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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국

태국 후아힌 : 송끄란 축제 - 왕실 휴양지에서 벌이는 신명 나는 물잔치 태국 최대 축제인 송끄란(쏭크란, Songkran)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신명 나는 물벼락 잔치다. 태국 왕실의 휴양지였던 후아힌(Hua Hin)에서 펼쳐지는 송끄란 축제는 이방인과 현지인이 어우러져 한결 흥미롭다. 트럭 위 꼬마들은 35~40도의 폭염 속에서 물바가지를 쏟아 붓고, 푸른 눈의 외국인들도 물총을 들고 거리로 나선다. 송끄란 축제기간에는 대형 물총을 든 청춘들이 데찬누칫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해마다 4월 송끄란 축제 시즌이 되면 태국 후아힌의 거리 역시 진풍경을 연출한다. 태국 달력으로 4월은 새해가 시작되는 시기. 더위가 치솟는 중순쯤이면 해변과 리조트에서 벗어나 골목으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차를 타고 달리며 물총을 쏘고, 차창에 물을 끼얹는 북새통에 뙤약볕의 데찬누칫(Dechanuc.. 더보기
태국 치앙마이 - 태국 북부의 문화 중심지 치앙마이(Chiang Mai)의 화려한 별칭은 '북방의 장미'다.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의 문화 중심지로 란나 타이(LanNa Thai)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옛 타이 왕국의 흔적에서 풍기는 문화적 깊이는 방콕의 화려한 200년 세월을 뛰어넘는다. 밀집된 사원 골목 사이로 돌길이 흐르는 구시가지는 아직도 성곽과 해자가 둘러싸고 있다. '북방의 장미'이지만 자극적인 가시 대신 온화한 정서가 서린 땅이다. 치앙마이는 낮은 성곽의 도시다. 성문인 '타패'를 지나면 구시가와 연결된다. 치앙마이는 태국 제2의 도시지만 방콕처럼 규모가 웅대한 것은 아니다. 기온이 후텁지근하지도 않다. 치앙마이는 해발 300m의 고산지대여서 동남아의 다른 도시보다 서늘한 날씨를 자랑한다. 건기인 3월까지는 밤 기온이 10도까지 내.. 더보기
태국 : 뜨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태국, 지금 여행가도 즐겁고 아름다운 곳" "태국, 지금 가도 좋을까? 좀 더 지나야 갈 수 있을까?" 연말연시 휴가를 앞두고 이렇게 걱정했다면 기우에 불과하다. 태국정부관광청에서는 최근 태국(특히 방콕 근교 지역)의 홍수 피해 이후 침체됐던 태국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2011년 12월12일부터 16일까지 3박5일간 일정으로 국제적인 미디어 팸 투어를 진행해 건재함을 알렸다. 전세계 350명의 미디어 관계자를 방콕으로 초청한 이번 미디어 팸 투어는 태국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이미 마쳤다는 점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조금만 둘러보아도 태국의 호텔, 쇼핑 플레이스, 사원, 오락 시설 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영업 중임을 알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홍수가 태국의 관광 인프라에 끼친 영향은 미비.. 더보기
태국 꼬창 - 눈부신 연두빛 라군, 청춘들의 고독한 휴식처 태국 꼬창은 푸켓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지만 한국에는 다소 생소하다. 꼬창의 ‘꼬’는 섬, ‘창’은 코끼리’라는 의미로 일명 코끼리 섬인데 딱히 코끼리가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아니다. 파타야에서 캄보디아를 잇는 길 중간에 위치한 섬은 꼬창 외에도 꼬룬, 꼬막, 꼬와이 등 50여개 섬들이 대열을 갖춰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그중 일부 섬은 리조트가 있어도 전기 공급이 제한돼 밤만 되면 암흑에 휩싸이곤 한다. 꼬창의 바다로 나서면 연두빛 라군과 연결된다. 몰디브의 바다가 부럽지 않다. 그동안 후아힌, 꼬사무이 등이 태국의 휴양지로 새롭게 부각될 때도 꼬창만은 잠잠했다. 큰 섬들의 군락이어도 쇼핑, 옵션 투어나 바나나보트 등의 동력 레포츠를 찾아보기 힘들어 패키지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뜸했다. 자유여행자들.. 더보기
태국 푸켓 라차 섬 : 푸껫의 몰디브라 불리는 그곳 푸껫의 어느 항구에서 별다른 기대 없이 스피드보트에 몸을 맡기고 바다를 가르며 달려간다. 그렇게 얼마가 지나지 않아 시리도록 투명한 바다색과 남국의 옥색 바다를 접하게 되면 무심한 누구라도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푸껫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놀랍도록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어제의 번잡한 푸껫 빠통(Patong) 거리는 마치 꿈속에서의 일처럼 아득하게 멀게만 느껴진다. 푸껫에서 스피드보트로 30분 거리에 있는 라차 섬의 전경 푸껫의 몰디브라 불리는 그곳 푸껫 인근에서 몰디브 같이 아름다운 해변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찾고 싶다면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이름이다. 푸껫 남동쪽 찰롱 항구에서 스피드 보트로 약 30분 정도 가면 만날 수 있는 이 작은 섬은 아름다운 바다 속 환경으.. 더보기
태국 야오노이 : 진정한 휴식이란, 야오노이 섬에서의 달콤한 휴식 멘토투어가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해 태국 푸껫 인근의 야오노이 섬에서의 '웰빙 에코' 투어를 선보인다. 야오노이 섬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 유럽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에바손 야오노이, 파라다이스 야오노이, 니라마야 야오노이 리조트 등 완벽한 스파 시설을 갖춘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다. 멘토투어는 짧은 일정에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푸껫 2박과 야오노이 2박으로 구성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정에 따라 야오노이 3박 또는 4박도 가능하며,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는 리조트에서 개별적으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www.mentotour.com, 02-540-5754 더보기
태국 꼬 끄라단 -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곳 태국, 방콕에서 남쪽으로 828km 떨어져 있는 뜨랑타운. 이곳까지 가는 것도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이곳에서 딱 한 시간만 참을성을 발휘해 이동하면 그 동안의 수고로움을 싹 가시게 해줄 눈부시게 아름다운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 중 단연 최고로 꼽을 만한 꼬 끄라단은 지금까지도 내 마음속에 언제건 달려가고 싶은 곳 영 순위로 자리 잡고 있다. 끄라단 비치 모습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아름다움 혈기 넘치는 이십 대 때는 여행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기껏 며칠을 여행하면서 백 만원이 훌쩍 넘는 돈을 물 쓰듯이(?) 쓰는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쪽이었다. 하지만 서른이 넘어가는 길목에서 여행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여권에 도장이 빼곡히 박히게 되고 점점 여행에 중독이 되어갔고 그래서인지 내.. 더보기
태국 푸껫 : 아시아의 진주 눈부신 해변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푸껫은 태국에서 가장 큰 섬이자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방콕에서 862km 떨어져 있으며 비행기로 1시간20분, 육로로 약 14시간의 거리에 있다. 1980년대부터 개발이 됐고, 1992년에 내륙과 연륙되는 사라신 다리(Sarasin Bridge)가 놓이면서 섬이지만 육로로도 연결이 가능하게 되었다. 푸껫을 세계적인 휴양지로 만든 1등 공신은 바로 아름다운 해변들이라 할 수 있다. 60km에 이르는 서해안을 따라 발달한 해변의 수준은 태국 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상위등급에 속한다. 단 우기와 건기에 따라 바다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평가가 엇갈리기도 한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는 시기이다. 푸껫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