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느릿하게 넘실거리는 파도, 살랑거리는 바람소리. 입맞춤을 하는 연인의 로맨틱한 모습까지……. 클래지콰이의 노래 [피에스타]의 가삿말처럼, “늘 머리 속에 맴돌던, (그리고) 언젠가는 가겠다고 생각만 한” 여행을 이제는 정말로 떠나야 할 시간이다. 한국에서 동남쪽으로 3,0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북마리아나제도를 대표하는 작은 섬, 사이판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할 매력으로 넘치는 곳이다.

새 섬의 모습. 파도 치는 모습이 새의 날갯짓처럼 보여 이름 붙여졌다.




청명한 바다, 환상적 물빛 속으로 다이브!

비행기 창밖으로 사이판 섬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온통 파란 물결 일색인 거대한 태평양 바다 위에 놓인 녹색 작은 섬은 두 색의 선명한 대비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는 듯하다. 사이판 국제공항에 나오면, 열대 섬 특유의 따뜻한 온기가 온몸에 스며들어 이국적인 느낌이 더욱 두드러진다. 좁고 긴 모양을 이루는 섬을 남쪽에서 북쪽까지 가로질러 가는 시간은 차로 불과 30분도 채 되지 않는다. 그 안에는 어떠한 놀라움과 즐거움,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까.


차를 타고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은 섬의 북동부 쪽에 있는 새 섬(Bird Island)이다. 새가 많은 섬일까? 물론 아니다. 석회암으로 형성된 섬의 작게 난 구멍에는 실제로 새가 살고 있기는 하지만, 섬 주변을 향해 치는 파도가 새의 날갯짓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곳 원주민들은 특히 ‘거북 바위’로 부른다고 하는데, 육지를 향해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과연 거북이처럼 보인다. 새 섬 앞쪽 바다를 향해 멀리 나가면, 세계에서 가장 깊다는 마리아나 해구에 닿게 된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촬영지였던 만큼, 저 앞 청명한 바다 어딘가에 묻혀있던 메가트론이 다시 솟아오를 것만 같다.


청명한 바다도 좋지만, 사이판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알려진 그로토(Grotto)에서는 환상적이고도 오묘한 색깔의 물빛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전 세계의 다이버들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며, 경사가 심한 백여 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작은 동굴을 만나게 된다. 동굴 사이로 보이는 푸른 물빛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할 정도로 깊은 수심을 예상하게 된다. 진작부터 스킨 스쿠버를 배워놓지 않은 것이 후회되지만, 저 앞 바위 위에서 다이빙을 준비하는 다이버들의 당찬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할 수 밖에 없다.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있는 입구 간판에는 그로토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어패류들과 아름다운 물속 경관 사진들이 프린트 되어 있다. 세찬 물결로 뛰어드는 다이버들의 모습을 뒤로 하고, 다시 계단을 오른다.

그로토의 위용. 거대한 암석들 사이로 다이빙하면 동굴과 어패류들이 가득하다.




전쟁의 아픈 기억…영혼을 위한 기도

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사이판 섬이 지닌 역사를 안다면 조금 더 의미 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사이판 섬이 있는 서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북 마리아나제도의 역사는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후 유명한 탐험가 마젤란이 첫 발견(1521년)을 하고, 스페인 통치시대, 독일 통치시대를 겪었으며, 1914년 일본이 섬을 빼앗음과 동시에 2차 세계대전의 군사적 요충지가 되어 전란에 휘말렸다.


지금 서있는 이곳, 사이판의 최북단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서면 뭔가 알 수 없는 비장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이곳의 이름은 바로 만세 절벽(Banzai Cliff)이다. 일본 통치시대는 1944년 미군이 사이판에 들어오게 되며 막을 내리게 되지만, 끝까지 저항하던 일본 군인과 일반인들이 “천황 만세(Banzai)!"를 외치며 뛰어내린 곳이 바로 여기다. 그래서일까. 절벽 아래 바다는 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무서울 정도로 깊고 짙푸른 위험스런 색을 띄고 있다.


전쟁의 기억이 남아 있는 또 다른 곳, 자살 절벽(Suicide Cliff)은 만세 절벽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만세 절벽에서 일반 군인들이 자살했다면, 이 절벽에서는 군 장교들이 뛰어내렸다고 한다. 정상에 오르면 평화기념공원으로 꾸며져 있는데, 당시 사용되었던 전쟁물품과 전쟁상황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쟁의 정의 여부를 떠나, 같은 인간이라는 동질감 속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기도를 드려본다. 전쟁은 무의미한 것이지만, 이곳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영혼은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더없이 소중한 법이니까 말이다.

마나가하 섬 전경. 마나가하 섬은 작은 섬으로 10분이면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사이판의 진주를 걷고, 하늘을 날다

자, 이제 사이판 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를 만나야 할 시간이다. 사이판 섬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섬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사이판 섬의 북서쪽에 위치한 마나가하 섬(Managaha Island)은 ‘사이판의 진주’라 불릴 정도로 값진 곳이다. 선착장에서 고속 보트를 타고 15분여를 달려 도착한 이 작디작은 섬은 그림이나 사진에서나 볼 법한 선명하고도, 원시적인 놀라운 아름다움이 녹아들어 있다.


마나가하 섬을 한 바퀴 죽 돌아 산책하는 시간은 불과 십여 분. 하지만 그 시간이 더없이 황홀하게 느껴지는 것은 마치 무인도를 걷는 것 같은 호젓함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천천히 즐기며 걷다가 드넓은 모래사장 위에 있는 하얀 의자를 발견한다. 느긋하게 누워 바닷가를 바라보면, 천국이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아니, 어쩌면 이곳이 천국일지도 모른다.


사이판 섬으로 돌아오는 길, 고속 보트에서 구명조끼와 안전 장비를 착용한다. 잠시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고른 후 카운트다운! 3, 2, 1! 순식간에 하늘로 올라가 마나가하 섬을 뒤로 한다. 저 멀리 보이는 사이판 섬의 아름다운 경관이 보인다. 떠다니는 물새들의 움직임과 산호초로 인해 생성된 오묘한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 패러세일링은 좁은 시야를 넓혀 주는 듯하다. 저 멀리 사이판 섬을 향해 하늘을 저으며 날아가고 있다. 자유로운 새처럼 혹은 자유인처럼…….


사이판 섬이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그곳에 도착한 것만으로도 여행의 참 묘미를 만끽하게 한다. 어쩌면 그동안의 여행에서는 뭔가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만 떠나려 한 것은 아닐까. 떠나는 것 자체가 여행의 본질에 가깝다면, 사이판 섬에서는 어렵게 생각할 것도,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저 그곳에서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의 저자 잭 캔필드가 한 말이 떠오른다. “재미가 없으면 하지마라!” 사이판 섬은 온갖 흥미진진한 즐길 거리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보물섬 같은 곳이었다.




여행 정보
미국 북마리아나제도 연방에 속해 있다. 공용어는 영어, 화폐는 달러를 사용한다. 평균 온도는 27도로 연중 기온차가 거의 없다.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빠르며,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편. 전압과 플러그는 115/230V, 60Hz 사용한다.




가는 길
아시아나 항공이 인천/부산-사이판까지의 항공편을 운항 중에 있다.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 사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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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의 이국적 풍광 아래 즐기는 휴식은 낭만을 더한다.

작은 섬이 전해주는 무한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사이판으로 가보자. 멀리 보이는 파란 수평선. 그와 맞닿아 있는 푸른 하늘. 세상 걱정 다 잊은 듯 환한 미소를 머금은 사람들까지. 천혜 자연 속에서 누리는 마음의 사치는 넘칠수록 좋다. 그만큼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걱정이 밀려나가기 때문이다. 사이판에 가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굳어 있던 오감이 살아난다. 

◆ 과거를 품은 아름다운 명소 즐비해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 남부에 자리한 작은 섬, 사이판은 동서 길이 3~8㎞, 남북 길이 22㎞의 작은 규모지만 그 안에 품은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사이판을 찾았다면 대개 마나가하 섬을 먼저 찾는다. 그만큼 사이판을 대표하는 명소다. 마나가하 섬은 사이판에 자리한 어떠한 해변보다도 투명한 물빛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1944년 7월. 미국의 포격으로 일본군 요새가 파괴되면서 일본군이 패배한 역사를 가진 이곳은 아직까지도 지난날 혼란스러웠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바닷속에 자리한 비행기와 선박 잔해들이 그 과거를 말해준다. 

마나가하 섬은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그만인 곳.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과 패러세일링, 스노클링만으로도 이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하늘과 바다를 품으며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준다. 

새섬도 빼놓을 수 없다. 사이판 마도그곶 남쪽 바다에 있는 무인도인 새섬은 새들의 낙원으로 이 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석회암 섬으로 바위 표면에 무수히 나 있는 구멍이 새들이 둥지를 트는 데 적당하기 때문이다. 석양이 드리울 때면 곳곳에서 날아든 바다새들이 섬을 가득 메우며 장관을 이룬다. 

◆ 완벽한 휴식을 선물하는 다양한 리조트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일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경치 속에 앉아있더라도 편히 쉴 곳이 없다면 고생스러운 여행으로 기억되기 마련이다. 사이판은 빼어난 경관과 편안한 휴식,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중 월드리조트는 사이판 공항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슈페리어, 디럭스, 로열 디럭스, 스위트로 이루어진 객실과 자쿠지, 스쿠버풀, 파도풀, 키즈풀, 비치하우스, 슬라이드 존 등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워터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하다. 

그랜드 브리오 호텔도 훌륭하다. 마이크로 비치에 위치하며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에 자리한다. 18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으면 총 434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넓은 옥외 수영장과 각종 레스토랑, 칵테일 라운지, 비치사이드 예배당, 디너쇼장, 테니스 코트, 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홀리데이(1577-6511)에서 다양한 사이판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월드리조트에서 머무는 '사이판 5일 월드(아이사아/골드카드/마가나하섬/6대음료 쿨박스)' 상품은 어린이를 위한 무료프로그램, 마리아나 관광 책자, 면세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요금은 79만9000원부터. 그랜드 브리오 호텔에서 머무는 5일 일정 상품은 오션뷰 객실과 호텔 조식 및 특식을 제공하며 전 일정 식사, 왕복 페리로 둘러보는 마나가하섬 관광을 포함한다. 요금은 59만9000원부터. 

[한송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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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름 휴가철에 "사이판 간다"고 하면 "식상하다"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한때 신혼부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찾았고, 한국인 상주인구도 많은 탓에 이제 제주도만큼이나 익숙한 곳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그런 소리를 하기에는 이르다. 사이판 구석구석에는 쏠쏠한 재미와 의미로 가득 찬 관광지가 아직도 적잖이 숨어 있다.

남태평양 일대에서 유일한 한국계 특급리조트인 사이판‘월드리조트'.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내다보인다. / 한화 호텔&리조트 제공
①타포차우의 성모마리아

"사이판을 제대로 보고 왔다"고 말하려면 '타포차우의 성모 마리아상(像)'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타포차우산 중턱 거대한 보리수나무 아래의 작은 동굴 안에 있다. 1521년 스페인 사람들이 이 섬을 점령하고 처음으로 기도를 드린 곳이다. 보리수 그늘이 워낙 크고 넓어 시원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 때문에 절로 숙연해진다. 사이판은 태평양전쟁 때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지만 이곳만은 폭격 피해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현지 주민들은 성지(聖地)로 여긴다. 동굴 앞 샘물은 몸에 바르면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 사이에서 '마리아의 성수(聖水)'로 인기가 높다.

②제프리스 비치

타포차우산 동쪽부터 시작되는 사이판 정글을 헤치고 가면 '제프리스 비치(Jeffrey′s Beach)'를 만난다.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마리아나 해구가 있는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기암괴석이 늘어선 곳이다. 사람의 옆얼굴을 닮았다는 해변 양쪽의 바위 절벽을 비롯, 악어바위·고릴라바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근처 원주민들이 현지 과일을 파는 곳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코코넛 열매 과육이 별미다. 오징어회보다 쫄깃하고 진한 맛이 신기하다.

③마나가하섬 스노클링

관광으로 성이 차지 않는 사람들에겐 '스노클링'이 있다. 5분만 배우면 마나가하섬 앞바다의 산호 군락에서 옥색 물빛 사이를 유영하는 형형색색 열대어들을 보고 만질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수족관'을 체험할 기회이다.

④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에 의한 월드리조트

사이판에는 남태평양 일대에서 유일한 한국계 특급 리조트인 '월드리조트'가 있다. 한국인 스태프들이 상주해 별다른 의사소통 걱정 없이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한화 호텔&리조트가 인수해 새 단장을 마쳤다. 지상 10층 265개의 객실 모두에서 옥색 바다를 볼 수 있다. 각종 워터슬라이드 설비를 갖춘 대형 워터파크 '웨이브 정글(Wave Jungle)'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한다.

호텔 내 7개의 레스토랑도 수준급이다.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알아랍'에서 영입한 주방장의 지휘 아래 현지 토속음식과 한식 등이 준비돼 있다. 일몰(日沒)을 보면서 원주민 쇼와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선셋가든'도 명물이다. 번거롭게 이것저것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이 모든 프로그램을 '트리플 휴양 패키지'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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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리조트, PIC 사이판

일상의 스트레스를 뒤로하고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여행이 필요하다면? 편안히 쉬고, 신나게 놀고, 맛있는 음식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PIC 사이판에 가자.

워터파크에서 튜브타고 노는 사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 그리고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석양, PIC 사이판은 그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특별함’이 있는 휴양지다. PIC 사이판은 골드카드 하나로 특급 호텔 숙박과 식사, 그리고 리조트 내   대형 워터파크에서 각종 레저 스포츠 시설과 장비대여, 강습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른바 ‘올 인크루시브(All Inclusive)’ 리조트다. 즉, 여행 내내 필요한 모든 것이 제공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지갑을 꺼낼 필요가 없다. 또 부모가 골드카드를 소지할 경우 만 12세 미만의 자녀는 2명까지 무료로 골드카드가 제공돼 추가 비용 부담이 적어 경제적이다.

PIC 사이판의 가장 큰 매력은 도우미인 ‘클럽메이트’. 미국, 영국, 호주, 일본, 한국 등지에서 온 이들은 PIC의 만능 엔터테이너다. 이들은 리조트 곳곳에서 각종 스포츠의 무료 강습, 이용 안내,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PIC의 레포츠 시설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밤에는 클럽메이트들이 직접 이벤트와 쇼를 진행해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이 머무는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PIC 사이판의 특별함은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워터파크에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20m의 대형 워터 슬라이드, 1m 높이의 인공 파도를 즐기는 포인트 브레이크, 500m 길이의 레이지 리버, 30m 높이의 쓰나미 폭포 등이 있다. 또 요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노클링, 스킨 스쿠버, 윈드서핑 등의 해양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암벽타기·미니 골프장·양궁장 등 각종 레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다.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암벽등반,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진
PIC 사이판에서는 암벽등반, 윈드서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대형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스포츠

워터파크를 휘감아 도는 강 위에 튜브를 타고 한가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레이지 리버는 PIC 사이판의 최대 명물로 꼽힌다. 흐르는 강 위를 떠다니다가 중간 중간 마주치는 폭포와 소용돌이를 지나가는 재미가 그만이다. 여유롭게 파란 하늘과 뛰어난 주변 경관을 조망하는 즐거움도 레이지 리버의 매력이다. 역류하는 물살 위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 브레이크도 인기 만점이다. 좀더 흥미진진한 워터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서부터 어린이들과 중년층들이 즐기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한번도 파도타기를 해 본적 없는 사람들도 클럽메이트의 도움을 받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매년 9월에는 국제 포인트 브레이크 대회가 개최돼 전 세계 서퍼들의 묘기를 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포인트 브레이크를 즐기는 남자
역류하는 물살 위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 브레이크는 어린이에서부터 중년층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PIC 리조트 내의 해변에 나서면 유난히 긴 수평선과 산호방파제 덕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신기하다. 산호초가 만든 야트막한 수심은 각종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해변가에서는 카약, 윈드서핑, 스노클링, 세일링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모든 장비는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며 클럽메이트의 지도를 받아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카타마란 요트로 조용히 바다를 가로지르는 세일링은 연인과 가족 여행객 모두에게 환상적인 경험이다. 

스킨 스쿠버와 윈드서핑은 클럽메이트가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기 때문에 자녀들과 새로운 레포츠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PIC 사이판에 머무는 동안 한 가지 스포츠 정도를 마스터 한다면 다음 여행 시 좀더 멋진 모습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랑할 수 있을지 모른다.

PIC 미션 프로그램은 PIC 사이판의 최고 인기 액티비티 10가지에 대한 미션을 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크인 시 제공하는 챌린지 카드와 안내 브로셔를 챙겨서 양궁, 암벽등반, 미니 골프, 카약·아웃리거투어, 테니스 레슨, 스노클링 등의 10가지 액티비티에 도전하면 된다. 각각의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클럽메이트가 챌린지 카드에 펀치를 찍어 주는데, 체크아웃 전에 인포메이션 센터나 프런트 데스크에 제출하면 PIC메달을 선물로 준다. 또 8가지 이상만 완수하면 PIC 숙박권이 걸린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가족 여행객이라면 아이들에게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재미와 함께 미션을 하나하나 성공해 나가는 성취감도 심어줄 수 있어 더욱 좋다.

미소짓고 있는 아이들
PIC 사이판은 투숙객 중 만 4세에서 12세 미만 어린이라면 누구라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키즈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 영어와 함께 놀다

PIC 사이판은 투숙객 중 만 4세에서 12세 미만 어린이라면 누구라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키즈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클럽메이트들이 PIC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스포츠와 놀이를 즐기는 놀이 학교다. 그림 그리기·공작 등을 배우는 창작 활동 시간, 레고 게임 대회, 실내 게임, 미니 골프 배우기를 비롯해 워터파크 내 랩풀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 스플래시 풀에서 수영과 놀이를 즐기도록 돼 있다. 또 팀을 나눠 미니 올림픽과 각종 게임을 통해 협동심과 페어플레이 정신 등을 가르쳐 준다. 키즈클럽은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도 키즈 클럽이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놀이와 스포츠, 미니 올림픽 등을 즐기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는 기회가 된다. 혹 영어를 못하는 아이들이라도 키즈 클럽 수업 후에는 영어 배움에 대한 동기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또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 어린이들을 위해 부모의 요청에 따라 한국 클럽메이트를 배치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거부감을 없애고 있다.

최근 PIC 사이판에서는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키즈 라운지를 오픈했다. 만 5세 미만의 영유아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공간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놀이 용품이 마련된 실내 놀이공간이다. 잠시 뜨거운 태양을 피해 쉴 수 있는 쉼터로 활용해도 좋다.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만 5세 미만, 신장 122㎝ 미만 유아가 대상이다.

특히 2009년부터 시작된 ‘나눔씨앗’ 클래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클래스에서는 매일 40분씩 2일에 걸쳐 교재 수업과 다양한 액티비티 수업을 통해 나눔의 중요함과 생활 속의 실천 방법을 가르쳐 준다. 수업은 아름다운재단의 전문가들이 구성한 프로그램에 의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클럽메이트들이 영어로 진행한다. 2일의 수업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수료증과 함께 나눔 교재와 저금통이 선물로 주어진다. 참가비는 1인당 10달러이며, 전액 어린이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나눔씨앗 여행을 통해 PIC를 방문한 경우에는 참가비가 무료다.

뷔페에서 음식을 담는 사진
해산물과 야채, 스테이크 등을 직접 요리해 먹는 해변 바비큐는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마젤란 뷔페 레스토랑 등 네 곳의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메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저녁시간도 신나게, 나이트 이벤트

PIC 사이판은 총 30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넓은 호텔 입구와 로비, 세계 각국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레스토랑 시설로는 한식과 중식, 일식, 양식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마젤란 뷔페 레스토랑과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시사이드 그릴, 우동·라면·피자 등이 제공되는 갤리 카페가 있다. 야외 BBQ에서 해산물과 야채, 스테이크 등을 직접 요리해 먹는 해변 바비큐는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PIC 골드카드 소지자는 끼니 때마다 리조트 밖의 음식점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네 곳의 레스토랑 중 원하는 메뉴를 골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마젤란 뷔페에서는 매끼 다른 메뉴를 선보이기 때문에 매일 이용해도 질리지 않는다. 저녁에는 맥주와 와인이 무제한 무료로 제공된다.

매일 저녁 워터파크와 PIC 사이판 전용 해변에서는 다양한 나이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변에서 진행되는 ‘비치게임’에서는 비치발리볼, 줄다리기 등을 클럽메이트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카우보이, 카우걸과 컨트리 뮤직을 함께 하는 신나는 ‘살룬 데이’, 힙합 뮤직과 함께 하는 ‘댄스 타임’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유명한 노래를 클럽메이트와 함께 립싱크해 부르는 ‘핫 립스’ (Hot lips)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산 속의 산책로를 연상시키는 워터파크 조경시설과 붉은 석양이 아름다운 전용 해변가, 그리고 그곳에 그림처럼 놓여 있는 해머는 여자들과 연인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허니문 커플이라면 푸른 바다와 노을을 바라보며 시사이드 그릴에서 코스요리를 즐기며 로맨틱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요즘 여름 휴가철에 "사이판 간다"고 하면 "식상하다"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한때 신혼부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찾았고, 한국인 상주인구도 많은 탓에 이제 제주도만큼이나 익숙한 곳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그런 소리를 하기에는 이르다. 사이판 구석구석에는 쏠쏠한 재미와 의미로 가득 찬 관광지가 아직도 적잖이 숨어 있다.

남태평양 일대에서 유일한 한국계 특급리조트인 사이판‘월드리조트'.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내다보인다. / 한화 호텔&리조트 제공
①타포차우의 성모마리아

"사이판을 제대로 보고 왔다"고 말하려면 '타포차우의 성모 마리아상(像)'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타포차우산 중턱 거대한 보리수나무 아래의 작은 동굴 안에 있다. 1521년 스페인 사람들이 이 섬을 점령하고 처음으로 기도를 드린 곳이다. 보리수 그늘이 워낙 크고 넓어 시원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 때문에 절로 숙연해진다. 사이판은 태평양전쟁 때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지만 이곳만은 폭격 피해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현지 주민들은 성지(聖地)로 여긴다. 동굴 앞 샘물은 몸에 바르면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 사이에서 '마리아의 성수(聖水)'로 인기가 높다.

②제프리스 비치

타포차우산 동쪽부터 시작되는 사이판 정글을 헤치고 가면 '제프리스 비치(Jeffrey′s Beach)'를 만난다.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마리아나 해구가 있는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기암괴석이 늘어선 곳이다. 사람의 옆얼굴을 닮았다는 해변 양쪽의 바위 절벽을 비롯, 악어바위·고릴라바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근처 원주민들이 현지 과일을 파는 곳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코코넛 열매 과육이 별미다. 오징어회보다 쫄깃하고 진한 맛이 신기하다.

③마나가하섬 스노클링

관광으로 성이 차지 않는 사람들에겐 '스노클링'이 있다. 5분만 배우면 마나가하섬 앞바다의 산호 군락에서 옥색 물빛 사이를 유영하는 형형색색 열대어들을 보고 만질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수족관'을 체험할 기회이다.

④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에 의한 월드리조트

사이판에는 남태평양 일대에서 유일한 한국계 특급 리조트인 '월드리조트'가 있다. 한국인 스태프들이 상주해 별다른 의사소통 걱정 없이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한화 호텔&리조트가 인수해 새 단장을 마쳤다. 지상 10층 265개의 객실 모두에서 옥색 바다를 볼 수 있다. 각종 워터슬라이드 설비를 갖춘 대형 워터파크 '웨이브 정글(Wave Jungle)'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한다.

호텔 내 7개의 레스토랑도 수준급이다.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알아랍'에서 영입한 주방장의 지휘 아래 현지 토속음식과 한식 등이 준비돼 있다. 일몰(日沒)을 보면서 원주민 쇼와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선셋가든'도 명물이다. 번거롭게 이것저것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이 모든 프로그램을 '트리플 휴양 패키지'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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