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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서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마을 '로빈' 전경 [사진제공 = GettyImagesBank]

아드리아해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크로아티아는 국내 케이블 여행 프로그램에서 알려지면서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곳이다. 다른 유럽 여행지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이곳을 한 번쯤 찾았던 사람이라면 극찬을 마다하지 않는다. 크로아티아를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숲'과 같다. 무언가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공간.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연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순수함의 결정체. 크로아티아의 숨은 매력을 만나볼까. 

 아드리아해의 숨겨진 보석 두브로브니크 

아드리아 해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두브로브니크는 달마티아 해안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7세기부터 그 역사가 시작됐다고 하니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만하다. 이후 9세기부터 발칸과 이탈리아 무역 중심지로 활약했으며 십자군전쟁 뒤 14세기 베네치아 군주 아래 속하면서 헝가리-크로아티아 왕국의 일부로 자리매김했다. 

크로아티아가 전성기를 맞이한 것은 16세기 즈음. 엄격한 사회계급 체제를 유지하며 유럽에서 최초로 노예 매매제 폐지를 하면서 높은 의식을 가지기도 했다. 1945년 유고슬라비아 연방 일부가 된 이후 1994년에는 옛 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때문에 두브로브니크는 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모든 여행객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명소로 꼽힌다.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시작은 옛 시가지부터다. 중세 도시 유적지인 이곳은 르네상스는 물론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아직까지 온전히 남아 있다. 지중해의 화려한 풍광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크로아티아의 문화 중심지로도 대두됐다. 

그중 스트라둔 대로는 대리석으로 만든 300m가량의 보행자 도로로 아직까지도 그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 중 하나. 특히 10세기 모습을 드러낸 두브로브니크 성벽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인한 모습을 가진 요새이다. 성벽의 길이는 2㎞에 달한다. 최고 높이는 6m. 두브로브니크의 역사를 대변하는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고풍스러운 도시 풍광에 젖어 있다 보면 어느새 시간여행을 떠난 듯 독특한 매력에 빠져든다. 

 요정이 사는 도시 플리트비체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역시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수천 년에 걸쳐 석회 침전물이 이뤄낸 장관은 여행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름다운 호수와 동굴, 폭포가 한데 어우러져 놀라운 풍광을 이룬다. 

플리트비체는 크로아티아 최초 국립공원으로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기도 한다. 요정이 사는 마을로 여겨질 정도로 그림 같은 경관을 뽐낸다. 그야말로 자연이 선물한 최고의 경관이다. 헤아릴 수도 없는 오랜 시간에 걸쳐 흐른 물이 댐을 이뤘고, 이에 따라 만들어진 동굴과 호수, 폭포가 자연의 위대함을 증명한다. 주위를 맴돌며 서식하는 조류들도 아름다운 그림을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 

이곳에 서식하는 식물만 해도 1200여 종. 300여 종에 달하는 나비와 160여 종의 조류가 자리해 여행객들의 시선을 붙든다. 등산로를 따라 이어진 동식물들의 향연은 크로아티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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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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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이 사랑한 크로아티아

단 한 장면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곳, 

크로아티아.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이런 말을 남겼다.

 “두브로브니크를 보지 않고 천국을 논하지 말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뒤 한 눈에 반해 이곳을 배경으로 다수의 작품을 만들기도 했으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도 아낌없는 격찬을 쏟아냈다. 모두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 속, TV 속 크로아티아의 장소를 직접 확인해보자.

'맥심' 커피 광고

크로아티아가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바로 ‘맥심’ 광고. 두브로브니크의 스트라둔 대로에서 촬영이 이루어져 많은 이들로부터 궁금증과 감탄을 자아냈다.

영화 '아바타'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실제 촬영장소는 아니지만 플리트비체의 신비로운 모습으로부터 영화 제작에 많은 영감을 받은 곳이다.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배경. 여러 유럽도시들을 모티브로 만들었는데, 특히 주인공이 마법 수행을 위해 정착한 마을로 두브로브니크의 실제 구시가지 마을을 배경으로 삼았다.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

미야자키 하야오의 또 다른 작품, ‘붉은 돼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아드리아 해를 배경으로 아름답고 푸른 바다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tvN '꽃보다 누나'로 유명세 치르고 있는 크로아티아 주요 여행지와 지역별 숙박정보
현지의 친절한 주인장들과 개성 있는 멋진 숙소… 크로아티아의 숨겨진 매력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와 발칸반도 사이, 아드리아 해 남쪽 연안에 자리한 작은 나라다. 지중해성 기후로 계절별 기온 차가 크지 않아 유럽인들이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넓게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와 빽빽이 밀집해 있는 주황색 지붕들. 꽃보다 예쁜 4명의 누나와 짐꾼 이승기가 동분서주하던 중세도시의 건축물 사이의 고풍스러운 풍경은 많은 TV 시청자들을 충분히 매료시킬 만했다.

이에 따라, 크로아티아 관광청에서는 올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수가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한글 안내서를 배포하는 것은 물론 민박과 호텔 개설 사업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아티아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소셜 숙박 서비스 에어비앤비(www.airbnb.co.kr)가 추천하는 크로아티아 주요 여행지와 숙박정보를 정리했다.

◆ 자그레브 : 시내 중심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아파트

오른쪽에 보이는 자그레브 대성당.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는 오랜 세월 유럽 교통의 중심지로서 동서 유럽을 횡단하는 여행자들의 쉼터 역할을 해왔다. 도나우강의 지류인 사바(Sava)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어 종종 서울에 비유되기도 하는 자그레브 여행의 핵심 코스는 중앙역 광장에서 시작하여 수도의 심장이자 최고 번화가인 반 옐라치치 광장(Ban Jelačić Square)에 이르는 길이다.

특히, 184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침입을 물리친 옐라치치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반 옐라치치 광장은 자그레브의 대표적인 약속 장소로 관광객 및 자그레브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자그레브 내 유명 관광지인 자그레브 대성당(Zagreb Cathedral), 성 마르크 성당 (St. Mark Church), 돌락 재래시장(Dolac Market) 등이 반 옐라치치 광장을 중심으로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도보로 여행하기도 좋다.

소박하지만 고풍스러운 현지 아파트

자그레브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소박하지만 고풍스러운 현지 아파트에 숙소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반 옐라치치 광장 및 그 밖의 명소들이 모두 있어 이동 시간이 짧고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50m 거리에 트램(Tram)을 탈 수 있는 역도 있기 때문에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들까지 편히 둘러볼 수 있다. 숙소 주인장이 공항에서 숙소까지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며 먹거리와 볼거리에 대한 정보에 대한 다양한 팁을 주기도 한다. 

◆ 플리트비체 호수 : 국립 공원 내 위치한 아늑한 주택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

자그레브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크로아티아의 대표 명소이다. 16개의 거대한 호수, 동굴, 폭포들로 이루어진 자연경관은 전형적인 카르스트(Karst: 석회암지역에 발달하는 특수한 침식지형) 지형의 특징을 보여주며 수천 년간 진행된 물에 의한 침식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어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호수의 물에 포함된 광물, 무기물과 유기물의 종류 및 양에 따라 하늘색, 밝은 초록색, 청록색 등 다양한 물빛을 자랑하는데 이 신기한 모습 덕분에 '요정의 숲'이라 불리기도 한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내 통나무집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숙소는 통나무집이다. 가든 테라스가 딸려 있어 플리트비체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숙소 주인장은 여행객들에게 국립공원 투어의 이용 방법 외에도 숙소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카야크타기, 말타기, 자전거타기와 같은 야외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 주고 있어 현지의 지리와 문화가 생소한 여행객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스플리트 :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중심에 위치한 스튜디오 아파트

디오클레티아누스 왕궁
디오클레티아누스 왕궁(Gaius Aurelius Valerius Diocletianus)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다. 차로 이동하면 플리트비체에서 약 6시간 정도 소요된다. 로마네스크 교회를 비롯하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교회들이 잘 혼재된 역사 도시이며 특히 스플리트 항을 마주 보고 있는 디오클레티아누스 왕궁(Gaius Aurelius Valerius Diocletianus)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현존하는 로마 후기 건축 양식 중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건물 중 하나다. 비잔틴 및 초기 중세 예술 형식을 갖고 있어 건축사 측면에서도 중요성을 가진 곳이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성벽 안 스튜디오 아파트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성벽 안에 위치한 스튜디오 아파트에서 고대 로마 황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벽이 돌로 되어 있어 마치 로마 시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숙소는 궁전 안에 있기 때문에 도보로 구시가인 그라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 브라체비체 해변(Bačvice Beach)이 있어 이곳의 모래사장에서 시작됐다는 크로아티아 전통 공놀이 피시진(Picigin)을 즐길 수도 있다. 여행객들은 숙소 주인장들이 직접 담근 와인과 브랜디를 맛볼 수 있으며 그들이 말하는 크로아티아의 문화와 삶을 경험할 수 있다.


◆ 두브로브니크 : 넓은 테라스에서 도시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아파트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의 최남단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에서 다시 차로 약 4시간 남짓 이동하면 크로아티아 최남단 두브로브니크를 만날 수 있다. 오랜 세월 '아드리아 해의 진주'로 불릴 만큼 유럽인들도 동경하는 휴양지로 알려졌다. 온통 주황색 지붕이 인상적인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는 그 유적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주민들이 모이는 과일 시장이나 삼삼오오 공을 차고 노는 어린이들까지 일상의 삶을 담고 있어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백미는 구시가지 성벽 위를 걷는 '성벽 위 걷기'다. 길이 2km, 높이 25m, 폭 3m인 바다 위 성벽을 걷는 것은 다른 여행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준다.

넓은 테라스가 딸린 숙소

'꽃보다 누나' 방송에도 나왔던 넓은 테라스가 딸린 숙소를 추천한다. 한 폭의 그림같은 구시가지 입구에 있는 이 아파트는 구시가지의 경치는 물론 아드리아 해의 해풍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만큼 위치 조건이 뛰어나다. 침대방에 딸린 부엌과 거실, 넓은 테라스도 훌륭하다. 또한, 스르지산 전망대(Mt. Srđ)로 오르는 케이블카도 숙소 근처에 인접해 있어 또 다른 전경도 조망할 수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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