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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 마이애미 : 마이애미엔 비치만 있다?…No 그곳에 가면 쿠바도 있다…Yes 윈우드 벽화"뭐야, 스페인어를 써?" 깜짝 놀랐다. 미국 내에서 드물게 스페인어를 쓰는 곳.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는 처음부터 반전이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마천루, 뜨거운 태양과 야자수, 매일 수많은 크루즈가 드나드는 화려한 항구 도시. 마이애미를 상징하는 수식어다. 하지만 현지에 내리면 딱 1초 만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걸 느낀다. 마이애미는 반전의 도시니깐. ◆ 마이애미 속 쿠바, 리틀 아바나 마이애미 여행 첫날,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 줄을 서 있는데 양쪽에서 스페인어 대화가 오가는 걸 보고 의아했다. 잠시 '여기가 미국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주변 사람 모두가 자연스럽게 스페인어를 쓰고 있었다. 다행히(당연하게도) 그 호텔 직원은 영어도 잘했다.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마이애미 사람들.. 더보기
미국 시애틀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꿀잼` 이루는 밤! 시애틀 모든 거주자들은 도시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매일 75명이 이곳으로 이주하고, 매주 새로운 1000명이 이곳에 도착한다. 실제 수치가 어떻든,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현실적이다. 생활비용 증가, 주택 부족, 교통체증, 그리고 심심치 않게 보이는 부동산 개발 현장 모습 등이다. 시애틀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도 리노베이션 중이다. 하지만 관광객들에게 '기술 성장'은 탐험해야 할 새로운 풍경과 정취를 의미하기도 한다. 시애틀 시내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 역시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박물관과 자연보호구역, 태평양 연안 북서부 풍부한 해산물과 지역별 크래프트 맥주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5월 다시 문을 연 .. 더보기
미국 라스베이거스 : 화려한 야경과 욕망의 도시? 당신은 절반밖에 모른다 라스베이거스는 더 이상 카지노의 도시가 아니다.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수도'를 자처하는 라스베이거스는 세계적인 스타 셰프들의 레스토랑, 다양한 공연과 액티비티로 무장해 관광객을 맞는다. 요즘 라스베이거스에 카지노가 없는 가족형 레저 호텔이 등장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담배냄새로 찌든 카지노 대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다른 부대시설로 채운다. 라스베이거스에 가면 꼭 해봐야 할 액티비티 4개를 꼽았다. 사막 위 신기루 속에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의 재미를 보장한다. ♥ 풍경속으로 시간여행, 그랜드캐니언 헬기투어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를 꼽자면 단연 그랜드캐니언 헬기투어다. 메인 스트립 근교 비행장에 투어업체들이 있는데, 시간과 여건에 맞춰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기면 된다. .. 더보기
미국 라스베이거스 : 카지노 천국만 상상했나요 요리의 神 즐비한 식도락 천국 ■ 미식축제 '베이거스 언코크드' 사제지간으로 알려진 고든 램지(왼쪽)와 기 사부아 셰프. / 랍스타를 들고 있는 미국 스타 셰프 기 피에리.'아는 만큼 보인다'는 명언만큼 여행에 잘 들어맞는 표현이 또 있을까. 여행기자를 업으로 전 세계를 다니지만 낯선 곳에 가서 새로운 것을 접할 때마다 점점 작아진다. 5월 둘째주 난생 처음 방문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그랬다. '라스베이거스=카지노'라는 단순한 공식으로 이 도시를 이해하려 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붉어진다. 몰라봐서 미안하다. '카지노 도시'로 알고 있었던 라스베이거스는 사실 '미식의 도시'였다. 한 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4000만명. 이 중 약 30%만이 카지노를 하러 오고 나머지 70%는 다양한 경험을 즐기러 온다. .. 더보기
미국 : 미국에서 색다르게 즐기는 부활절 Hippity Hop Bunny HopPORTLAND, OREGON 교외에서의 평화로운 전원생활이지만 다운타운이 집 앞에 있지 않으니 지루하고 무료해질 수도 있는 법. 이럴 때 인터넷에 What's on Portland / Vancouver 검색을 자주 해봅니다. 미국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정말 많아요. 서울에도 그럴까요? 그럴지도 몰라요. 원래 나의 영역에 있던 것들은 감사하게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튼 미국에 지내면서 이벤트가 뭐가 있나 - 잘 찾아보게 돼요. 우리 시간에 맞고 재밌어 보이는 행사들을 쭉 뽑아서 스케줄러에 정리를 해봐요. 부활절(Easter)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마침 포틀랜드 검색을 하다가 재미난 이벤트를 찾았어요. 다운타운 포틀랜드의 펄디스트릭트에.. 더보기
미국 : LA 최고의 명소로 급부상중, 아트 디스트릭트 LA 최고의 명소로 급부상중, 아트 디스트릭트 사실, 그동안 LA는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여행지가 아니었다. 너무 크고 복잡하고 나같은 뚜벅이에겐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그런데 최근 LA가 엄청 변하고 있다. 좀더 편리해진 대중교통과 시티 바이크의 실행, 그리고 트렌디한 아트 디스트릭트의 급부상으로 인해 LA에 대한 내 느낌이 180도 바뀌었으니, 그 내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LA에서 지금 가장 잘나가고 있는, 아트 디스트릭트! 아트 디스트릭트Arts District는 최근 들어 가장 뜨고 있는 지역으로, 과거에는 공장 지대였으나 지금은 LA의 여러 예술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하루 종일 걸어도 지루하지 않은 거대한 산책로다. 골목마다 보이는 그라피티, 레스토랑, 카페, .. 더보기
미국 뉴욕 : 훈제연어·프랑스 치즈…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유혹 뉴욕은 식품점도 남달라 식료품 전문점 제이바스·시타렐라·발두치… 유서깊은 식료품점에 뉴요커들 발길 코너마다 해박한 지식 갖춘 직원들이 설명… 시장서 장보는 것 같아 과거 미소 냉전 시대에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소련과 미국을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로 수퍼마켓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초대형 규모의 매장과 그 안에 끝도 없이 연속되는 상품의 현란한 진열은 미국 풍요로움의 자랑이자 철저한 상업주의의 상징이다. 경마장같이 넓은 주차장, 쇼핑 카트에 가득 담은 물건을 끄는 소비자는 미국의 일상을 대표하는 풍경이다. 하지만 뉴요커들의 쇼핑 스타일은 미국 타 도시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우선 맨해튼에서는 주차장을 갖춘 대형 수퍼마켓을 찾아보기 어렵다. 주차를 할 수 없고, 차가 없으므로 걸어서, 또는 .. 더보기
미국 뉴욕 : 이 공원에서 산책하기만 해도 영화 속 주인공 된다 영화로 떠나는 뉴욕 공원 여행 멜로영화 단골센트럴파크의 아이스링크장 영화 '빅'에 나온 'F.A.O 슈월츠' 장난감 가게 '뉴요커(Newyorker)'가 대체 뭐길래. 시카고나 오하이오에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특별히 없어도 뉴욕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 부르는 뉴요커란 단어는 이미 고유 명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뉴욕에 사는 미국 작가 조시 킬러-퍼셀은 "나는 절대 뉴욕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뉴요커가 되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이 도시에서 죽는다면 자격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뉴욕을 가보지 못한 사람들조차 '뉴욕'이란 지명에 설레고 뉴요커를 동경한다. 영화의 배경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도시도 뉴욕이다. 뉴욕의 매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찬찬히 살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