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엔 참으로 많고 많고 많고 많고 많은 종류의 가방이 있습니다만 ‘여행가방’은 크게 

<끄는 것>과 <짊어지는 것>의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지요.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끄는 가방과 짊어지는 가방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구요 :)

1. 배낭
이것의 무게는 업보의 무게라고 하죠ㅋㅋ
(1) 평소에 운동 제법 했다!
(2) 어깨와 목 근육이 남다르다!
(3) 절대 손에 뭐 들고는 못 다니겠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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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양 손이 자유롭다.
     끼고, 매달고, 묶는 등 확장이 자유롭다
단점 : 체력 완전 필요
     뒷통수엔 눈이 없는 관계로 분실 위험 有
선택포인트 : 용량, 어깨끈과 등받이 쿠션감, 

     방수여부, 지퍼와 박음질, 확장고리 등

2. 캐리어
두 바퀴보다는 네 바퀴,
이왕이면 360도 회전 무소음바퀴로!
(1) 평소에도 어깨가 막 뻐근함
(2) 즈질체력
(3) 평평한 길 중심의 여정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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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상대적으로 덜 힘듬
     비상시 의자로 활용 가능
단점 : 계단이나 들고 뛰어야 할 때 죽어남

선택 포인트 : 바퀴와 손잡이의 튼튼함,
     잠금방식, 내부 수납력, 자체 무게 등

그리고...
짐가방을 숙소에 놓아둔 뒤
여행지에서 들고 다닐 작은 가방들의

종류별 장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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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포인트 :::

등의 감각이 초! 예민해서 누가 스치기만 해도 손목을 낚아챌 자신이 있다 = 백팩
소매치기 불안도 예방하며 양 손의 자유도 보장하고 싶다 = 크로스백
지도, 가이드북, 지갑 등을 수시로 넣다뺐다하는 습성이 있다=숄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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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질질 끌고다니기 편한 캐리어와
숄더&크로스 겸용의 가방을 애용해요.
고딩 이후 백팩을 써 본 역사가 없는데다
가방의 여닫이를 꼭 눈이 닿는 곳에 둬야

마음이 편하더라구요ㅎㅎ

여행가방을 결정했다면
다음은 여행가방 속에 챙겨가면 

유용한 물건들의 길고 긴 리스트입니다.

1. 투명 지퍼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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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홈쇼핑에 나와 대한민국 주부들을 매혹시켰던'압축백'을 기억하시나요?
투명 지퍼백만 있으면 압축백과 비슷한 효과로 여행짐의 부피를 대폭 줄일 수 있답니다. 액체류들을 기내에 반입하기 위해선 반드시 1L짜리 투명 지퍼락에 넣어야 하기도 하구요.
가능하다면 이중지퍼로, 대여섯장정도로 여분도 넉넉히 챙겨가세요.

2. 깜장 비닐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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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양말 등 꼴뵈기 싫은 것들을 격리수용 할 때, 유사시 방수커버 대용으로 활용 등 아주 작은 크기 두어장과 김장봉투만한 것 한 장 정도를 요렇게 ▲세모꼴로 접어 짐가방에 끼워가면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스포츠타월&욕실용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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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묵는다면 전혀 필요 없고, 캠핑장이나 유스호스텔로 갈 때엔 꼭 챙겨가야 하는 아이템이예요. 천으로 된 것 말고 꼭 습식 스포츠타월로 챙기시고 슬리퍼는 크록스나 통으로 된 쪼리가 최고!

4. 섬유탈취제, 손세정제, 물티슈.

패브리즈를 왜...? 싶으셔도 속는 셈 치고 작은 스프레이 용기에 덜어가보세요. 꼽꼽한 냄새 잡는데에 아주아주 요긴하게 쓰여요. 요즘은 뿌려서 옷걸이에 걸어두면 냄새제거와 함께 주름까지 펴지는 스프레이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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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정제와 물티슈는 포켓용 작은 사이즈로 챙겨다니시면 한결 건강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샤워나 세안이 곤란한 야간열차 이동시에 빛을 발하는 아이템이죠.

5. 여성용품

부피에서도, 편리함에서도 속옷을 열 장 싸느니 팬티라이너를 챙겨가는 것이 백만배쯤 유용합니다. 덧붙여 위생용품도 날개형을 자주 쓰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쓰던 것을 챙겨가시는 편이 좋지만 탐폰형을 쓰시는 분들은 현지 약국에서 조달하셔도 나쁘지 않은 품질일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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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한 번 쓰고 버릴 수 있는 필름형 샘플로 챙겨가세요. 나는 집에서 쓰는 그 무겁고 부피 큰 화장품 아니면 안된다! 하시는 분은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깨끗하게 소독해서 그곳에 담아가시구요. 짐 무게의 큰 몫을 차지하는 샴푸 역시 일회용으로 싸가시거나 액상타입 대신 샴푸바 형태의 제품을 챙기시면 무게 걱정을 줄일 수 있어요.

6. 옷핀&스마트폰

도난방지, 반짇고리 대용, 임시고정 등으로 매우매우 요긴하게 쓰입니다. 챙겨간 물건 중 여행지에서 특히 잘 쓰인 것을 고르라면 저는 주저없이 지퍼백과 요 옷핀을 고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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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부터 긴급연락, 각종 예약, 지도를 비롯한 온갖 여행어플 등-스마트폰은 혼자 여행시엔 특히나 긴 말 필요없는 초강력 유용 아이템이지요. 물론 하루종일 배터리가 살아남아 준다는 보장만 된다면 말예요... 가격적인 면을 따져 로밍/현지에서 프리페이드 유심 구입/무료wifi 사용 등 본인의 예산에 맞게 선택하시고 분실에 주의하세요~

 

다음은

있으면 좋지만 단기여행에선 딱히 없더라도

큰 불편 없는 물건들입니다.

7. 미니고데기 & 사선 손톱깎이

 

고데기를 머리카락에만 쓸 거라면 굳이 챙길 필요 없겠죠. 헤어셋팅 이외의 용도로 눈을 놀리면 덜 쓴 샘플 화장품 필름지의 재봉합이나 먹다 남긴 과자&빵 등의 밀봉부터 유사시의 옷깃 다림질까지 요 쬐끄만 놈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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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기여행시 손톱깎이는 필수죠. 그림처럼 사선으로 된 것은 손톱깎이 본래의 용도 이외 족집게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자로 된 것 보다 훨씬 유용합니다.

8. 각종 약, 목베개, 반짇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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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변비, 진통, 해열제 등 1-2회분 정도.
대신 인도처럼 상상초월 배탈이 유발되는 나라에선 한국약은 절대 약발이 들지 않아요ㅠㅠ 그럴 땐 현지에서 팔고있는 약을 구입하시구요. 목베개는 부피절감을 위해 튜브타입으로, 반짇고리는 바늘 하나에 자주 쓸 법한 색만 돌돌 말아서 최소화하세요.

 

 

그리고
강력추천하고픈 한가지 꼼수 아이템.

바로바로...

9. 화려하고 커다란 보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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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음 편인 '어떤 옷을 가져갈까'에서 한번 더 언급하겠지만...
요 큼지막한 보자기 한 장으로 스카프에서 무릎담요, 비치웨어 대용, 여신원피스까지 굉장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보자기 드레스 만들기 :::a14.jpga15.jpg

완성 실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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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기 중, 바닷가 근처의 이야기에서 종종 등장하던 그 하늘하늘 샤방샤방한 옷이 바로 보자기였다는 사실!ㅋㅋ
돗자리, 가방커버, 노숙이나 장기이동시의 홑이불, 접고 묶는 법에 따라 가디건, 숄, 보조가방 등등 상상 그 이상의 용도로 변신할 수 있는 기특한 아이템이예요.

(1)장기여행
(2)쇼핑여행
(3)심신 홀가분하고 싶은 여행

..일수록 여행짐 챙기기의 중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음 <여자 혼자 여행법>에서는 어떤 옷을 몇 벌이나 챙겨가야 하는지 옷 선택의 노하우와 함께 짐의 부피를 최소화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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