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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네팔 : 트레킹, 감성 자극하는 그림같은 풍경 네팔을 여행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히말라야산맥 중앙에 위치한 네팔에서 히말라야 트레킹을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도 많고, 아름다운 호수의 도시 포카라 에 머물기 위해 네팔을 찾기도 한다. 순수한 네팔 사람들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은 여행객들을 감동시키기에 부족하지 않다. ◆안나푸르나, 최고의 트레킹 코스 네팔을 둘러싸고 있는 히말라야산맥은 웅장함을 넘어서 숙연함마저 느껴진다. 산악 국가 네팔에는 세계 10대 최고봉 가운데 8개의 최고봉이 위치해 있으며 1년 내내 최고봉을 등정하기 위해 많은 산악인이 네팔을 찾는다. ↑ 최고 불교사원으로 꼽히는 스얌부나트 사원 ↑ 포카라의 페와호수 높은 봉우리에 도전하지 않더라도 네팔에서는 안나푸르나를 중심으로 최고의 트레킹 코스가 흩어져 있다. 히말라야산맥 .. 더보기
중국 : 걷는 여행, 새는 날아서 18일, 사람은 걸어서 3개월 마음먹은 일은 시작이 단호해야 한다. 일단 시작하면 없던 용기도 샘물처럼 차츰차츰 솟아난다. 하지만 누구라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에는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 막상 내일부터 110킬로미터 트레킹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니까, 배낭을 싸는 내내 걱정이 파도처럼 출렁인다. '물 한 방울 나지 않는 산을 어떻게 넘지? 사방이 나무로 뒤덮인 천연 원시삼림도 통과해야 한다던데. 그 컴컴한 숲에서 굶주린 곰이나 여우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면? 우리나라는 겨울인데 여긴 아직도 여름처럼 더운 게 뱀이 겨울잠 자기는 좀 이른 것 같은데. 앞만 보고 걷다가 스르르 뱀이 나타나서 내 발을 덜컥 물기라도 하면 어쩔 거야? 아줌마와 나, 여자 단 둘이 걷다가 산적이라도 만난다면? 어머나!' 아무래도 여자 단 둘은 위험하지 싶다. 돈이 문.. 더보기
여행 추천 : 8월에 떠나기 좋은 해외트레일 4선 1. 일본 남알프스 종주 (기타다케~아이노다케) 트레킹 5일일본 알프스의 매력, 부드러운 곡선으로 생명력을 뿜어내는 산으로!늦은 봄까지 산 전역을 뒤덮은 눈이 녹는 여름, 어김없이 일본 알프스가 우리를 부른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북알프스에 이어 많이 찾는 남알프스 지역은 고산 식물의 보고로 유명하고,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기타다케(3193m)가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목한계선이 높고 수림대가 발달해 있어 다채로운 고산 식물들이 반기는 남알프스의 매력은 능선을 걸을 때 보이는 파노라마의 풍경에 있다. 특히 일본 정부에서 철저하게 개발을 제한하고 있는 덕분에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혜초가 안내하는 일본 트레킹은 일본.. 더보기
태국 카오야이 : 숨 쉬는 땅의 심장소리 지구에 죽은 땅은 없다. 마른 모래가 날리는 땅이나 풋풋한 녹음이 고개 내미는 땅에도 생명이 있다. 단지 죽어가는 땅, 생기 넘치는 땅을 결정하는 건 그 위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의 태도다.몇 년 전, 아프리카의 빈민촌을 갔었다. 아이들은 울었고 기형적으로 배가 튀어나왔으며 남자들은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적대감을 드러냈다. 여자들은 하나같이 슬프고 처량한 표정인 데다, 노인은 무기력했다. 마른 땅에선 배수시설이 없어 오물이 흘러다녔다. 동물은 탐욕스런 쥐와 마른 개, 수천 마리의 파리가 전부였다.처음 느껴본 절망감 속에 확신했다.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의 상황, 상황이 낳은 태도가 그 땅의 생명을 결정한다고. 당장에라도 호흡기를 떼야 할 것 같은 괴사상태인지, 아담의 젊음인지를 말이다. 카오야이의 땅.. 더보기
스위스 : 걷기 여행 ② 남서부 체르마트 하늘 아래 첫 마을, 체르마트와 고르너그라트 설원 파노라마 동화 속 엘프의 마을처럼 눈 쌓인 샬레를 배경으로 한 아담한 마을 체르마트. 스위스 하이킹 루트 중 체르마트와 고르너그라트에서는 장대한 알프스의 파노라마가 장관을 이룬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천문망원경을 통해 별보는 식사 코스가 유명하다.” 알프스의 대표 인명 구조견 세인트버나드(좌)와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산봉우리들을 표시한 안내판(우).스위스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노선에 파노라마 기차가 다닌다. 그중 빙하특급은 생모리츠(St. Moritz)에서 체르마트(Zermatt)까지 운행된다. 레만 호의 풍경에 익숙해질 때쯤 비스프(Visp)에서 체르마트로 오르는 빙.. 더보기
스위스 : 걷기 여행 ③ 남서부 알레치 빙하 태고의 신비를 품은 빙하 트레킹 사계절을 넘나드는 스위스의 트레킹 코스 세 번째는 태곳적 신비함이 숨겨진 빙하 트레킹으로 이어진다. 오두막에서 잠을 청하고, 새벽길을 재촉해 둘러보았던 알레치 빙하 트레킹. 알레치 숲으로 들어가는 초입.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숲에 대한 안내판을 꼼꼼히 확인하는 트레커들.“수만 년 동안 빙하가 녹고 얼면서 만들어진 알레치 숲과 리더알프지역. 만 년 전에는 빙하가 더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로마시대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했고, 지구 온난화로 이곳 빙하도 급격히 녹아 사라지고 있다.” 산 위의 빙하는 생각처럼 눈부시도록 하얀 존재가 아니었다. 흙이 뒤섞여 흐르고 있는 살아있는 존재였다.발레 칸톤(주에 해당)은 마터호른뿐만 아니라 알프스 최대 규모의 빙하가 있어 ‘알프스의 심장’이.. 더보기
뉴질랜드 퀸스타운 : 거친 자연을 원초적으로 즐기는 법①Trekking,Crusing Newzealand Queenstown 뉴질랜드 남섬의 퀸스타운Queenstown. 트레킹, 번지점프, 스키, 스카이다이빙 등 사계절 즐길거리가 무궁한 이 작은 마을에서 걷고, 뛰고, 날았다. 퀸스타운을 겪고 나니, 스포츠, 레포츠, 어드벤처로 이름지어진 세상 모든 것들이 시시해졌다. 글·사진 최승표 기자 취재협조 뉴질랜드관광청www.newzealand.com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로 향하는 길에 만난 작은 호수 미러레이크Mirror lake에 근사한 설산의 풍광이 반사돼 있었다 퀸스타운에서는 뉴질랜드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루트번트랙을 하루 코스로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우거진 숲 속을 걷다가 만난 협곡의 풍경이 황홀하다 ●Trekking Routeburn Track 산소의 농도가 다른 숲을 .. 더보기
이탈리아 돌로미티 : 달의 뒤편을 찾아서… 이탈리아서 만난 진정한 알프스 달의 뒤편을 찾아서… 이탈리아서 만난 진정한 알프스돌로미티에서는 새들의 날갯짓마저 예사롭지 않다.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트레킹 길에서 만난 검은 까마귀와 묘석 그리고 나무 십자가.◇神들의 지붕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알프스 달의 뒤편을 본 적 있는가? 본 적 없다고 해서 달의 뒤편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달의 뒤편을 찾아 떠나는 길, 나는 그것을 여행이라 부르고 싶다. 이 나라 땅이든 국경 밖이든 내가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곳에 닿아 비로소 생활 전선의 금(線) 밖으로 나를 놓아 주는 것,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현실을 찾아 나서는 것만이 내겐 여행의 전부이기에…. 그리하여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 알프스산맥 뒤편인 이탈리아 돌로미티 지역이다.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공항에서 비행기를 환승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