못하는 동안에는 아쉬움에 시간낭비 하지 말고 본섬을 즐기자. 오키나와는 본래 일본이 아닌 류큐(六庫)왕국이었다. 1865년 일제에 편입되면서 오키나와 본래의 말과 문화를 잃게 되고 지금은 그저 일본의 하나의 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차 대전을 거치면서 1972년 오키나와가 일본에 반환될 때까지는 미국의 지배를 받았다. 지금도 오키나와에는 주일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 나라 문화가 섞이게 된 아픈 과거가 지금은 오히려 다양한 음식문화로 표출되어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미국의 영향을 받아 스테이크가 발달한 것, 본래 스시를 먹지 않았던 오키나와에 지금은 정통 스시에서 캘리포니아 스시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 문화가 번성한 것도 일례다. 특히 차탄 지역에 가면 그 모든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요시하치 스시야(よし八)

197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갖고 미국에서 활동하던 요시오 마에카와씨가 귀국해 차린 스시집으로, 스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가 있어 가족들이 즐기기에 좋다. 유명세에 비해서 가격도 적당해 꼭 한 번 찾을 만한 곳. 저녁만 오픈하며, 주차는 무료다. 
주소: 595-13 Kuwae, Chatan, Nakagami District, Okinawa

잭스 스테이크 하우스(Jack’s Steak House)  

스테이크가 유명한 오키나와에서도 이름난 곳. 대기번호를 올리고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과 레스토랑의 인테리어, 북적대는 분위기 등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맛과 저렴한 스테이크, 맥주 가격이 이를 보상해 준다. 
주소: 1-7-3 Nishi, Naha 900-0036, Okinawa  
홈페이지: www.steak.co.jp

찾아볼 만한 회전 스시 체인점 
무텐 쿠라 스시(無添 くら 寿司)   www.kura-corpo.co.jp
하마 스시(浜 司)   www.hamazushi.com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부속섬들

케라마 제도 다음으로 오키나와에서 인기 있는 곳이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300~400km 정도 떨어진 부속섬들이다. 나하공항에서 일본 국내선 항공으로 갈아타고 40분에서 1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섬들을 소개한다. 

미야코섬(宮古島)

미야코 제도는 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섬은 차로 30여 분이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사탕수수 농장으로 뒤덮힌 미야코지마는 특별히 즐길 것은 없으나 해변이 아름답고 특히 지형 다이빙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4월 철인3종경기(수영, 사이클, 마라톤)에 사람들이 몰린다.

이시가키섬(石垣島)

미야코섬보다 서쪽으로 타이완쪽에 좀 더 가깝다. 관광업이 발달해서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부터 고급 리조트까지 모두 갖추고 있으며 각종 해양레포츠, 식당 등도 많다. 배로 30여 분을 더 서쪽으로 가면 있는 이리오모테섬(西表島)은 관광 시설이 전혀 없는 곳이지만 수중 환경이 훌륭하여 역시 다이빙으로 인기 있는 곳이다.

요나구니섬(與那國島)

현지 다이버들에 의해 해저 유적지로 추정되는 바위들이 발견되어 학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오키나와에서 다이빙을 해본 사람들은 꼭 한 번쯤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곳이기도 하다. 대형 어종도 조우할 수 있다.  

 

▶travel info

Shopping
이온몰 라이카무(イオンモール沖縄ライカム)
오키나와 최대 쇼핑몰이라는 이온몰 라이카무. 오키나와가 얼마나 관광업이 활성화되어 있는지는 쇼핑몰을 포함한 상업시설의 번창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인구 10만의 이 작은 섬에 이미 크고 작은 쇼핑센터가 넘쳐나는데 이곳에 또 하나의 초대형 쇼핑몰이 오픈한 것이다. 오키나와의 명소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분점을 내듯 설치한 소형 수족관이 쇼핑몰 중심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아직 츄라우미 수족관을 방문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필시 ‘본점’으로 향하게 할 만한 내실 있는 수족관이다. 
주소: Tochi-kukaku Seirichinai Awase, Kitanakagusuku Village, Nakagami District, Okinawa  
오픈: 전문점 스트리트 연중무휴, 푸드코트 10:00~22:00 레스토랑 스트리트 10:00~23:00 이온 식품매장 8:00 ~23:00  
홈페이지: www.okinawarycom-aeonmall.com 

Activity
고래와칭
매번 보고도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는 고래와칭. 매년 겨울철(1~3월)이면 혹등고래가 오키나와로 온다. 나하 혹은 오키나와 다른 항에서 출항하는 크고 작은 배를 타고 케라마 제도 주변으로 1시간여 달려 나가면 고래를 쉽게 볼 수 있다. 

마린하우스 시사 나하점
요금: 성인(12세 이상) 4,200엔(승선료, 나하시내 호텔 송영, 음료, 고래 관찰 보장 포함)  
홈페이지: www.seasir.com 톱마린 www.top-mz.com, 디스펄스 www.d-spulse.com

Accommodation
마이플레이스(My Place) 
2015년 나하에 오픈한 여행자용 게스트하우스. 깨끗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케라마 제도로 향하는 페리가 발착하는 페리터미널(토마린항)이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다는 점과 여행자끼리 교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빙룸이 잘 갖춰진 것이 최대 장점이다. 렌터카를 세울 수 있는 넓은 무료 주차장도 완비. 강력 추천! 
주소: JEIS building, 3-1-8 Tomari, Naha, Okinawa  
요금: 도미토리 1인 2,500엔, 트윈룸 6,000엔  
홈페이지: www.myplace-guesthouse.com

 

마린하우스 시사 아카지마(マリンハウスシーサー 阿嘉島店)
아카섬에 위치한 스쿠버다이빙 숍과 숙소가 함께 있는 곳. 숙소만 이용도 가능하다. 3층으로 된 건물에 각층마다 다다미룸, 침대룸 등 다양한 형태의 방이 있다. 식사는 넓은 2층 식당에서 제공한다. 
주소: 162 Aka, Shimajiri-gun, Zamami-son, Okinawa Prefecture, Japan
요금: 싱글룸 8,180엔부터, 트윈룸 9,280엔부터(1인 비성수기 기준,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옥상 자쿠지 이용 포함)
전화: +81 98 987 2973  
이메일: aka@seasir.com

글·사진 Travie writer 유호상  에디터 천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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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라마 제도 여행의 중심이 되는 섬 중 하나인 아카섬.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만 같은 이 섬에 머물다 보면 진정한 휴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케라마 제도는 20여 개의 유/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큰 섬은 토카시키(Tokashiki) 섬이지만, 관광에 있어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라면 자마미(Zamami) 섬과 아카(Aka) 섬이다. 이번 여정에서는 아카섬의 다이빙 포인트들을 체험해보기 위해 섬으로 들어가 하루를 머물기로 했다. 나하의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한 토마린항 터미널에서 고속페리에 올랐다. 날씨는 맑은 듯했으나 구름이 많아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어제는 뜻하지 않던 풍랑으로 모든 배편이 뜨지 않아 하루를 날려버린 참이다. 여유로 잡아놓은 일정의 마지막날을 앞으로 당겨쓴 것으로 되긴 했지만, 스쿠버다이빙이 포함된 여행의 경우는 일정의 앞뒤를 바꾸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 감압의 문제가 있어 귀국 비행기 타기 전 18시간 안에는 다이빙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즉, 풍랑으로 하루가 밀리면서 당초 이틀간에 걸쳐 하려던 다이빙은 하루로 줄어버린 것이다. '왜 하필 이런 일이...?' 라고 아쉬워했으나 얘기를 들어보니 이 정도의 기상 상태는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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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가 발착하는 토마린 항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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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라마 제도로 가는 고속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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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라기 보다 기차를 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쾌적한 페리 선실 

 

 

 

자마미(Zamami) 섬을 거쳐 도착한 아카섬은 생각보다는 큰 느낌이 든 섬이었다. 게루마(Geruma) 섬과 후카지(Fukaji) 섬 두 개의 인근 섬들이 차례로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마지막 섬에 비행장이 있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은 아카섬에 있다. 게루마섬을 잇는 다리 위에 오르니 아카항과 주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다. 아쉽게도 살짝 흐린 날씨였으나 맑고 투명한 바닷물은 여전히 그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햇살이 찬란한 날에는 얼마나 화려할지 상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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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섬은 두 개의 인근 섬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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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처럼 맑은 물...정말 뛰어들고 싶다 

 

 

 

이틀 전 큰 규모의 크루즈선 다이빙과 달리 이곳에서는 10인승 정도의 작은 보트에 올라 다이빙 포인트로 향했다. 지난 세 차례의 포인트들과는 조금 다르게 이번 두 군데의 포인트들에는 산호 지대와 하얀 모래 지대, 암반이 적절히 조합된 분위기였다. 같은 다이빙 포인트라고 해도 시간대, 햇살, 조류 방향 등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달라진다. 오늘은 해가 수시로 구름 속을 드나드는 통에 아쉬움이 조금 남았지만, 맑고 투명한 케라마의 바다속은 햇살이 비칠 때마다 그 진가가 드러났다. 좋을 때 최고 50m까지 시야가 나온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님을 몸소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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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섬에서의 첫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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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맑아 마치 수족관을 유영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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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 모래, 그리고 암반 지대가 교차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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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는 잠시 중력을 잊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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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잔하며 벌이는 로그 미팅. 오늘 하루 본 것들에 대해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하는 자리.  

 

 

 

우리와 함께 배를 탄 다이버 중에 호주에서 온 사진작가 부부도 눈에 들어왔지만, 몸 가누는게 힘들지는 않을까 싶어 보이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꽤나 많았다. 일본은 다이빙의 역사가 우리보다 길다보니 젊을 때 다이빙을 시작했던 분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즐기는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노후에도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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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바마(Nishibama)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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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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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유일의 바(Bar). 단, 주인장이 열고 싶을 때 연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불과 한 시간 거리의 아카섬. 그러나 이곳의 시계는 마치 한 세대 전을 달리고 있는 것만 같다. 이곳 유일의 초등학교 운동회 때는 섬밖의 친인척까지 모두 모이는 온 동네의 축제가 되기 때문에 아카섬행 배표가 모두 매진된다고 한다. 이 마을 유일의 바(Bar)는 주인장이 문을 열고 싶을 때 연다고 하니 이건 도무지 2016년에 들을 법한 이야기가 아닌 것만 같다. 모든 것이 느리고 여유있게 돌아가는 아카섬은 이름만 휴양지가 아닌 진정한 휴양지였다. 몇 주간 머무르며 밤하늘의 은하수를 감상하고 바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오롯이 휴식을 휘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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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아침 바라본 숙소 앞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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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데리러 온 나하행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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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다 비치는 부두 

 

 

종종 그러하듯, 시큰둥하던 날씨는 우리가 아카를 떠나는 날에야 화사해졌다. 마치 가는 발걸음을 잡으려는 듯이 말이다. 나하항으로 돌아가는 페리를 기다리는 부두에서 눈앞의 수정같은 물결은 견딜 수 없는 유혹이었다. 때마침 페리가 도착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짐을 내던지고 뛰어들었지 모를일이다.

 

 

 

<Information>

나하 - 케라마 고속 페리 

요금 : 왕복 5,970엔 (성인) 

 

# 시사 아카지마 점 & 아카섬 펜션 (Seasir Aka Pension)

주소 : 162 Aka, Shimajiri-gun, Zamami-son, Okinawa Prefecture. 

웹사이트 : www.seasir.com/kr/seasir-aka.htm

아카섬에 위치한 3층으로 이루어진 숙소로 각층마다 다양한 형태의 방이 있다. 숙소만 이용도 가능하지만 다이빙숍과 식당, 장비숍이 모두 있어 스쿠버다이빙을 하기에 편리한 곳이다.  

싱글룸 8,180엔부터/ 트윈룸 9,280엔부터 (비성수기, 아침/점심/저녁 식사, 옥상 자쿠지 이용 포함, 1인 기준)

 

<TIP>

다이빙의 경우는 10월 중순 이후 이곳 기준의 '비수기'를 활용하면 훨씬 유리하다. 비용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훨씬 여유롭다.

일본 다이빙 회사의 경우 안전과 원칙을 중요시하여 특히 아래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다이빙 라이센스는 반드시 지참 / 다이빙 컴퓨터(1인당 한 개 필수. 대여 가능) / 임산부는 '무조건' 불가 

 

 

 

도쿄에서 출판 편집자로 살아가다 일이 아닌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을 찾아 가족과 함께 오키나와로 떠나온 세소코 마사유키는 오늘도 섬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섬을 여행한다. 비록 비행기를 타고, 배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풍요로운 삶이 있는 섬이 그를 이끈다. 세소코 마사유키가 이번에는 다른 섬들로 여행을 떠났다. 세토우치 지역의 작은 섬들과 규슈의 나가사키 현 고토 열도, 그리고 가고시마의 요론지마, 오키나와 현의 미야코지마 그리고 야에야마 제도의 작은 섬들을 여행했다. 이곳으로 떠난 건 바로 그곳의 사람들 때문이다. 그들이 어떻게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는지 알고 싶어서 작은 섬들로 여행을 떠났다. 그의 새 책 <새로운 일본의 섬 여행>에는 자유로운 삶 속에서 매력적인 것들을 만들어내며 활기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섬에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연결 고리’ 같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작은 가게를 꾸리며 사는 사람들을 통해 ‘낙도’라는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매력적인 삶을 살아가는지 전하고 싶었죠. 사람마다 각자 자신에게 가장 잘 맞고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가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라도 자신과 맞는 장소를 찾을 수 있으면 기쁠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은 마치 인생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료처럼 느껴진다.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지내고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 생활을 꾸려가기 위해 힘을 내어 앞을 보고 달려가는 것을 지켜보며 세소코는 자신의 생활을 이어나갈 용기를 얻는다.


세소코가 섬에서 찾아낸 삶의 매력은 이런 거다. 자연을 가까이하고 가족과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제 손으로 편안한 삶을 꾸려나가는 삶. “도시에서 살 때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것을 추구했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느리게 사는 것이 뭐랄까, 조금 무성의한 것처럼 느껴졌죠. 그런데 이제는 자연 속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훨씬 ‘진짜’에 가까운 삶이라고 느껴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삶을 꿈꾸지 않을까요? 그런 삶이 바로 섬에 있어요.” <새로운 일본의 섬 여행>에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뭔가를 만들고 섬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며, 일과 삶을 조화롭게 꾸려가고 있는 가게들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준비하면서 만난 모든 사람과 좋은 추억을 남겼지만 그중에서도 딱 한을 곳 고른다면 ‘페이잔’이라는 천연 효모로 빵을 만드는 시골 빵집이에요. 페이잔은 제가 8년 전에 도쿄에서 살 때 취재차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때 생각했죠. 시골에 산다는 것과 삶과 일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직접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대해서요. 그 가게를 보고 처음으로 도시를 떠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뒤로도 지금껏 섬에서 직접 만든 효모로 숙성한 반죽으로 장작불을 피워 빵을 구우며 살아온 거죠. 그 가게를 다시 찾았을 때는 뭐랄까 무척 감격스러웠어요.”


작은 섬 여행을 끝낸 세소코는 다시 오키나와로 돌아갔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섬에 산다는 건 생활에 필요한 것만을 갖추고 사는 거다. 필요하되 구할 수 없는 건 사람들이 직접 머리를 짜내서 만든다고 생각하고 사람들끼리 서로 도우려는 마음이 있는 곳이 섬이다. 마지막으로 물었다. 그래도 가끔씩은 도시가 그리워지느냐고. “도시, 특히 도쿄는 새로운 정보와 질 높은 상품이 굉장히 많아서 가끔 가고 싶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고 싶은 거지 살고 싶은 곳은 오키나와죠.”

오키나와 다들 들어보셨죠?
일본이지만 일본이 가져서는 안될땅
정말 아름다움으로 가득차있는 이 곳

정말 부럽습니다.
과연 그들이 가질 자격이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이곳의 주민들은정말 친절하기 그지없습니다.

사진으로 한반 보세요

  1. Favicon of https://thinkprint.tistory.com 내발자국 2016.08.04 00:07 신고

    오키나와 너무 멋지네요...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집니다...^^

    •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6.08.04 06:00 신고

      정말 날더우니 오키나와가 더 그리워 집니다.언젠가 꼭 가보시길 기원합니다 ^_^

  2. Favicon of https://lieldaddy.tistory.com Liel Daddy 2016.08.04 08:57 신고

    우와 사진 내공이 상당하십니다
    너무 멋집니다

  3. Favicon of https://z1day.tistory.com 기특한 살림꾼 2016.08.04 13:00 신고

    오키나와 가고싶네요!!

  4. Favicon of https://lovetravelnyou.tistory.com 령령이맘 2016.08.04 16:17 신고

    사진 넘 멋집니다!!반했어요

■ 올 여름 뜰 여행지 베스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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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 슬슬 여름 휴가지를 정해야 할 시즌이다. 그래서 공개한다. 인터파크투어가 사내 설문을 통해 직원들이 추천하는, 올 여름 뜰 여행지 베스트 4. 약 500여 명의 고수들이 추천하는 베스트 포인트니 믿고 가도 좋다. 

 마치 유럽에 온 듯…푹 쉬고 싶다면 '코사무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 휴가만큼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을 터. 여기에 약간의 액티비티가 가미된다면 그야말로 최상의 휴가다.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갖춘 곳이 있다. 바로 태국 코사무이 섬. '태국 속 유럽'으로 불리는 코사무이는 푸껫, 코창에 이어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파타야, 후아힌, 푸껫 등 유명 휴양지에 비해 다소 생소한 느낌이지만 조용한 휴식을 선호하는 유럽인들 사이에선 이미 핫한 여행지다. 코사무이는 평화롭다 못해 조용한 게 매력. 방콕, 파타야 등이 화려하고 활기찬 느낌을 준다면 코사무이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여행객이 많이 몰리지 않아 차분하면서 방문객 중 80%가 유러피안들이여서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코사무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다양한 수상 레포츠. 코사무이는 수중환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요트, 카약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코타오와 코낭유안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 

▷▷ 코사무이 여행 Tip = 인터파크투어가 코사무이 3박5일 상품을 '84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빅부다 사원, 왓쁠라이램 사원 관광 등 눈이 즐거운 관광 일정과 차웽 나이트 디스커버리, 타이 전통 안마 2시간 등의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입맛에 따라 즐기는 미식 코스 등이 포함. (02)3479-6451 

 남국의 정취 물씬~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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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만좌모 해변

맑은 잔잔한 바다와 산호로 덮여있는 일본의 대표 휴양지 오키나와. 특히 이동 시간이 부담스러워 가까운 휴양지를 찾고 있는 자녀 동반 가족여행객에게 추천한다. 오키나와는 2시간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가볍게 다녀오기에 좋기 때문. 16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오키나와는 연평균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오키나와는 렌트카를 이용해 자유로운 여행을 만끽하기에 좋다. 직접 차를 몰고 쉬엄쉬엄 해안가를 드라이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추라우미 수족관, 만 명도 앉을 수 있는 초원이라는 뜻을 가진 만좌모,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파인애플을 테마로 한 공원 파인애플 파크 등 볼거리가 즐비하다. 

▷▷ 오키나와 여행 Tip =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상품이 32만9000원부터. 여행파우치, 네임텍, 여권케이스를 별도로 증정하며, 호텔 3박을 함께 예약하면 오키나와 관광 안내 책자와 지도를 추가로 제공한다. (02)3479-2529 

 중국에서 즐기는 열대 파라다이스 '하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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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 해변 전경

괌, 사이판이 평범하다면 볼 것 없다. 하이난이다. 중국 최남단에 자리한 하이난 섬은 중국 내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로, 연중 따뜻한 날씨와 깨끗한 바다를 자랑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이징, 상하이의 풍경을 떠올린다면 금물. 청명한 하늘과 하얀 백사장 그리고 이국적인 해변까지 과연 이곳이 중국의 어디쯤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래서 하이난은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하이난은 남녀노소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빠를 위한 골프, 엄마를 위한 쇼핑과 스파, 아이를 위한 워터파크 등 가족 저마다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또 하이난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비자를 미리 받지 않고 현지 공항에서 바로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다. 부담 없이 다녀오기 안성맞춤. 

▷▷ 하이난 여행 Tip = 인터파크투어는 하이난 삼아 맹그로브 리조트 5일·6일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맹그로브 트리 리조트 월드는 2014년에 연 중국 최초의 휴양 목적 복합 리조트로 워터파크, 무비 스튜디오, 쇼핑거리, 영화관, 아트 갤러리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44만9000원부터. (02)3479-0137 

 드라마 속 바로 그 곳 '그리스 자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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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자킨토스 나바지오 비치

요즘 가장 핫하다는 그리스. '죽기 전에 에게해를 여행할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복이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꿈의 여행지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뜬 곳 자킨토스. 드라마 속에서는 '우루크'라는 가상의 국가로 등장했지만 실제 촬영 장소는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송송(송중기·송혜교)커플' 로맨스 장소로 유명한 나바지오 해변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한국에서 그리스까지 연결되는 직항노선은 없다.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 아테네까지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그리스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신비의 도시 이스탄불까지. 한 번 여행으로 각기 다른 매력의 두 나라를 즐겨보자. 

▷▷ 그리스 자킨토스와 이스탄불 여행 Tip = '그리스 일주+터키 7박9일' 상품이 있다. 자킨토스 섬을 비롯해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천상의 세계 메테오라 수도원, 그리스 역사가 숨쉬는 도시 아테네, 화려한 건축물의 향연 터키 최대의 도시 이스탄불 등을 둘러보는 일정. 아시아나 항공. 234만원부터. (02)3479-0921 

[신익수 여행·레저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신문]island okinawa

수족관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바닷속을 유영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8m 길이의 고래상어와 가오리가 헤엄치는 대형 수조는 단일 수조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4층 건물 높이다. 고래상어도 물론 최대급이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김남길과 손예진, 하석진, 이하늬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오키나와에는 상어가 산다

드라마 <상어>에 등장하는 이국적인 바다풍경과 리조트. 그 배경은 청정한 해양환경과 독특한 문화로 유명한 오키나와다.

찍으면 그림이 되는 그곳

5월 말부터 방영되고 있는 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KBS2 드라마 <상어>는 오키나와 현지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극 중에서 주인공 김남길(한이수 역)과 하석진(오준영 역), 손예진(조해우 역)의 집안은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하는 설정. 제작사는 이에 알맞은 장소를 물색하다가 일본에서 리조트와 관광산업으로 가장 발달한 곳이 오키나와라는 점에 착안하여 오키나와 현지 로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촬영은 지난 5월11일에서 16일까지 5박6일간 오키나와 현지에서 진행됐으며 4회분부터 8m 길이의 대형 고래상어가 살고 있는 추라우미수족관, 슈리성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이하늬(장영희 역)가 김남길을 만나게 되는 장면, 요미탄 아리비라 호텔 수영장 장면 등이 방영됐다.

하반기에도 오키나와의 풍경을 담은 또 한 편의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7월 이후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 <프라이빗 섬>도 지난 4월 오키나와의 이시가키섬 등에서 현지 촬영을 진행했다. 배우 손은서, 신소율이 주연을 맡았으며 20대 여성들의 비밀스런 여행기를 수려한 영상미로 그려냈다는 평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를 맡은 한상희 감독은 2007년 이준기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한일 합작영화 <첫눈>으로 데뷔했으며 2011년에도 이시가키섬을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했었다.

일본이 아닌 일본의 섬

일본 최남단에 자리한 오키나와현은 일본 사람들도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휴양지다. 40여 개의 유인도와 수많은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규모가 제일 큰 것이 오키나와 본섬으로, 현청 소재지인 나하시도 이 섬에 자리한다. 도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키나와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여. 서울에서 가는 시간(2시간 30분)보다 길다. 오키나와는 나하시 기준, 연평균 기온이 섭씨 22.3도에 달하는 '남국'이다. 청정한 자연환경 때문에 최근에는 일본내 이주민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에서는 신혼여행지의 이미지가 강했던 오키나와는 최근 들어 가족여행지, 휴양지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2012년 오키나와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 수는 역대 최고인 4만5,000명이었다. 숨은 공신은 역시 항공편의 증가다. 21년 동안 가교 역할을 해온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진에어가 나하로 신규 취항했기 때문이다. 오키나와를 여행할 수 있는 길이 하나에서 두 개로 확장된 셈이다. 항공료나 여행상품의 가격도 당연히 저렴해졌다. 부속섬을 사랑하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올해 3월7일에는 부속섬인 이시가키섬에 신공항이 문을 열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나란히 임시로 비행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시가키섬에는 클럽메드 카비라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 이시가키섬 나카야마 요시타카Nakayama Yoshitaka 시장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이 한국인을 환대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한국어 가이드북도 자체 제작했다.

작은 섬들의 합창

오키나와 여행은 이시가키섬을 기점으로 이리오모테섬, 다케도미섬 등 점점이 박힌 보석 같은 섬을 두루 즐겨야 완성된다. 이리오모테섬은 이시가키섬에서 뱃길(타이완 방향)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이리오모테섬의 중요한 방문지는 광활한 맹그로브 숲과 커다란 물소가 있는 유부섬인데, 특히 이곳의 맹그로브는 지구상 가장 서쪽에 있는 맹그로브숲 중 하나여서 생물학, 지리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유부섬은 이리오모테섬에 달린 작은 육계도로 섬 사이는 1km도 안 되는 거리인데, 그 사이를 검은 물소가 끄는 커다란 달구지가 오간다. 발걸음이 느려 둔해 보이지만 힘이 좋고 성실해 이 지역 사람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이 이 물소들이다. 이시가키섬에서 배로 20분 거리에 있는 다케도미섬에서는 낮에도 별을 볼 수 있다. 별모래 해변이라고 불리는 섬 북쪽의 백사장에는 별 모양의 산호가 산재해 있다. 얼핏 보면 좁쌀 크기의 모래 같지만 자세히 보면 반짝이는 별 모양을 하고 있다.

슈리성은 류큐왕국 최초로 통일 왕조를 수립한 쇼하시가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로 삼았던 곳. 1429년에 등장한 통일 왕국인 류큐왕국은 작고 약했지만 일본도 중국도 아닌 하나의 독립된 나라였다. 1879년에 오키나와현이 될 때까지는 그랬다. 독립왕국인 류큐왕국은 무역을 통해 일본, 중국, 우리나라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해서 슈리성을 보면 독특하게 이국적이다. 중국의 색채가 강렬하면서도 일본이 오묘하게 꿈틀거린다. 성 안에는 국왕의 집무실인 슈리성 정전, 성의 정문인 슈레이문, 안전을 기원하며 제를 지낸 소노햐안우타키 석문 등 볼거리가 많다. 오키나와 전쟁 당시 소실된 슈리성은 1992년에 복원됐으며, 지난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시가키섬은 오키나와의 부속섬으로 본섬인 나하보다 한적한 편이다. 클럽메드 카비라가 이곳에 있다. 리조트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시가키섬을 추천한다. 올해 3월7일에는 이시가키 신공항이 문을 열기도 했다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 스포츠관광

사이클 선수들이 일본 오키나와의 고우리대교를 건너 언덕을 오르고 있다.
사이클 선수들이 일본 오키나와의 고우리대교를 건너 언덕을 오르고 있다. 투명에 가까운 바다를 건넌 사람들은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머릿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오키나와 컨벤션 뷰로 제공
'마라톤 마니아'로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는 낯선 여행지에 가면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조깅할 때의 스피드(시속 약 10㎞)는 풍경을 바라보기에 이상적이어서 차로 달리다 보면 놓치는 것들도 다 볼 수 있고, 걸어서 구경하는 것보다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루키의 이 말은 일본 최남단 섬 오키나와(沖�)를 다녀와서야 비로소 실감했다. 걸음걸음마다 그림 같은 절경이 펼쳐지는 '청정섬' 오키나와는 성능 좋은 렌트카로 휙 지나치기보다 달리기로 천천히 다가가야 순도 100%의 맑은 속살을 내보인다.

오키나와의 바다를 달리자

'일본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는 연중 날씨가 따뜻한 이유로 국내에는 프로야구 구단의 겨울 전지훈련 장소나 한류 드라마 촬영지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는 스쿠버다이빙과 서핑의 고장으로 통한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달리기를 위해 오키나와를 찾아보자. 이 섬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11월 오키나와의 날씨는 비유가 필요없을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한겨울에도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오키나와는 여름이 끝난 요즘에는 서늘한 바닷바람으로 러너들을 유혹한다. 오키나와 본섬을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연결하는 58번 국도는 욕심 많은 러너들에겐 달리기와 눈요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맞춤형 코스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오키나와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고우리대교'다.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북쪽으로 70여㎞ 떨어진 이 다리는 고우리지마섬을 본섬과 연결하기 위해 2005년 세워졌다. 2㎞ 길이의 다리는 주변의 수려한 경관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마라톤 코스로 더 사랑받고 있다. 시드니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가 있는 '러너스 인포메이션 연구소'는 지난 12일 고우리대교와 고우리지마섬을 달리는 11㎞ 코스를 '일본의 달리기 좋은 마라톤 길'의 19번째 코스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코스의 진미는 다리 좌우로 펼쳐진 바다의 풍광에 있다. 비교적 얕은 이곳의 바닷물은 시간에 따라 하루에도 다섯 가지 빛깔로 갈아입으며 러너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오전의 바다는 유화물감처럼 뻑뻑한 코발트블루의 짙은 색과 마린블루의 지중해빛이 교차한다. 오후에는 에메랄드 그린의 보석으로 반짝이더니 석양과 함께 노란색, 주황빛으로 물들며 절정에 이른다.

사이클족(族)도 환영

오키나와에서 마라톤과 함께 새롭게 각광받는 레저가 '자전거'다. 오키나와에 있는 리조트 호텔은 대부분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키나와에는 자전거도로가 없다. 대신 차도 가장자리를 따라 자전거가 다닐 수 있다. 자동차들도 시속 50㎞ 내외로 서행하기 때문에 차도를 달려도 안전문제는 없는 편이다.

마음 내키는대로 달리다가 지치면 해안 도로에 있는 식당을 찾아보자. 오키나와 전통의 오징어 먹물 소바와 돼지 족발 요리로 스태미나를 보충할 수 있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나하시에 있는 인공해변 '주라선비치'는 대표적인 일몰 감상 포인트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탁 트인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다. 부부나 연인끼리 간다면 해가 질 무렵 2인용 자전거를 빌려 타길 권한다. 붉은 노을을 받은 커플의 실루엣은 저녁 바다와 함께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가 전시된 주라우미수족관도 인기 코스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일본 크루즈 여행

최근 한·일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엔저 덕분에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들은 급증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일본을 찾는 한국 방문객은 전년 대비 20% 정도 늘었다.

우리나라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일본을 '바다 위 리조트'라 불리는 크루즈선을 타고 여행하는 것은 어떨까. 최고급 시설을 갖춘 크루즈선에서 매일 열리는 선상 파티를 즐기며 일본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①일본 나가사키 운젠지옥곡 온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②한ㆍ일 크루즈여행에 나서는 코스타 빅토리아호. 30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 롯데관광 제공
①일본 나가사키 운젠지옥곡 온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②한ㆍ일 크루즈여행에 나서는 코스타 빅토리아호. 30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 롯데관광 제공
롯데관광은 오는 5월 21일과 27일 두 차례 인천항을 출발해 6박7일 동안 일본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귀국하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한·일 크루즈 여행에 이용하는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7만5166t에 길이 253m, 폭 32.5m 규모로, 승객과 승무원 30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크루즈선은 카지노, 레스토랑, 바, 면세점, 나이트클럽, 극장, 도서관, 미용실, 헬스클럽 등을 갖추었고, 어린이 전용 풀을 포함해 3개의 수영장과 조깅 트랙, 피트니스센터, 스파 시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 이사카와현 겐로쿠엔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꼽힌다. / 롯데관광 제공
일본 이사카와현 겐로쿠엔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꼽힌다. / 롯데관광 제공
5월 21일 인천항을 출발하는 크루즈는 일본의 사카이미나토항(돗토리현, 시마네현 관광), 가나자와항(이시카와현, 도야마현), 마이즈루항(교토, 고베, 오사카)을 거쳐 인천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돗토리현에서는 일본 최대 모래 언덕을,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에서는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兼六園)을 구경할 수 있다. 교토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인 청수사,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니죠성, 금각사 등 전통 유산을 둘러볼 수 있다.

5월 27일 출발하는 크루즈는 인천항에서 승선해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를 거쳐 아마미, 가고시마, 나가사키 등을 관광하고 부산항으로 돌아온다.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는 청정 지역으로 유명한 곳으로, 류큐왕국 시절 유물과 해양공원, 민속촌 등이 있다. 가고시마에 있는 활화산 사쿠라지마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분화(噴火)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의 3대 온천 중 하나인 기리시마 온천과 검은 모래 온천으로 유명한 이브스키도 방문할 수 있다. 2차 대전 당시 원폭이 투하되었던 나가사키는 현재 평화의 도시로 탈바꿈되어 있다.

롯데관광은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매일 발행하는 여행 정보신문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한국어 안내방송·고객 응대·식당 메뉴판 등을 갖춰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양식 이외에 밥과 김치를 별도 제공하고 한국 영화 및 뉴스도 시청할 수 있다. 뽀빠이 이상용의 토크쇼 및 유명 가수 공연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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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메드 카비라 리조트 Kabira Resort
리조트 여행의 묘미는 여유로움과 자유, 그리고 아무것도 강요받지 않을 권리에 있다. 그렇다고 결코 무료하지는 않다. 자연과 벗하며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천천히 살아가면 될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리조트 중 한 곳인 카비라 리조트는, 리조트에 대한 환상을 모두 만족시켜줄 최적의 장소이다.

일본 안의 또 다른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동양의 몰디브’라고 일컬어질 만큼 빼어난 자연 환경을 갖춘 일본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전형적인 아열대성 기후로 연 평균 24℃ 이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른 기온 변화 역시 작은 편이다. 오키나와의 지리적 백미는 원시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해변과 도로 주변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울창한 관엽림이다. 특히 하얀 백사장과 어우러져 여러가지 색깔을 함께 보여주는 바다의 풍경은 투명하고도 신비로워 경외감까지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지리적 특성과 더불어 오키나와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역사적 배경이다. 원래 오키나와는 ‘류우쿠우 왕국’이라는 독립된 국가였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된 일본의 착취와 압박으로 인해 1609년 마침내 일본령으로 편입되고 말았다. 이때부터 오키나와에서는 고유의 문화와 언어가 금지됐으며, 주민들은 일본으로부터 식민지 형식의 지배를 받게 됐다. 제2차 세계 대전은 오키나와 사람들에게 또 한 번의 큰 비극을 경험하게 했다. 전쟁 당시에는 원치않은 참전으로 수많은 원주민들이 희생됐고, 종전 후에는 미군 기지가 이곳에 자리 잡으며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를 파생시킨 것이다.

고통스러운 과거사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편이
다. 인구 밀도가 높지 않은데다, 주민들의 성향 역시 서두르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늘 여유로운 모습이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슬로 라이프를 지향하는 덕분인지 오키나와는 일본의 대표적인 장수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오키나와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주민의 30% 이상이 70대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해양스포츠의 천국, 카비라 리조트

클럽 메드 카비라 리조트는 오키나와현 야에야마 군도 중 두 번째로 큰 이시가키 섬 카비라비치(Kabira Beach)에 자리 잡고 있다. 외딴섬이 많은 오키나와현의 특성상 야에야마 군도에는 총 세 곳의 공항이 있는데, 이시가키 섬에도 국내선이 취항하고 있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이시가키 공항까지 비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0분 정도.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정도 되는 셈이니 오키나와가 얼마나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카비라 리조트는 이시가키 섬 유일의 리조트이자, 6년 연속 일본 최고의 다이빙 리조트로 선정된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다. 2009년에는 다이브 & 트래블 어워드(Dive & Travel Award)에서 일본 다이빙 리조트 최초로 ‘세계 최고의 다이빙 리조트 호텔(Best Diving
Resort Hotel in the world)’ 부문 4위로 뽑히기도 했다. 이곳이 해양 스포츠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이유는 바닷 속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물과 푸른빛의 산호초, 그리고 따뜻하면서도 잔잔하게 불어오는 해풍 등 여러 조건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카비라 리조트의 장점은 천혜의 자연 환경에만 머물지 않는다. 일본과 프랑스의 매력이 잘 어우러진 숙박 시설과 가족 여행객을 위한 프티 클럽 및 미니 클럽, 다양한 실내외 프로그램, 거의 하루 종일 제공되는 맛있는 음식은 여행의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카비라 리조트의 외관은 오키나와 건축양식을 잘 재현하고 있다. 정사면체 형태로 주황색 기와를 얹은 지붕이 대표적인 사례. 이외에도 내부 인테리어에 오키나와 전통 문양 ‘민사’를 활용하고, 객실 내부에 오키나와 전통 미인도를 걸어놓는 등의 시도가 인상적이다.

프티 클럽과 미니 클럽은 가족 여행객을 위한 클럽 메드의 특별한 서비스이다. 체류 기간 동안 별도의 시설에서 어린이들을 돌보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가족 모두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크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나뉜다.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윈드서핑을 비롯한 해양스포츠는 물론 요가, 양궁, 자전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운영되고 있고, 야외 수영장과 메인 바(Bar) 등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저녁 벌어지는 GO들의 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서커스, 패션쇼, 아시아 댄스(Asian Dance) 등 매일 다른 주제로 펼쳐지는 쇼는 GO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리조트에만 머물기 무료하다면 반나절 정도 외부 관광에 참여해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카비라 리조트에서 추천하는 외부 관광은 야에야마 군도에 속한 타케토미 섬 투어. 총 34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인 타케토미에는 오키나와 전통 생활상이 그대로 남
아 있고, 스타 샌드 비치(Star sand beach), 물소 투어 등 소소한 관광자원이 많아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서비스, 클럽 메드 1960년 두 명의 유럽인이 지중해에 오두막을 지으며 시작된 클럽메드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리조트 체인
이다. 현재 유럽과 북아메리카,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 26곳의 마켓에 80여 개의 리조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몰디브카니, 인도네시아 발리와 빈탄, 태국 푸켓, 말레이시아 체러팅, 일본 사호로와 카비과 등에 위치해 있다.

클럽 메드의 특징을 두 가지로 정의한다면 ‘All Inclusive’와 ‘GO’ 일 것이다. 클럽 메드를 방문하는 동안 여행객 모두는 체류 기간 내내 모든 것을 할 자유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며 스포츠와 레저, 식사, 엔터테인먼트를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전 예약을 통해 23개월 이하의 영아를 위한 베이비 웰컴(Baby welcome) 서비스와 2~4세 유아를 위한 프티 클럽, 7~11세 아동을 위한 키즈 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GO(Gentle Organizer, 클럽 메드 내의 가이드 역할)는 오로지 클럽 메드에서만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인적 서비스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다국적 출신의 GO들은 방문객들이 리조트에 머무르는 동안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여러 나라에서 모인 방문객들을 한데 어우러지게 하며 서로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클럽 메드의 또 다른 장점은 시설 업그레이드 및 신규 리조트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계속한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발리 리조트는 3개월간의 리노베이션 작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고, 올해 11월에는 중국 야불리 지역에 겨울 여행객을 겨냥한 리조트가 문을 열 계획이다. 클럽 메드의 콘셉트는 분명하다. 수없이 걷고 눈으로 즐기는 여행이 아닌 한곳에 오래 머물며 그곳의 장점을 오롯이 느끼고 오는 것이다. 때문에 클럽 메드에 머문다면 그들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누릴 것을 권한다.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경험한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 모르고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기회이지 않은가.
가는 길 클럽 메드 카비라 리조트로 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전세기 이용이다. 5월 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4박 5일 일정), 토요일(5박 6일 일정) 인천공항에서 오후 12시 35분에 이륙해 대만을 경유, 이시가키 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날에는 이시가키 섬에서 오후 5시에 출발, 대만에서 1박을 한 후 다음 날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두번째는 일본 주요 공항에서 이시가키까지 운행하는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도쿄에서 3시간 30분, 오사카에서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단 일본
국내선 이용 시에는 비용 부담이 훨씬 커지는 단점이 있다.

오키나와 특색
건축 양식 오키나와 전통 가옥에는 네 가지 특징이 있다. 정사면체 형태에 주황색 기와를 올린 지붕, 지붕과 집 안에 자리 잡은 시사(오키나와 전통 수호신, 입을 벌린 모습의 남신은 지붕 위에, 입을 다문 여신은 집 안에 위치한다), 낮은 돌담, 나무로 외벽을 둘러싼 단층 구조가 그것이다. 구멍이 숭숭 뚫린 돌담은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풍경과 유사하다.

별미 오키나와 대표 별미인 고야참푸르는 표면이 오돌토돌한 수세미처럼 생긴 참푸르의 속을 긁어낸 후 채를 썰어 두부와 몇 가지 야채, 스팸을 넣어 함께 볶아내는 음식이다. 전통 식재료와 스팸을 한데 섞은 음식이라는 점이 흥미로운데, 우리나라의 부대찌개처럼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을 받아 탄생된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높은 미네랄 함유량을 자랑하는 양질의 소금과 고추기름, 자색 고구마 등이 유명하다.

여행 비용 4박 5일 일정은 성인 기준 139만원부터, 5박 6일 일정은 149만원부터 시작된다(출발일 및 룸 타입에 따라 변동 있음). 7~8월 사이 출발시, 50일 전 예약을 하는 만4세 이상의 고객에게는 1인당 10만 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섬으로의 여행은 여행객으로 하여금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육지와 바다. 세계를 이분화한다면, 바다는 육지에 비해 ‘자유’와 더욱 맞닿아 있지 않을까. 내륙을 벗어나 섬으로 떠나는 여행은,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의 마음과 일맥상통한다.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의 오키나와 또한 누구나 가 보고 싶어 할 매력적인 섬이다.

미야코지마-새하얀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투명한 바다의 섬




류큐왕국의 오랜 역사와 평화의 염원

오키나와 현은 일본 큐슈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류큐 열도를 가리킨다. 크고 작은 16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섬을 포함해 유인도는 48개가 있다.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연평균 기온이 20도가 넘어 눈도 거의 내리지 않으며, 크게 남부·중부·북부 지역으로 나뉜다.


오키나와 여행에 앞서 알아야 할 기본지식. 1879년 메이지 정부에 의해 탄생한 오키나와 현이 있기 전, ‘류큐왕국’이라는 독립국이 있었다는 것과 2차 세계대전 말기에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에 휘말려 전후 27년 동안 미군이 통치했다가, 1972년 일본에 복귀됐다는 사실이다.


자, 이제 오키나와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나하에서 오키나와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나하 공항에 내린 후 버스와 모노레일을 이용해, ‘슈리성 공원’에 도착한다. 이곳은 옛 류큐왕국의 거성터로 오키나와 전쟁 때 소실됐다가 1992년 다시 복원돼 현재의 공원이 되었다. 건물들을 보면 중국의 건축양식이 가미된 느낌이다. 슈리성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용의 그림과 선명한 붉은색의 조화는 그러한 느낌을 더해 준다. 공원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오면 류큐왕국시대 국왕의 별장인 ‘시키나엔’에 닿는다.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연못 주위를 걸으며 자연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정원은 일품이다. 중국의 사신인 책봉사를 접대하는 장소로도 쓰였다.


이제 오키나와 제일의 성지를 찾아가 보자. 오키나와 남부 지역에 있는 ‘세이화우타키’는 류큐 개벽신화의 성지로 국가적인 제사가 열리며, 국왕이 몸소 참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거대한 석회암 바위와 울창한 나무들에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깃들어 있는 듯하다. 사람들은 이곳으로 옛 조상신들이 찾아온다고 믿는다. 세이화우타키 기념비 앞에서 잠시 기도를 드리고, 경건한 마음을 갖고 몸을 가다듬는다.

시키나엔-류큐왕국 때의 별장으로, 왕족들의

휴식처로 쓰였다.

세이화우타키-류큐왕국 최고의 신성 지역으로 제사의 장소로 쓰인다.




전쟁의 아픔을 딛고, 기적을 창조하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쟁 최후의 장소인 마부니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희생된 사람들의 평화를 기리는 장소이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평화의 초석’ 앞에서 쉽게 한국인들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약 24만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 초석 앞에 서니, 암울했던 과거 전쟁의 역사가 회상돼 가슴이 아려온다. 서둘러 준비해간 꽃을 내려놓고, 엄숙한 마음으로 공원을 빠져나온다.


전쟁의 아픔은 크지만, 그 속에선 언제나 새로운 희망의 꽃이 피어난다. 오키나와의 ‘국제거리’는 2차 대전 후 폐허가 된 곳이지만, 그 뒤 급속한 성장을 통한 발전으로 ‘기적의 1마일’이라 불린다. 재미난 얼굴의 인형들과 전통주 등 다양한 현지 기념품들과 먹거리들이 즐비해 사람들의 활력이 넘쳐나는 곳으로 전쟁의 아픔은 찾아볼 수 없다.


이왕 온 김에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좀 더 보고 싶어 ‘마키시 공설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야채, 열대 어패류 등 다채롭게 진열된 형형색색의 식자재들을 보면, 눈이 황홀할 지경이다. 1층은 생선과 육류, 반찬 등을 볼 수 있으며, 2층은 식당가로 구성돼 있다. 2층 식당에 올라 담백한 맛이 일품인 오키나와 소바를 맛보고, 다음 여정을 시작한다.


챠탄쵸에 있는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에는 미국 서해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곳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시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특히 60m 크기의 대형 관람차는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징이다. 어디에서도 쉽게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으며, 기념품들을 파는 쇼핑몰과 극장, 레스토랑 등이 많아, 일본 속 미국 문화를 느낄 수 있다.

평화기념공원-2차 대전 당시 전쟁에 희생된 

사람들과 평화를 기리는 장소.

아메리칸 빌리지-미국 서해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만자모에 앉아 다양한 ‘자유’를 선택하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진 ‘만자모’에 도착하면, 무엇보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푸르다 못해 신비하기까지 한 천연색의 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잔디밭’이라는 이름처럼 침식된 단애절벽 위에 푸른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특히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코끼리 코 모양의 바위가 인상적이다. 잘 정비된 산책길을 걷다 보면,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며, 흡사 이곳이 천국의 길이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든다.


서두에도 말했듯이 오키나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만자모의 푸르른 잔디밭에 앉으니, 솔솔 부는 바람소리가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갈 것만 같다. 이것이 누구나 꿈꾸는 ‘자유’의 순간이 아닐까. 잔디밭에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새하얀 구름만이 끝없이 흘러간다.


오키나와는 본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수많은 섬들이 있다. 그 섬들은 각각 다양한 ‘자유’를 내재하고 있다. 이제는 선택의 시간만이 남았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푸른 자연의 섬, ‘쿠메지마’(지마는 섬이라는 뜻)에서 아름다운 모래사장을 거닐어 볼까, ‘이에지마’에서 스킨 스쿠버를 즐겨 볼까, 아니면 ‘미야코지마’에서 산호초와 모래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의 푸른 색깔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겨볼까…….


생각에 잠겨 있다 보니 어느새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사실 어디를 선택하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자연스레 미소가 흐른다. 선택하는 것 또한 자유기 때문이다. 오키나와에서는 언제든 또 어디를 향하더라도, 푸르른 바다와 드넓은 하늘이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해줄 테니까. 오키나와에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역사와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 그리고 ‘자유’가 있었다.



여행정보

세계유산에 등록된 류큐왕국의 문화 - 슈리 성터, 시키나엔, 세이화우타키를 비롯해 총 9군데가 2002년 12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여기에는 슈리 성터의 일부인 스누햔 우타키 성문, 류큐 왕가의 묘릉인 다마우둔, 그리고 성터인 나카구스쿠, 가쓰렌, 자키미, 나키진 등이 있다.



가는 길
아시아나 항공이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20분에 인천-오키나와 편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 공항까지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된다.

 

  1. 2012.08.18 20:52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2.08.18 20:53 신고

    머하는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

  3. 2012.08.18 20:53

    비밀댓글입니다

  4. 방구 2012.08.18 20:55

    일본 왜감;

  5. 안뇽 2012.08.30 10:22

    멋있네

  6. Favicon of https://travelbible.tistory.com 오리궁둥이 2012.08.30 22:43 신고

    ㅋㅋ살아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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