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쏟아지는 유럽의 함박눈을 여러 번 맞았지만, 단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다. 언제는 거리의 조명에 물들어 반짝이다가도 또 언제는 흑백의 세상 속에 유유히 빛나고 있었다. 고이 모아 온 그것들을 한데 펼쳐 본다. 그 어느 때, 어느 곳보다 눈부신 유럽의 겨울 풍경들.

●Paris, France
파리, 프랑스

에펠탑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 트로카데로 광장(Trocadero Square). 겨울이면 광장에는 시민과 여행자를 위한 스케이트장이 개장한다. 코가 빨갛게 될 정도로 신나게 놀던 아이가 어느 순간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더니, 자신의 뒤를 지키던 아빠의 존재를 발견하고 살며시 웃는다.

●Salzburg, Austria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유럽 대부분의 도시에서처럼, 잘츠부르크(Salzburg)에도 매년 연말이면 화려한 마켓이 열린다. 골목골목에 여행자의 시선과 발걸음을 끄는 가지각색 상점들이 즐비하다. 가게에 놓인 장식들 하나하나에서 따뜻함과 아기자기함이 느껴진다. 

잘츠부르크를 찾는 여행자라면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 Street). 모차르트의 생가도 이 거리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거리를 가득 빛내는 조명들과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에 마음이 한층 더 설렌다.

노년의 신사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거리의 분위기는 한껏 들떠 있다. 온 거리를 다 뒤덮을 듯한 기세로 눈이 내리고 있지만, 그는 오히려 우산을 접고서 걷고 있다.

 

●Hallstatt, Austria
할슈타트, 오스트리아

보트에 올라선 사람들은 맞은편에 아스라이 보이는 할슈타트(Hallstatt)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하지만 나의 시선을 끌어당긴 대상은 사람들 틈새에서 잠깐씩 고개를 내미는 작은 숲이었다. 아침의 따뜻한 기운을 품은 햇살이 앙상한 나뭇가지 위로 흠뻑 쏟아진다. 흑백의 세상 속에서 오직 빛나는 건, 나뭇가지 끝에 남은 잎새들이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채(Hohensalzburg Castle)에서 바라본 전경. 야트막한 담벼락에 기대 시내를 보다 보니, 마을 전체를 덮고도 남을 만큼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세월 속에 바랜 고풍스런 건축물과, 파스텔 톤 첨탑의 자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가끔은 상대로부터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아야만 비로소 진정한 매력이 보일 때가 있다. 한 걸음, 마을 밖으로 걸어 나가 보자. 은은하게, 어스름 속에 눈부신 할슈타트가 보일 것이다.

●Prague, Czech
프라하, 체코

1년 내내 여행자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도시 프라하(Prague). 카를교(Charles Bridge)는 그중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프라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 갈 무렵, 쉼 없이 다리 위를 오가는 여행자들과 그 뒤로 반짝이는 프라하 성(Prague Castle)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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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있는 쇤브룬 궁전. 합스부르크 가문의 왕비인 마리아 테레지아가 여름별장으로 지은 곳이다. 쇤브룬은 '아름다운 샘' 이라는 뜻이다.

실버나 신세대나 마찬가지다. 여행족들, 혼자가 편한 이들을 막을 순 없다. '혼밥' '혼술'은 이미 대세다. 함께 갈 사람을 찾기 쉽지 않아 홀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혼자라 무서워서 걱정이라고?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 붙들어 매라. 혼자서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를 추천해드릴 테니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라잡아 보시라.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베스트 10 어떻게 뽑았나 

미국 경제 전문 인터넷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최근 162개국의 세계평화지수(Global Peace Index)와 행복지수(Happy Planet Index)의 결과를 토대로 안전과 행복 등 항목의 점수를 종합해 혼자서 여행하기 좋은 나라 베스트 10을 공개했다. 

1위. 뉴질랜드 
대자연 만끽할 수 있는 수많은 액티비티
 

혼자 여행가기 가장 좋은 나라로 선정된 곳은 '뉴질랜드'다. 안전지수 4위, 행복지수 24위로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도 유명한 뉴질랜드는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여행하기 매우 안전하고, 범죄율이 낮기로 유명하다. 또 이들이 심심하지 않도록 여러 모험과 다양한 탐험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빙하, 열대우림, 남알프스 등에서 번지점프, 제트보트,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전경을 자랑하는 도시 톱5에 꼽힐 만큼 바다 전경도 아름답다. 현지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도 1위로 선정된 이유로 작용했다. 

2위. 노르웨이 
빙하와 오로라가 빚어내는 절경
 

안전지수 10위, 행복지수 22위인 노르웨이가 2위다. 북유럽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밤에도 해를 볼 수 있는 백야현상이 일어난다. 빙하가 녹으며 깎아낸 협곡(피오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치유해준다. 나 홀로 여행족들은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경관을 담뿍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 노르웨이는 도시 밖에서도 현지 문화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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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스위스 
기차 타고 누비는 아름다운 초원과 설산
 

전통적인 낙농업 국가이자 영원한 중립국 스위스(안전지수 5위, 행복지수 30위)가 3위로 꼽혔다. 스위스는 물론 해외 사업하기 좋은 국가이기도 하지만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은 여행지다. 혼자서 트램과 기차 등을 타고 며칠 동안 스위스 취리히나 제네바 등을 여행하며 비스트로에서 음식을 먹고 밤에는 밤문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안전한 나라라는 점도 매력이다. 요즘은 테마형 관광열차를 타고, 유럽 전역을 도는 그랜드 트레인투어가 인기다. 

4위. 코스타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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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바다' 앞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
 

4위로 꼽힌 곳은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힌 코스타리카(안전지수 42위, 행복지수 1위). 커피의 낙원이기도 한 코스타리카는 중앙아메리카에서도 치안이 좋기로 유명해 나 홀로 여행객들의 걱정을 덜어준다(최근엔 조금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하면 좋은 편이라고 한다). 스페인어로 '풍요로운 바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듯이, 서핑과 호수 래프팅 등 드넓은 태평양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즐길 준비가 돼 있다면 한번 외쳐 보자. "푸라 비다(Pura Vida·즐겁고 행복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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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배낭여행자들이 동경하는 호수 '할슈타트'. 70여 개의 호수를 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도 나왔다.

5위. 오스트리아 
노천카페 즐비한 음악의 수도 빈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가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5위(안전지수 3위, 행복지수 42위)다. 작고 아담한 음악의 수도 빈은 콘서트홀과 박물관, 카페 등이 많아 나 홀로 여행족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다. 관광객이 워낙 많아 여행하는 데 어려움도 많지 않다. 

6위. 베트남 
전통시장에서 맛보는 이색요리에 푹~
 

베트남이 나 홀로 가기 좋은 여행지 6위로 꼽히면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행복한 나라로 2위를 차지한 베트남의 거리는 매우 다채롭고 안전함이 느껴진다(안전지수 45위). 호찌민의 전통시장, 하노이의 대규모 시장을 거닐고 있노라면 베트남의 전통 문화가 피부로 느껴진다. 

7위. 칠레 
사막부터 바다까지 천혜의 자연이 펼쳐진 곳
 

남아메리카에 길게 뻗은 칠레(안전지수 30위, 행복지수 19위)는 사막·산을 비롯해 해안선이 끝없이 펼쳐져서 나 홀로 여행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또 전통적으로 친절하고 외부인을 환영하는 성향이 있어 혼자서 여행하기는 제격이다. 

8위. 일본 
나 홀로 여행 천국, 미식여행에 제격
 

일본(안전지수 8위, 행복지수 48위)은 현대적이고 도시화된 수도 도쿄와 1000년 고도인 교토에서 각기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캡슐 호텔 같은 1인용 숙박 시설이 잘 마련돼 있을 뿐만 아니라,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점에서 혼자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시기에도 좋아 1인 여행자들이 사랑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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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2만4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어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 도심에는 카페와 박물관 등 북유럽 문화를 느긋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9위. 스웨덴 
북유럽의 베네치아 스톡홀름을 거닐다
 

북유럽의 감성이 느껴지는 스웨덴(안전지수 11위, 행복지수 45위)의 스톡홀름도 매력적이다. 북유럽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스톡홀름은 2만4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돼 있다. 치안이 좋을 뿐만 아니라 도시 문화와 함께 조금만 이동하면 카약과 같은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야외에 줄지어 선 카페와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박물관, 그리고 쇼핑센터는 혼자 여행하는 데 매우 편리하다. 

10위. 인도네시아 
평화로운 해변에서 요가하며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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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전 세계인을 끌어들이는 인도네시아(안전지수 54위, 행복지수 5위)는 전 세계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다채로운 종의 동물이 서식한다. 사원과 요가, 해변에 값싼 음식까지. 발리를 중심으로 하는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 여행객들이 휴양지로 즐겨 찾는다. 최근에는 발리 동쪽에 위치한 '때 묻지 않은 발리'라는 별칭을 얻은 롬복도 '힙'하다.  

 세계평화지수·행복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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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지수는 호주의 국제비영리기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매년 발표하는데, 전 세계 162개국을 대상으로 군사 예산·무기수출·폭력범죄 정도·잠재적 테러 공격 위험 등 23개 지표를 종합해 평화를 수치화한 지수다. 행복지수는 영국 민간 싱크탱크 신경제재단(NEF)이 151개국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 기대수명, 환경오염 지표 등을 평가한다. 

[조희영 기자]여행의 영감을 받으세요 travelbibl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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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수. 유럽 배낭여행자들이 동경하는 호수 중 최고의 반열에 올라 있다. 소문을 듣고 우연히 들렸든, 작심을 하고 방문했든 사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호수에 우연히 들른 여행자라면 하루 묵을 결심을 하게 되고, 하루 묵을 요량이었다면 떠남이 아쉬워 한 사나흘 주저앉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호수다. 호수의 이름은 할슈타트(Hallstatt).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잘츠캄머구트)에 있는 한적한 호수다.

배를 타고 들어서는 할슈타트의 전경은 데칼코마니를 이룬 듯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알려지기야 잘츠카머구트의 이름이 더 귀에 익숙하겠다. 잘츠부르크 사이에 위치한 잘츠카머구트는 알프스의 산자락과 70여 개의 호수를 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도 나왔고, 영화의 무대가 됐던 대저택, 성당 역시 화제를 모았다.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 볼프강 호수 등이 대표적인 명소인데 그중에서도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로 꼽히는 곳이 할슈타트 호수다.

할슈타트의 지우지 못할 단상들은 이렇다. 열차에서 내려 배를 타고 들어서면 흰 마도로스 모자를 쓴 선장이 파이프 담배를 피우고, 호숫가 너머 산등성이에는 동화 속에서 봤을 듯한 마을이 매달려 있다. 해 질 녘 호수 위는 물새들이 가로지르며 언뜻 눈을 뜬 새벽이면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른다. 아침에 빵 굽는 냄새가 솔솔 피어나는 길목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호숫가를 지나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짧은 인사를 나눈다. 그렇게 머무는 며칠. 아련한 호수마을의 주인공이 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긴 설명들은 어쩌면 감동을 정리하지 못한 사족일지도 모른다. 들어서는 순간 마음을 강렬하게 뒤흔드는 호수마을. 할슈타트에 대한 ‘찡’한 충격과 사연은 그렇게 압축된다.

할슈타트 마을 여행의 중심이 되는 중앙 광장. 광장이라지만 아담한 규모다.

할슈타트는 연인들이 추억을 만들기에도 적합한 곳이다. 호숫가에는 낭만이 가득하다.

그 호수마을이 1997년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고, 마을의 역사가 BC 1만 2000년 전으로 아득하게 거슬러 올라가며 유럽의 초기철기문화가 이곳에서 발견됐다는 내용도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들이다. 그런 기록적인 수식어가 없더라도 호수마을은 가슴에 오래 내려앉아 여행자들의 추억 속 안식처가 된다.

깊은 호수마을은 예전에는 소금광산이었다. 할슈타트의 ‘ha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이라는 뜻을 지녔다. 세계최초의 소금광산도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귀한 소금산지였던 덕에 풍요로운 과거를 지녔던 마을은 소금산업의 중심지가 옮겨가면서 관광지로 모습을 바꿔 갔다.

소금광산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을 뒤로 돌아서 케이블카를 타고 다흐슈타인 산에 오르면 광산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폴란드 크라쿠프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한적하고 외진 호수마을에서 오래된 광산을 만난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면 낮은 눈으로 봤던 호수의 정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촘촘히 둘러싸인 산자락 안에 호수는 아담하게 웅크려 있다.


호수마을은 고즈넉한 분위기다. 마을 한가운데 중앙 광장이 있고 광장을 둘러싸고 꽃으로 창을 단장한 세모 지붕 집들과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예전 소금광산에서 나왔던 암염조각을 팔기도 한다. 소금을 캐던 녹슨 장비며, 마을의 오랜 역사를 알려주는 아기자기한 박물관도 작은 구경거리다. 소금광부들의 삶과 함께한 중세 교회나, 1,200여 개의 해골을 전시한 전시관 등도 함께 둘러볼 만한 곳이다. 골목을 따라 거닐면 투박한 쪽문, 담장을 채색한 작은 장식 하나에도 눈길이 간다.

자전거 탄 풍경이 어울리는 할슈타트의 아침 골목. 골목 어디에서나 호수 향이 묻어난다.

여행자들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골목을 서성이며 ‘zimmer(방)'라고 쓰여 있는 마음에 드는 민박집이나 펜션을 정한다. 흰 빨래가 나풀거리는 뒷골목 소박한 민박집 문을 두드리고 하룻밤 청하면 된다. 창을 열면 상쾌한 호수의 향기가 폐까지 밀려들고 마을 골목은 설렘에 잠을 이루지 못한 여행자들의 잡담들이 맴돈다. 아침이면 주인 아줌마가 내놓은 빵과 채소가 담긴 정성스런 음식으로 배를 채우면 된다. 호수마을은 유럽의 웅장한 도시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행복감으로 여행자의 어깨를 토닥여준다.

최근 중국 광둥성에서는 할슈타트를 그대로 모방한 호수마을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유럽 외딴 호수마을의 풍광을 중국에서 만난다는 게 아이러니지만 아름다움을 근거리에서 재현하고 싶은 그들의 열망은 사뭇 이해가 된다.

가는 길
항공기로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 도착한 뒤 잘츠부르크를 경유해 열차로 이동한다. 잘츠부르크에서 온천휴양지인 바트이슐을 거쳐 할슈타트까지 열차가 다니며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열차에서 내리면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게 된다. 마을 초입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숙소 예약이 가능하며, 입소문이 난 뒤 한국 배낭족들의 흔적도 마을 골목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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