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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세이셸 : 신혼여행 추천 여행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 중 하나 바다를 매립한 땅 위에 세워진 세이셸의 작은 수도는 더 커질 수 없지만 활기찬 문화와 매혹적인 역사가 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세이셸로 가는 도중 끝이 없어 보이는 바다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어두운 화강암 절벽이 비행기의 창을 가득 채우고 바다에서 잃어버린 배의 모든 어두운 미스터리로 구름 안팎으로 소용돌이쳤습니다. 나는 비행기가 곧 물에 착륙하거나 산에 충돌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어서 둘 사이에 공간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세이셸은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로서 불가능한 블루스의 하늘 아래 바다와 육지의 숭고한 만남입니다. 가장 큰 마헤 섬의 우뚝 솟은 화산 척추에서부터 마헤와 아프리카 본토를 분리하는 1,800km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대규모로 일어나.. 더보기
에티오피아 : 아프리카의 꽃 에티오피아②Axum 악숨, Lalibela 랄리벨라 ●Axum 악숨 고대 왕국의 수수께끼 먼 옛날, 시바의 왕국에 한 여왕이 있었다. 그녀는 이스라엘 솔로몬왕의 명성을 전해 듣고 그를 시험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했다. 상인들과 함께 향료와 금, 보석을 가득 싣고서. 여왕은 왕에게 자신이 궁금한 것을 질문했고 솔로몬왕은 지혜로운 답변을 주었다. 시바의 여왕은 왕의 지혜에 감탄해 가져간 보물을 선물하고 왕과의 하룻밤으로 아들 메넬리크를 낳아 에티오피아로 돌아왔다. 22세가 된 메넬리크는 예루살렘으로 아버지를 찾아갔다. 아버지의 환대를 받고 3년간 예루살렘에 머문 메넬리크에게 솔로몬은 왕위를 물려주고자 했지만 메넬리크는 고향으로 돌아와 악숨에 수도를 정하고 악숨 제국을 세웠다.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하느님께 받은 십계명을 새긴 돌판을 보관한 언약궤Ark of .. 더보기
에티오피아 시미엔산 - 신들이 체스놀이를 즐기던 바위산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독자적인 문화와 전통,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해발 2000미터 고원의 나라. 기기묘묘한 바위 봉우리들은 신들이 놀다 던져두고 간 체스 판의 말들일까. 아프리카에서 가장 풍부한 역사와 문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커피가 처음 발견된 곳이며 솔로몬 왕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3천여 년의 긴 역사를 가진 초기 기독교 왕국이었다. 특히 에티오피아 북부지역은 거대한 바위를 쪼개 만든 중세의 교회로 유명한 티그레이와 랄리벨라, 16세기의 성 곤도르, 고대 석주들이 줄지어 선 악숨, 타나 호수와 거대한 블루 나일 폭포 등 풍부한 문화 유적과 빼어난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시미엔산의 봉우리들은 오랜 침식활동으로 인해 기묘한 형상을.. 더보기
에티오피아 : 아프리카의 꽃 에티오피아①Addis Ababa 아디스 아바바 ETHIOPIA 아프리카의 동쪽 끝, 검은 땅 에티오피아를 다녀왔다. 기아와 분쟁으로 기억되는 그곳은 장엄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위대하고도 성스러운 땅이었다. 낮은 자리에서도 강인한 걸음을 이어 온 그들의 삶에 고개가 숙여졌다.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총본산 트리니티 대성당 ●Addis Ababa 아디스 아바바 고원 위에 선 아프리카의 심장 해발 2,300m. 우기의 끝을 알리는 비가 간간이 적실 뿐 10월의 아디스 아바바는 쾌청했다. 이곳 사람들은 아디스 아바바를 아디스라고 부른다. 아디스의 시내 중심가는 중국이 투자했다는 경전철 공사가 한창이다. 아프리카의 정치·외교 수도답게 시내 북쪽에는 세계 각국 대사관과 유엔 아프리카경제총회본부 그리고 호텔 등이 밀집해 있지만 주변은 여전히 낙후되어 있다. 에티오피.. 더보기
에티오피아 : 아프리카의 꽃 에티오피아③Ethiopian Coffee커피 ●Ethiopian Coffee커피 '우애, 평화, 축복' 에티오피아 커피 커피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는 음식이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다 커피를 마신다.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커피가 많이 나는 나라다. 커피의 고향인 에티오피아에는 850년 경 '칼디'라는 이름의 염소 목동이 커피열매를 처음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분나Bunna'라고 부른다. 분나 마프라트Bunna Maffrate, 즉 '커피 세리모니Coffee Ceremony'라고 하는 전통 커피예법이 있는데, 에티오피아만의 특별한 문화다. 거리나 공항, 관광지나 호텔 주변, 레스토랑 등 어디를 가도 분나 세리모니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노점에서 한잔에 .. 더보기
이집트 : 나일강 따라 만나는 살아있는 파라오의 도시 크루즈 타고 가는 이집트 신전 클레오파트라 신혼여행길에서 람세스와 마주치다 ▲ (위) 사막의 나라인 이집트에 이런 물과 풀과 나무가 있다. 나일크루즈의 출발지 중 하나인 이집트 남부의 휴양도시 아스완의 모습. 관광객들은 전통돛단배인‘펠루카’를 타고‘필레신전’이 있는 아길키아섬으로 갈 수 있다. (아래) 이집트 최대 유적지 룩소르 시내에 있는‘룩소르 신전’. 둘째 탑문을 지키고 있는 람세스 2세 상 뒤로 높이 19m의 기둥 14개가 두 줄로 서 있다. /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 제공 곧 겨울이다. 추울 때는 '무조건' 따뜻한 곳이 좋다. 외투를 벗고 티셔츠 바람에 이국 풍경을 구경하거나 수영을 즐기거나 쇼핑에 빠지는 맛은 무엇에 비할 수 없다. 주말매거진이 올겨울 피한(避寒)에 적합한 해외 여행지들.. 더보기
이집트 : 경찰이 옆에서 지켜주는 여행... 해본 적 있나요? 사막에서 별을 보다 새벽 2시 반. 늦도록 수크 거리를 쏘다니다 설풋 잠든 여행자들이 화르륵 깨어나야 할 시간, 뒷골목의 호텔 창문에 하나둘 불이 켜지는 시간이다. 이집트의 어느 곳보다도 아스완의 하루는 일찍 시작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아부심벨을 보려고 아스완으로 모여든 여행자들은 새벽 3시부터 호텔을 도는 투어버스를 놓치지 않으려면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물론 좀 더 늦게 시작되는 투어도 있다. ▲이집트에서 가장 위대한 파라오, 람세스 2세가 세운 거대한 신전인 아부심벨 신전. 사막에 묻혀 있던 신전은 탐험가 벨조니에 의해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일반적인 고대 이집트의 부조 석상과 달리 얼굴을 정면으로 조각한 것이 특징. ⓒ 박경 우리 가족도 지난밤, 아부심벨 투어를 신청하려고 수크 거리를 돌아.. 더보기
모로코 쉐프샤우엔 : 잃어버려서 더 아름다운 곳 마을을 찾아간다는 것은 결국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다. 그것은 숨이 차오르도록 앞으로만 나아가는 도시의 시간을 거부하는 것이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과거의 시간과 극적으로 조우하는 감동의 순간이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산골마을 쉐프샤우엔은 꼭 이런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만나는 풍경은 물론 이 나라 특유의 것도 있지만, 이미 수십 년 전에 사라진 한국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 땅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공기놀이를 하는 계집아이들, 다 부서진 장난감을 가지고 골목에서 끝도 없이 떠드는 사내아이들, 허름하기 짝이 없는 이발소지만 정성스럽게 면도를 해주는 이발사, 동굴같이 어두운 가게에서는 정체불명의 과자를 만들어 팔고, 퇴락한 성벽에는 잡초와 이끼가 무성하다. 잃어버려서 더 아름다운 시간을 쉐프샤우엔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