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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집트 : 나일강 따라 만나는 살아있는 파라오의 도시 크루즈 타고 가는 이집트 신전 클레오파트라 신혼여행길에서 람세스와 마주치다(위) 사막의 나라인 이집트에 이런 물과 풀과 나무가 있다. 나일크루즈의 출발지 중 하나인 이집트 남부의 휴양도시 아스완의 모습. 관광객들은 전통돛단배인‘펠루카’를 타고‘필레신전’이 있는 아길키아섬으로 갈 수 있다. (아래) 이집트 최대 유적지 룩소르 시내에 있는‘룩소르 신전’. 둘째 탑문을 지키고 있는 람세스 2세 상 뒤로 높이 19m의 기둥 14개가 두 줄로 서 있다. /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 제공곧 겨울이다. 추울 때는 '무조건' 따뜻한 곳이 좋다. 외투를 벗고 티셔츠 바람에 이국 풍경을 구경하거나 수영을 즐기거나 쇼핑에 빠지는 맛은 무엇에 비할 수 없다. 주말매거진이 올겨울 피한(避寒)에 적합한 해외 여행지들을 모아.. 더보기
세이셸 : 기묘한 화강암 산·분홍색 모래사장… 아담과 이브의 섬 인도양 한가운데흩뿌려진 115개의 섬_세이셸 세이셸 라 디그(La Digue)섬의 남서쪽 해변인 앙세 소스 다종(Anse Source D‘Argent)에 석양이 내리고 있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세이셸 해변은 회색빛 기암괴석과 그 틈에서 푸르게 우거진 야자수가 조화를 이룬다. / 인오션 M&C 제공아프리카의 동쪽, 인도양 한가운데 흩뿌려진 115개의 섬이다.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진 하얀 모래가 빛나는 아름다운 해안,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덩어리, 야자수가 어우러져 영국 방송사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올랐다. 해안선을 따라 포시즌(Four Seasons), 마야(Maya), 힐튼(Hilton) 등 200여개의 호화 리조트가 즐비하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허니문을 보냈.. 더보기
케냐 나이로비 - 야생의 문턱 차가운 물과 미친 달의 기차역 아프리카에 '도시'라니 그만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있을까? 나이로비는 원래 '차가운 물'이라는 뜻의 작은 수원지였다. 동쪽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았던 영국인들은 항구 도시 몸바사에 첫 터전을 만든 뒤 풍성한 자원이 있는 빅토리아 호수와 우간다로 기찻길을 놓아갔다. 철도는 오랜 건조지역을 지나 숨 막히는 케냐 고원 앞에 다다랐다. 영국인들은 여기에 중간 기착지를 건설하기로 했고, 아시아의 상인들이 발 빠르게 옮겨왔다. 이로 인해 훗날 케냐의 수도가 될 나이로비가 태어난 것이다. 1896년에 처음 선로를 연 뒤 1930년대까지 건설된 이 철도의 별명은 루나틱 익스프레스(Lunatic Express). 달의 광기로 뒤덮인 기차는 서슴없이 덮쳐오는 정글, 들썩거리는 나무다리, 적.. 더보기
이집트 : 찬란한 고대문명의 발상지… 불가사의한 이집트의 매력 피라미드·스핑크스가 품은 역사 따라 과거로 기대 이상의 낭만을 주는 '역사 박물관' 이집트 여행이집트는 연중 내내 따스한 햇볕과 친절한 사람들, 멋진 홍해 바다와 해변, 환상적인 산호초와 바닷속 풍경이 있다. 여기에 더해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시나이 산과 낭만적인 사막과 오아시스까지 누구나 평생 꼭 한번은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여행지'라고 불린다. 이 풍부한 자연과 역사 유적지 덕분일까. 이집트는 19세기 전부터 유럽의 부호들이 즐겨 찾던 겨울 휴양지로 알려졌다. 특히 추운 겨울일수록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카이로보다 이집트 남부의 대표적인 휴양지 아스완과 룩소르가 더 인기다. 최적 날씨는 물론 나일 강 크루즈를 타고 가는 여정이 기대 이상의 여유와 낭만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나일 크루즈./사진=롯.. 더보기
르완다 : “천 개의 봉우리, 르완다” 밀 콜린스(Milles Collines), ‘천 개의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르완다의 또 다른 이름이지요. 르완다는 모든 국토가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강원도 크기의 작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땅에 비옥한 토지와 노동력, 좋은 교육을 받은 인재들, 청렴한 공무원들이 있어 이곳 사람들은 아프리카의 두바이를 꿈꿉니다. 제노사이드 Genocide 르완다는 아픔을 가진 나라입니다. 1994년 4월 끔찍한 내전이 있었습니다. 그 100일 동안 죽고 죽였던 종족 간 갈등은 전 인구의 10%인 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순식간에 대학살의 중심이 된 르완다,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18년이 지난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자연이 먼저 일어섭니다. 인간들에 의해 불타고 무너진.. 더보기
세이셸 : 세계 유명인들의 단골 휴양지 '세이셸'의 매력속으로 세이셸 라디그섬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최근 세계 유명인사들 사이 뜨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인도양의 휴양섬 세이셸이다. 인도양 한가운데 마다가스카르와 모리셔스의 북쪽에 위치한 세이셸공화국은 최북단 버드 아일랜드부터 최남단 알다브라섬까지 인도양에 흩뿌려진 115개 섬으로 이뤄진 나라다. 지리적으로는 아프리카 대륙에 속해 있지만 사뭇 다른 풍광과 분위기를 지녔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순백의 산호해변을 부드러운 듯 웅장한 화강암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래서 일까? 영국의 윌리엄왕세손,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가 이곳을 허니문 장소로 선택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가족도 여기 해변에서 휴양을 즐겼다. 뿐만 아니라 축구스타 베컴 부부는 .. 더보기
케냐 암보셀리 : 야·생·케·냐 드넓은 초원을 걸어다니는 코끼리떼를 본 일이 있는가…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의 초원을 유유히 거닐고 있는 코끼리들. 케냐가 자랑하는 야생동물의 낙원인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아프리카에서 코끼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케냐관광정보센터 제공나이로비를 떠나 남쪽으로 달린 지 5시간 남짓, 드디어 케냐가 자랑하는 야생동물 서식지 중 하나인 암보셀리(Amboseli) 국립공원에 들어섰다. 국도를 타고 4시간 정도 온 뒤 탄자니아와의 국경도시 나망가에서 빠져나와 비포장도로로 다시 1시간 정도 더 왔다. 현지어로 ‘짠 먼지’를 뜻한다는 지명에 걸맞게 끝없이 일어나는 짙은 먼지가 차창을 가렸다.◇기린과 야생 코끼리 떼 지프차를 개조한 사파리 차량을 타고 국립공원 출입구를 통과해서 천천히 이동했다. 잠시 뒤 오른쪽으로 호숫가에서 뛰노는 그.. 더보기
케냐 : 더 이상 萬年雪(만년설)이 아닌 '킬리만자로의 눈'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바라본 킬리만자로의 모습.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정상 부분의 만년설이 해가 갈수 록 줄어들고 있다. /이선민 선임기자암보셀리 국립공원의 성가를 더 높여주는 것은 아프리카의 최고봉(最高峰) 킬리만자로가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다. 킬리만자로 자체는 탄자니아에 속하고 등산로도 그쪽에 있지만 전경(全景)을 감상하기에는 암보셀리가 더 좋다고 한다. 평지에 불쑥 솟아있는 높이 5895m의 세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휴화산(休火山)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암보셀리 지역이 해발 약 1000m 고원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지척에 보이는 저 산이 그렇게 높다는 사실은 좀처럼 실감 나지 않는다. 킬리만자로와 암보셀리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 소설가 헤밍웨이가 1936년 대표작의 하나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