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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러시아 모스크바 : 모스크바에서 가장 럭셔리한 곳은 '○○○○' 이다 모스크바에서 가장 '럭셔리'한 장소는 어디일까. 거리에서 만난 러시아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니 귀에 익은 이름이 나왔다. '롯데호텔'. 우리나라의 고유 브랜드 호텔인 롯데호텔, 그것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상위 1%만 공략한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한국에서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했다.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 토니 브랙스톤, 샹송 가수 라라 파비안,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축구선수 사무엘 에투가 투숙료를 100% 내고 이곳에만 묵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호텔 2층에 오픈한 프랑스 레스토랑 '피에르 가르니에'의 인기가 대단하다. 이 식당은 지난 10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러시안 스탠더드뱅크가 함께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모스크바 최고의 식당'에 선정되기도 했다. 호텔 지.. 더보기
그리스 : 전통이 살아있는 그곳.. 그 와인... 전통이 살아있는 그리스 와인 테트라미토스(Tetramythos) 와이너리는 신약성경에 '고린도'로 나오는 그리스 고대 도시 코린토스(Korinthos)와 그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로아니아산(山) 중턱에 있었다. 그리스 주요 와인 산지 중 하나인 파트라스(Patras)다. 이곳 와인메이커 파나요티스 파파야노풀로스를 따라 지하 와인숙성실로 내려갔다. 이미지 크게보기아테네를 둘러싼 아티카 지역에서 그리스 토종 사바티아노 포도품종으로 만든 화이트와인. 뒤로 아테네의 수호여신 아테나에게 바쳐진 파르테논 신전이 보인다. /김성윤 기자◇古代 '송진 와인' 레치나 와인숙성실에는 한국 장독보다 조금 날렵한 모양이지만 크기는 거의 같은 토기(土器) 수십 개가 놓여 있었다. 파파야노풀로스는 "800년 된 암포라(ampho.. 더보기
스페인 그라나다 : 역사와 시를 좋아하는 여행자에겐 숭배의 대상 알람브라 이미지 크게보기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알람브라 궁전을 정원 헤네랄리페에서 바라봤다. 십자가가 서있는 산타 마리아 성당(왼편) 옆으로 15세기까지 그라나다를 지배했던 아랍 왕조의 나사리 궁과 요새 알카사바가 보인다. 나사리 궁 뒤로는 르네상스 양식의 카를로스 5세 궁전이 있다. "그라나다를 잃는 것보다 알람브라 궁전을 다시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 슬프다." 그라나다를 지배했던 마지막 아랍 왕조인 나사리 왕국(1231~1492)의 마지막 왕 보압딜은 1492년 1월 2일 스페인을 공동 통치하던 부부(夫婦) 군주 이사벨라 여왕과 페르난도 왕에게 그라나다를 내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붉은 성(城)'이란 뜻의 알람브라 궁전은 아프리카로 물러난 아랍인들이 스페인에 남기고 간 문화유산이다. 보통 알람브라 궁.. 더보기
스페인 : 스페인의 精髓, 이곳은 □의 도시 안달루시아 이미지 크게보기높이 98m의 ‘누에보 다리’는 절벽 위의 도시 론다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다. 헤밍웨이는 “연인과 스페인으로 떠난다면 꼭 론다에 가라”고 했다. /양지호 기자스페인에 간다면 안달루시아로 가라.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투우, 플라멩코, 시에스타(낮잠) 모두 안달루시아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뒤섞인 안달루시아의 독특한 모습은 수많은 문호와 예술가를 자극했다. 스페인의 정수(精髓)가 이 남부 지방에 녹아 있다. 안달루시아는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스페인의 거의 전역을 지배했던 이슬람 왕조의 영토였다. 안달루시아는 당시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한 이슬람 왕조의 별칭인 알안달루스(Al-Andalus)에서 유래했다. 1492년 그라나다가 함락되며 이슬람 세력은 이베리.. 더보기
노르웨이 : 유럽 최북단,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 '피오르로 가는 관문' 베르겐 눈 덮인 산·아찔한 협곡, 그리고 바이킹… 겨울 왕국의 속살을 달리다이미지 크게보기노르웨이 제2도시 베르겐의 플뢰엔 산 전망대에 오르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물의 도시라 해야 할까, 산의 도시라 해야 할까. 노르웨이 남서부 해안 도시 베르겐에 들어서는데 산수(山水)가 다 있었다. 항구를 낀 마을 위로 병풍 같은 산이 우뚝하다.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예쁘게 낮은 집들이 곳곳에 아늑히 자리했다. 저렇게 높은 곳까지 어떻게 올라갈까? 의문은 곧 풀린다. 도심을 내려다보는 플뢰엔 산 정상까지 바위를 뚫고 철로를 놓았다. 가파른 사면(斜面) 위를 케이블카 같은 열차 한 량이 미끄러지듯 오르내린다. 10분도 채 안 걸려 전망대에 올랐다.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피오르 해안이 먼.. 더보기
노르웨이 오슬로 : 전시실 한곳 채운 뭉크의 그림들‥ '절규'하는 관람객들 오슬로 국립미술관이미지 크게보기오슬로 국립미술관 뭉크의 작품 '절규' 앞에서 관람객(오른쪽)이 그림 속 주인공을 흉내 내고 있다.단연 인기 작품은 '절규'였다. 노르웨이 출신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대표작이다. 해골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이 두 손으로 귀를 막고 놀라 소리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 그림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국립미술관(내셔널 갤러리)이 소장 전시 중이다. 미술관을 찾은 지난 4일(현지 시각)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그림 속 인물이 절규하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며 사진을 찍었다. 오슬로 국립미술관은 19번 전시실을 뭉크 그림으로 채우고 있다. 전시실에 걸린 작품 수를 세어보니 모두 16점. '마돈나' '다리 위의 소녀들' '담배를 피우는 자화상' 등 도록에서만 보았.. 더보기
영국 런던 :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NO~! 시작은 런던 웨스트엔드 해외여행 유럽 영국 런던 우리가 유럽을 상상하면서 꿈꾸는 모든 로망을 갖춘 도시 ▲ 윈도 디스플레이가 뛰어난 백화점, Selfridges 패션 에디터를 꿈꾸는 최빈 런던을 만나다 유러피언처럼 유럽을 즐기는 방식(4) Musical 웨스트엔드 뮤지컬 런던의 잊지 못할 밤은 웨스트엔드에서 시작된다. 매일 저녁 7시면 어김없이 뮤지컬의 막이 올라가는 웨스트엔드는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와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극장 지역Theaterland을 통칭하는 말이다. 등 롱런하는 뮤지컬은 불경기여도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등도 그 뒤를 잇고 있다. ‘뮤지컬’ 하면 뉴욕의 브로드웨이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뮤지컬의 시작은 런던 .. 더보기
영국 런던 : 유행보다 개성을 중시하는, 런던의 스피리트 빈티지 패션 해외여행 유럽, 영국 런던 우리가 유럽을 상상하면서 꿈꾸는 모든 로망을 갖춘 도시 패션 에디터를 꿈꾸는 최빈 런던을 만나다 유러피언처럼 유럽을 즐기는 방식 (2) 런던 스피리트, 빈티지 패션 빈티지 패션의 메카, 런던. 유행보다 개성을 중시하는 런더너는 트렌디한 패션에 빈티지 아이템을 믹스앤매치한 스타일링을 좋아한다. 그래서 런던 거리에는 구멍 난 검은 스타킹, 낡고 해진 재킷, 오래 입어 무릎이 툭 튀어나온 스키니진, 빈티지숍에서 구입한 옛날 교복재킷, 버버리의 빅사이즈 트렌치코트를 입은 런더너를 흔히 볼 수 있다. 진짜 해군이 입던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할머니가 물려준 빈티지 주얼리로 스타일링한 후, 바지 끝단을 롤업하거나, 비비드한 컬러의 양말을 매치하는 등 포인트를 더해 런더너만의 빈티지 패션을 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