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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터키 : 2천년 전 그리스인이 살던 그때 그 마을 지중해 휴양지, 터키 안탈리아 해안절벽 두른 성벽·꼬불꼬불한 옛길 고대극장서 열리는 오페라·발레 페스티벌안탈리아는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이스탄불보다 매년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터키의 최대 휴양지다. 연중 300일 이상 밝은 태양이 내리쬐는 이 지역은 일광욕이나 수영, 윈드서핑, 수상스키, 세일링, 등산, 동굴탐험 등도 가능하다. 여기에 송림(松林)이나 올리브 숲, 감귤·야자수·아보카도·바나나 농장들 사이에 들어선 역사 유적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 터키 안탈리아에 있는 테르메소스 원형 극장. / 터키관광청 제공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페르가뭄의 아타루스 2세 이름을 따 아텔리아로 불렸다는 안탈리아는 기원전 2세기쯤 만들어진 유서 깊은 도시다. 고대광장 카레이치, 아타튀르크 공원과 카리알리 .. 더보기
터키 이스탄불 : 흑해 보며 마시는 맥주 한잔 어부로 눌러앉고 싶은 충동이… '파묵의 가이드'로 떠난 터키 이스탄불의 명소 소설가 오르한 파묵은 이방인들에게 이스탄불 최고의 여행 가이드다. 물론 노벨 문학상을 받은 파묵이 직접 가이드를 해줄 리는 만무하다. 그가 쓴 책이 훌륭한 안내책자가 된다. 파묵은 이스탄불에서 나고 자랐다. 번화가에 부모의 집이 있었고, 항구는 그의 놀이터였다. 파묵이 쓴 산문 '이스탄불: 도시 그리고 추억'에는 그의 유년기와 더불어 이스탄불의 정수가 담겨 있다. 술탄 아흐멧 자미(블루 모스크)나 아야소피아(성 소피아 성당) 등 단체 관광객들이 뻔히 갈 만한 곳을 피해 파묵의 책을 가이드로 삼아 '숨겨진 이스탄불의 명소' 탐험에 나섰다. ◆이스탄불의 에너지, 보스포러스 해협 파묵은 그의 책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해 보스포러스 해협을 이야기한다. 보스포러스는 마.. 더보기
터키 이스탄불 : 터키... 그리고 모스크 오스만 문명·건축가 시난·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돔……………… 터키의 황금시대로 떠나본 시간여행이미지 크게보기셀리미예 1574년. 터키에서 단 하나의 완벽한 돔을 가진 모스크를 꼽으라면 이곳, 셀리미예다.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보듬어 안는 직경 31.22m의 거대한 돔. 하늘을 찌를 듯 솟은 4개의 첨탑. 밤의 셀리미예는 아름다워 성스럽다.동양과 서양의 다리, 비잔틴 문명과 오스만 문명의 심장. 오랫동안 터키 이스탄불을 수식할 때 사용되어 온 비유들이다. 1700년 전 짓기 시작한 하기아 소피아(360년), 보스포루스 해협을 내려다보는 톱카프 궁전(1453년), 그리고 내부를 파란 타일로 가득 채운 블루모스크(1609년)…. 이스탄불을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필견(必見)의 유적으로 꼽히지만, 동시에 지치는 .. 더보기
터키 이스탄불 : 환승 시간 이용, 번갯불 콩 구워 먹듯 이스탄불 시내 돌기 비행기 환승 대기 시간도 100% 활용한다.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스탄불 시내를 여행한다. 기독교 세력이 승리한 안달루시아(1492년 그라나다 점령)와는 정반대의 역사(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를 가진 이스탄불은 여행의 마무리로 제격이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사전 준비도 필요 없다. 터키 이스탄불 탁심광장과 이스티크랄 신시가지를 오가는 지상 전차.◇이렇게 가세요 터키 아타튀르크 공항(지하철 M1A Ataturk Havalimani역)→제이티부르느(Zeytinburnu)역에서 카리바시 방향 트램(지상 전철) 환승→술탄아흐멧역→에미노누역→시르케시역→제이티부르느역에서 지하철 M1A환승→공항(총 3시간 소요) 술탄아흐멧역에서는 하기아 소피아와 블루모스크.. 더보기
터키 이스탄불 : 하늘에서 신들이 내려다보는 공간… 그리고 환상 터키 악다마르 성당·이탈리아 파르네시나 저택이미지 크게보기터키의 동쪽 반 호수 안에 10세기에 지어진 악다마르 성당이 있다. 한 이슬람 여성이 벽에 남은 기독교 성화를 둘러보고 있다(왼쪽).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파르네시나 저택은 르네상스에서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벽화들은 모두 눈속임 그림들이다(오른쪽). / 채승우 사진가※긴 여행 뒤 쌓인 사진들은 여행의 기억처럼 뒤죽박죽이다. 엉뚱한 사진들이 짝을 맺는다. 그 사이 나만의 여행 이야기가 놓인다. 터키의 오래된 성당 유적 안에 히잡을 쓴 여고생들이 몰려들어와 휙 둘러보고는 깔깔 거리며 몰려 나간다. 단체 여행을 온 학생들에게는 흔한 방문지중의 하나일 뿐이겠지만, 이방인인 내게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풍경이다. 기독교 유적지 안의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