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천국
케냐 사파리

케냐까지 가는 대한항공 직항편이 지난해 생겼다지만, 아프리카 야생(野生)을 보러 가는 여행은 여전히 길고 험하다. 14시간 비행에다가 수도 나이로비부터 국립공원까지 몇 시간을 달려야 한다. 도로 상태는 상상보다 훨씬 나쁘다. 자동차가 심하게 요동치며 몸속 오장육부를 뒤흔드는, 이른바 '아프리칸 마사지(African massage)'를 감내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야생동물을 보는 순간 모든 피로와 고통이 눈 녹듯 사라진다.

케냐
나이로비 국립박물관(위)과 마사이족의‘점핑 댄스’./한진관광 제공

◇아프리카 관광의 백미, 사파리

사파리 관광은 아프리카 여행의 대표 상품이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사파리 관광지인 마사이마라(Masaimara)와 암보셀리 국립공원 등이 있는 케냐, 마사이마라와 이어진 세렝게티 국립공원이 있는 탄자니아가 대표적 사파리 여행국이다.

마사이마라에서는 연중 내내 야생동물을 볼 수 있지만, 가장 좋은 시기는 '대이동(Great Migration)'이 일어나는 7~10월이다. 이맘때 세렝게티는 건기(乾期)이다. 풀이 마른다. 초식동물의 먹이가 없어진다. 같은 때 마사이마라는 우기(雨期)를 맞는다. 물 냄새를 맡은 누·톰슨가젤·얼룩말 등 초식동물 무리가 마사이마라를 향해 이동한다. 세렝게티와 마사이마라를 가르는 마라·탈레크강 앞에 무려 130만마리라는 거대한 무리를 형성한다. 초식동물은 강을 쉬 건너지 못한다. 물살은 거칠고 빠르고, 강둑과 강 속에서는 사자·하이에나·악어 따위 포식동물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생존하려면 강을 건너야 한다. 이 과정에서 어리거나 늙거나 병약한 초식동물이 강하고 배고픈 포식동물들에게 사냥당한다. 케냐관광청 안내 책자는 이를 "삶과 죽음의 대서사시"라고 표현한다.

◇호수에서 즐기는 보트 사파리

'보트 사파리'는 물에서 즐기는 야생동물 관람이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나이바샤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물수리, 플라밍고 등 다양한 야생 조류와 물에 가족 단위로 느긋하게 둥둥 떠다니는 하마 무리를 볼 수 있다. 호수 안에는 초승달을 닮은 크레센트 섬이 있다. 이 섬에서 '워킹 사파리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이 섬에는 육식동물은 없고 오로지 초식동물만 산다.

◇점핑댄스로 손님 환영하는 마사이 마을

사파리 관광에는 마사이족 마을 방문이 대개 포함된다. 마사이마라 등 국립공원 주변에 사는 마사이족은 케냐의 50여 부족 중 가장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길고 늘씬한 몸을 하늘 높이 껑충껑충 뛰는 '점핑 댄스(jumping dance)'는 본래 손님을 환영할 때 추는 전통 춤이다. 전통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관광지화한 마을들이다.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는 마을이 많다.



한진관광 '케냐 마사이마라 & 나이바샤 국립공원 리얼 사파리체험 7일'

마사이마라(2박)와 나이바샤(1박) 국립공원에서 전용 차량과 보트를 타고 사파리를 즐긴다. 나이로비와 나이바샤 사이에 있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동아프리카 대지구대)의 장엄한 모습을 관광한다. 나이로비(1박)에서는 시내 관광과 현지 문화 체험이 있다. 숙소인 '사파리파크호텔'에서는 아프리카 원주민 전통 춤으로 구성된 '사파리캐츠쇼(Safari Cat's Show)'를 관람하며 야마초마(nyama choma)를 즐긴다. 야마초마는 스와힐리어로 '구운 고기'란 뜻으로, 타조·악어 등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다양한 고기를 바비큐로 먹는 식사이다. 어른 249만원, 아동 239만원(도착 비자 발급 비용 불포함)이며 매주 월요일 출발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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